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생각] 230508 스팀잇이 고마운 이유

스팀잇이 고마운 이유

아들과 난 스팀잇을 한다.
아들은 현재 군대에 있어 스팀잇을 하지는 않지만(아마도 제대하면 다시 시작) 스팀잇에 글을 통해 내 이야기를 듣고 아빠 생각도 알게된다. 최근 가족 톡방에 군대간 아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공유하며 아내도 내 글을 읽고 아마 딸도 읽을 것 같다.

직접 말로 하기 힘든 이야기나 생각을 글로 적고 그 글을 읽고 서로를 더 많이 이해하는 그런 시간이 된다. 처음엔 잘 몰랐는데 시간이 지나고 말하지 않아도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게 많아짐을 느낀다. 물론 서로 이해와 배려가 많아지니 큰 소리가 나오는 경우도 확실하게 줄어든다.

중국에 살며 가족과 떨어져 살때도 아들 글을 보며 많이 소통을 했다. 서로 댓글을 달지는 않았지만 서로 생각을 읽고 이해하고 응원하는 시간이였다.

가족이 함께 스팀잇을 하시는 분들이 꽤 여러분 계신다. 분명히 글을 통해 많이 소통하고 이해하고 배려하고 응원할거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스팀잇은 참 고마운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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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60이 되면 살아온 이야기를 글로 써보려고 한다. 살아온 시간을 정리하는거다. 그리고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해보는 그런 시작점이 되는 나이이기도 하다. 그때 스팀잇에 남긴 기록들이 많이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

스팀잇 아주 고마운 공간이다.
나에겐 그렇다. 확실한건 우리 가족은 글로 소통하며 분명히 지금보다 더 행복해 질거란 것이다.

월요일입니다.
행복한 한주 되세요
항상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