[카카얘기] 231130 _ 18년만에 친구들과 만남

in Korea • 한국 • KR • KO3 years ago (edited)

화요일 스팀잇 모임에서 술을 꽤 마셨나보다. 어제 지하철 타고 서울로 가는내내 너무 힘들었다. 아무것도 먹지못한 상태라 ㅎㅎ 헛구역질에 화장실도 들리며 어렵게 어렵게 친구를 만나러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18년만에 만나는 친구만 아님 약속을 취소하고 집에서 잠이나 잤으면 좋겠단 생각을 몇번을 했다. 18년에 만난 친구들은 세월에 흔적은 살이 좀 찐것외엔 말투도 성격도 다 똑같았다.

한친구는 병으로 입대해 직업군인이 되었고 한친구는 의류쪽 사업을 하고 있다. 우리에 술자리는 2시부터 시작이 되었다.

암것도 먹지 못해서 우선 해장용 육계장을 한그릇 먹으며 술을 시작했다. 친구 단골 정육식당에서 먹었는데 역시 고기맛은 아주 좋았다. 지하철 타고 오는 내내 헛구역질을 해서 술이 안들어 갈 줄 알았는데...소주 한병이 넘어가니 너무 시원하게 술이 술술 들어갔다. 게다가 참 맛있었다. 사는 이야기 하며 술이 각자 2병이 넘게 들어가고 있다. 셋이서 8병을 가볍게 해치웠다. 이렇게 1차를 마무리했다.

2차도 친구 단골집에서 피자, 매운닭발에 소맥을 마셨다. 입가심만 간단하게 하고 다시 친구단골 정육시당으로 향했다. 이렇게 2차를 마무리했다.

3차는 정육식당에서 해장을 하려고 했는데... 보쌈을 무료로 주셔서 그걸로 또 한 참 술을 마셨다. 여기서 소주 6병에 맥주 2병을 해치웠다. 이렇게 3차를 마무리 하고 ..

4차는 오랜만에 노래방에 갔다. 난 엄청 음치라 노래방을 별로 안좋아한다. 한녀석도 둘째가라면 서러울정도로 음치다. 군인친구는 노래를 좀 한다. 노래방에선 캔맥주 6캔을 마셨다. 그 음치친구가 옛이야기를 부르는데 18년전에 놀던 그 때가 머리에 그려지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아마도 술을 많이 마신탓에 그랬다 보다. 1시간을 음치들이 정말 미친 듯이 소리를 지르며 노래를 불렀다. 이렇게 4차를 끝냈다.

5차 이젠 집에 가야하지만 배가 고프다. 벌써 시간은 11시가 넘었다. 가까운 뼈다귀집에서 소주 2병에 각자 한그릇씩 찐하게 말아먹었다. 이렇게 5차를 마치고 군인친구는 친구집으로 난 택시에 올라 집에 왔다.

18년만에 만난 우리는 딱 10시간을 함께 마시고 떠들고 노래부르고 해장도 하면서 그렇게 그때 그 시절 추억을 나눴다. 덕분에 난 하루종일 거의 방바닥에 누워서 하루를 보냈다. 이제서야 정신을 좀 차린다.

주말에 한번 더 모일 생각이다. 이번 모임에 친구 3명이 평일이라 참석을 못했다. 아마도 주말에 6명이 모이면 정말 광란에 ㅎㅎㅎ 암튼 친구들이 그때 좋았던 그 친구들이라 좋다. 세월이 지나도 꽤 좋다.

다시 볼 그때까지 건강하게 잘 있어라. 이번엔 1박2일로 한번 찐하게 마셔보자. 가즈아~~

Sort:  

This post has been upvoted by @italygame witness curation trail


If you like our work and want to support us, please consider to approve our witness




CLICK HERE 👇

Come and visit Italy Community



You've got a free upvote from witness fuli.
Peace & Love!

Hi @successgr,
my name is @ilnegro and I voted your post using steem-fanbase.com.

Come and visit Italy Community

와 대단하다 카카형^^
좋은 친구는 술을 술술 부르지 ㅎㅎㅎㅎ

ㅎㅎㅎㅎ 몸이 여기저기 쑤시는데. ...
좋은 형님도 술을 부르지 ㅎㅎ

보약 드셔야 겠어요. ^^

그러고 보니 올해 흑염소 한마리 먹었네요ㅎㅎ^^

Coin Marketplace

STEEM 0.04
TRX 0.32
JST 0.075
BTC 64248.68
ETH 1675.59
USDT 1.00
SBD 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