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버 정신은 매매에 도움이 될까?

in #sct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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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에 있어서 존버라는 말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 존버는 다들 아시다시피 " X나게 버틴다"라는 뜻을 지닌 약자입니다

그렇다면 주식거래나 암호화 화폐 거래를 할때 존버하는 경우는 어떤 경우일까요

크게 두가지 형태로 나뉘겠죠

  1. 장래가 촉망한 코인을 저가에 매집해서 원하는 시세를 줄때까지 버틴다

  2. 고가에 코인을 매입해서 떡락장을 맞아 어쩔수 없이 원금 회복시까지 어금니를 꽉 깨물고 버틴다

이 글을 보고 계신 당신은 어떤 경우에 속하시나요?

스팀을 예로 들어 보면 어렵지않게 판단이 가능하실거에요. 주변에 많은 분들이 1번 아니면 2번의 상황을 겪고 계실테니까요

스팀을 1천원에 사신분도 계실테고 5천원에 사신분 또는 아주 재수없게 1만원이 넘는 고점에서 사신분들도 계시겠죠

반대로 년초 폭락장에서 200~300원대에 매집을 하신분들도 계십니다

1번의 존버 형태는 투자에 있어서 매우 바람직한 형태이며 투자 수익도 잘 가져가시는 형태라 생각합니다

이런분들이 스팀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분명 200원대 아니 100원대로 추락하더라도 저점 매집을 위해 노력했을겁니다. 그러면서 하락장에서 평단을 낮추면서 수량을 늘려가는 것이구요

물론 기계적인 Loss cut 즉 기준에 의한 손절을 칼같이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반면 2번의 존버 형태는 너무 괴롭습니다
평단을 낮출 생각보다는 고점에 물린 괴로움으로 인해 하락장에서는 추매는 커녕 망하지만 말자라는 거의 멘탈붕괴의 상태에 들어서게 되죠

만약 지금 상태에서 스팀 시세가 폭등하여 만원을 훌쩍 넘어간다면 여러분들은 어떤 판단을 하실까요?

2번 유형은 본전 심리가 아주 강한 부류라 본전 가까이 오거나 본전을 넘어서면 즉각 매도를 실시할 겁니다
물론 스팀은 파워다운 기간도 고려해야 겠지만 거의 90% 이상이 매도로 대응한다고 봅니다

이것은 아주 잘못된 투자의 방법입니다.

결과적으로 몇년동안 기다려서 그 고통을 감내한끝에 겨우 본전하려고 투자를 하게 되는 것이지요

반면 1번의 형태는 스팀이 만원을 넘어선다고 해도 매우 여유롭습니다
300원에 사서 만원을 넘겼거든요.

이런 유형들은 이제 존버의 달콤한 과실을 따러 갈겁니다. 결코 한방에 매도하지 않습니다
적절한 시점에 분할 매도로 수익을 챙겨갑니다. 아주 여유롭게요

분할 매수와 분할 매도는 투자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요소이니 매매할때 항상 유념하셔야 합니다

그럼 1번의 투자방법을 누가 몰라서 못하냐 하는 질문을 하실텐데 그런 맞는 말씀입니다
인간이 신이 아니기에 최고점 최저점을 예측할수는 없는겁니다

시장을 마음대로 쥐락펴락할수 있는 힘도 우리에겐 없거든요
누구나 고점에서 살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매시에는 대응이라는게 무척 중요합니다

고점에서 물렸다고 생각하면 과감히 손절도 필요하고 시장의 흐름에 순응해서 다시 저점 공략을 해야겠죠

그러다 실패하면 또 적절한 손절후 재진입하고 반대로 기회를 잡았다하면 잔파도에 흔들리지 말고 끝까지 존버해서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세워야 하는것 같습니다

1번과 2번을 정말 효율적으로 조절하는 스킬이 필요합니다

저는 스팀을 만원에 사지는 않았지만 처음 시작할때 천원 초반대에 샀고 이천원, 사천원할때도 샀지만 현재 스팀매매에서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300원초반에 훨씬 많은 수량을 구입했거든요. 중간중간 수익실현도 조금씩은 했구요

잘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주제넘게 이런 주제로 포스팅을 하게되어 송구스럽지만 투자에 있어서 초보이신분들 또는 의도치 않은 비자발적 존버를 시행하고 계신 투자자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의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이 또다시 상승장이 찾아왔습니다

이번 상승장에서는 모든분들이 모두들 달콤한 과실을 수확하셨으면 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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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1번, 2번 유형이 바뀐 듯 해요~!
"만약 지금 상태에서 스팀 시세가 폭등하여 만원을 훌쩍 넘어간다면 여러분들은 어떤 판단을 하실까요?

