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 실패담] 내 인생 최악의 ICO - 넥스트콜로니만 떠오르는 악몽

17년 암호화 화폐 ICO의 붐이 일어났을때 나는 과연 2~3년뒤엔 어떤 산업이 각광을 받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고 고심끝에 카지노, 다크코인 그리고 게임 분야가 가장 전망이 밝을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2~3년후를 내다보고 참여한 ICO는 이름하여 결코 죽지 않는다는 Neverdie ICO였다

네버다이 ICO는 당시 칼립소라는 행성 하나가 한화로 약 60억원에 판매되어 화제가 되었던 엔트로피아 유니버스라는 게임회사가 야심차게 준비한 ICO라 기대감이 엄청 높았다

< 엔트로피아 유니버스 게임화면, 출처 네이버>

활성유저도 100만명이고 행성뿐만아니라 정거장, 건물등도 비싼 가격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을 정도였으므로 전혀 의심의 여지는 없었다

당시 20이더라는 과감한 투자금으로 진입한 네버다이 ICO에서 27,360NDC 토큰을 수령했고 3년을 묻어둘 생각으로 개인지갑에 깊숙히 넣어두었다

몇개월이 지났던가? NDC는 Hitbit 거래소에 상장되었고 큰 펌핑은 없었으나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일단 안도감이 들었다

그후 개발 진척사항에 대한 소식은 들리지 않고 토큰의 시세는 바닥을 향해가기 시작했다

장투를 결심했지만 회사의 의지 부족을 간파한 순간 일단 약간의 손실을 보고 절반을 매도했다

나머지 절반은 끝까지 가보자, 분명 한방이 있을꺼야

그렇게 한참의 시간이 지나고 지난달쯤 아주 오랜만에 네버다이 토큰의 시세를 보러 코인마켓캡에서 NDC를 검색했으나 왠일인지 검색이 되지 않는다

허겁지겁 Hitbtc에 접속했다, Hitbtc에도 없다

유일한 거래소 Hitbtc에서 상장폐지를 당했고 NDC에 대한 내 꿈은 산산조각이 났다, 네버다이는 죽지 않는다고 했는데

절반은 팔았기에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투자금 모두를 그냥 허공에 날릴뻔했다

지금 행성을 찾으러 다니는 넥스트콜로니라는 게임을 보면 자꾸 네버다이의 악몽이 떠오른다

현질도 하지않고 무과금 업그레이드만 조금씩 하고있을뿐 게임에 깊숙히 개입하지 않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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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성숙하지 않은 암호화화폐 시장이기에 Hi risk & Hi return은 당연한것 같습니다

물론 이 ICO에서는 실패했지만 다른 ICO에서는 상상 초월의 흑자를 기록한 ICO도 있으니 그것으로 위안을 삼아봅니다

혹시나 장기 투자를 결심하시고 장롱속에 넣어놓은 코인의 상폐 여부를 한번씩 확인해 보시길 바라며 투자 결정은 항상 신중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