1번 유형은 본전 심리가 아주 강한 부류라 본전 가까이 오거나 본전을 넘어서면 즉각 매도를 실시할 겁니다
물론 스팀은 파워다운 기간도 고려해야 겠지만 거의 90% 이상이 매도로 대응한다고 봅니다

이것은 아주 잘못된 투자의 방법입니다.

결과적으로 몇년동안 기다려서 그 고통을 감내한끝에 겨우 본전하려고 투자를 하게 되는 것이지요" <-- 요건 2번 형태인거 같구요.

"반면 2번의 형태는 스팀이 만원을 넘어선다고 해도 매우 여유롭습니다
300원에 사서 만원을 넘겼거든요.

이런 유형들은 이제 존버의 달콤한 과실을 따러 갈겁니다. 결코 한방에 매도하지 않습니다
적절한 시점에 분할 매도로 수익을 챙겨갑니다. 아주 여유롭게요

분할 매수와 분할 매도는 투자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요소이니 매매할때 항상 유념하셔야 합니다

그럼 2번의 투자방법을 누가 몰라서 못하냐 하는 질문을 하실텐데 그런 맞는 말씀입니다
인간이 신이 아니기에 최고점 최저점을 예측할수는 없는겁니다" <-- 요게 1번 유형인 듯 합니다 ^^

앗 맞네요^^ 오타 발견 감사합니다
쓰다보니 갑자기 글이 길어져서 본문 확인을 제대로 못했네요
본문 수정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2번이 되고 싶어요 ㅠㅠ

1번이 되고 싶으신것 아닌가요?
혼선을 드려 죄송합니다^^

앗! 그렇네요!
1번이 되고 싶어요 ^^;;;

저는 1번인 것 같네요.ㅎㅎ

키위님은 투자를 아주 잘하고 계시는군요^^

솔직히 이번에 비트보면서 존버는 이긴다가 또 맞아 떨어지고 있죠...ㅎㅎ

사실상 오르면 '껄'충들이 모이기 시작...
떨어지면 '햇제'충들 모이기 시작...
ㅎㅎㅎ

될놈은 진입 포지션이 잘못되었어도 상승장엔 제자리를 찾아가기 마련인것 같습니다
손절도 시기를 놓치면 손절이 아니죠
그냥 손실 확정일뿐^^

ㅋㅋ손실 확정... ㅋㅋㅋ 정확한 펙트 입니다

저는 스팀에 진입해 분위기 보다가 4천원대에 구매를 했습니다.
그후로 2번 존버를 하며 꾸준히 평단을 낮추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존버 중..ㅋ

1번이야 옳은 투자라고 말할수도 있지만... 2번은 정말 잘못된 투자습관이죠! 고가, 저가를 떠나 손절하지 못하고, 손실을 들고 있는다는건...
물론 우리 스팀은 투자의 개념도 있지만 스팀잇을 하기위한 방법이기에 제외합니다! ㅎㅎ

독거님이야 워낙 투자를 잘하시니
그나저나 스팀에선 물리셨군요 ㅋㅋㅋ

스팀파워를 물린거라도 말할순 없죠!! ㅎㅎ
steem.jpg

투자한 스팀은 28% 수익중이니 걱정 마시구요^^ ㅋㅋ

손형~달콤한 과실을 함께 얌얌해요 ㅎㅎㅎ

점심도 맛있게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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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계속 존버만 하고 있는데요.

이유는 역시.. 제가 팔면 오르고 제가 사면 떨어지기에.... ㅠㅠ 이거 어떻게 안될까요?? ㅎㅎ

때로는 시장에 마이너스의 손이 필요하기는 합니다만 ㅎㅎ
이번 상승장에서는 수익좀 내시길^^

1번보단 2번이 중요할거라고 봅니다...손절시기를 놓쳣을때..존버냐 던지냐/..평단을 낮추냐..참 어렵죠..

2번에서 대응이 참 중요한 부분인것 같습니다
이 부분이 상당히 어렵긴 하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게 참... 너무나 어려운 것 같아요.

그렇죠 저도 이런 2번과 같은 상황을 너무 많이 겪었기 때문에 감히 말씀드릴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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