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vely Today] 만개(滿開)하는 5월

in #photokorea8 years ago (edited)

@songvely May. 30. 2018.



오늘도 어제처럼 영화나 한 편 보며 저녁을 마무리할까 하다가
핸드폰 속에 차곡 차곡 쌓여가는 꽃 사진들이 아까워 컴퓨터를 켰습니다.
:p




차 없는 날 만나는 풍경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차 없는 날 입니다. 미세먼지 저감정책의 일환으로 공공기관에서는 한 달에 한 번 가능한 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대책은 아닐지라도 일단 참여는 하는 중입니다. 나라에서 정한 날 외에도 매주 하루 정도는 차 없는 날을 정해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차를 두고 오면 꽤 여러가지의 좋은 점이 있습니다. 일단 출퇴근 시간에 거친 운전자들 사이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되고, 집까지 오는 동안 책을 읽거나 스팀잇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음악을 들으며 창 밖의 풍경을 넋 놓고 바라볼 수도 있구요. 그 중에서도 이번 주에 ’차를 놓고 오길 정말 잘했다’ 라고 느꼈던 순간은 육교를 오를 때 였습니다.


직장에서 버스 정류장에 이르는 길에는 육교가 하나 있습니다. 여느 때처럼 한 계단 한 계단 오르는데 어디에선가 꽃 향기가 진동을 합니다. 누가 장미를 꾹꾹 쥐어 짜서 만든 향수 한 통을 다 쏟아버린 것처럼 코 속이 뻥 뚫릴만큼의 꽃향기였습니다. 껌이 덕지 덕지 붙은 어둡고 딱딱한 계단을 바라보며 ‘대체 어디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본능적으로 향기가 오는 쪽을 향해 고개를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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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교 바닥만 보며 걷던 제 왼편에는 장미덩굴이 한가득이었습니다.


학교 담장의 장미 덩굴이 어찌나 무성하고 우거졌는지 몇 미터는 떨어져 있는 육교까지 한 뼘을 남기고 뻗어나와 있었습니다. 옥수수 알갱이가 팝콘이 되어 그릇 밖으로 터져나오듯, 장미 송이들도 비좁은 울타리를 넘어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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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잡아달라 손을 내미는 듯, 육교에 닿을 듯한 장미 덩쿨.




한 번쯤 손을 뻗어 만져봄직한 거리였지만 꽃 위를 열심히 돌아다니는 수많은 벌들때문에 아쉬운 마음만 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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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빨간 잎의 장미 꽃송이들은 등나무 줄기와 얽히고 설켜 폭포처럼 쏟아져 내리고 있었어요. 사실 그 짙은 꽃향기의 주된 범인은 하얀 등나무 꽃이었습니다. 평소에도 위스테리아 향의 향수나 디퓨저를 즐기는 편인 저에게는 한참을 멍하니 서 있을만큼 짜릿하고 황홀한 향기였습니다.




이번 주는 주말부터 뭔가 힘이 빠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스팀 상장 소식에 내심 기대를 해서였는지 파란색 하락차트가 무심하게 느껴지고, 영 맥을 추지 못하는 스팀 스달이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역시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입니다.) 그래도 내려갈 때가 있으면 오르기도 하고, 그런거겠죠. 인생지사 새옹지마!


내일은 5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만개(滿開)하는 5월을 만끽(滿喫)합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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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본 강낭콩 꽃
교실의 강낭콩들은 여전히 쑥쑥 자라는 중입니다.
강낭콩을 심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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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셨군요. ^^ 역시 장미는 혼자 있을때도 예쁘지만 다른 꽃과 있을때 더욱 예쁜것 같아요.

우와 장미들이 진짜 예쁘게 폈네요 ㅎㅎ!

장미의 계절이군요. 코인장도 빨갛게 물들었으면...

송블리님 선생님이셨군요^-^
장미가 너무 예뻐서 그 향기까지 막 전해지는 듯해요
꽃의 여왕이 만발한 후엔 매미들의 합창이 시작되겠지요!
올 여름은 또 얼마나 더울까요~

마지막 주 수요일이 BMW 타는 날이었다니 몰랐네요.
요즘 같은 봄날에는 Bus가 Metro보다 더 좋은 것 같아요, Walking하면서 꽃도 보고요. ㅎㅎㅎ

여리여리한 강낭콩 꽃이 참 청초하면서 예쁩니다. 아이들의 염원을 받아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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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낭콩 꽃은 저도 처음봐요ㅎ 6월에는 코인 만개를...쫌...ㅋㅋ

여기저기 덩쿨장미가 한아름씩 피었더군요
빨간 장미가 너무 예쁘네요
강낭콩 꽃이 피었네요
시골집에도 이번주엔 피었을까 궁금해지네요

저렇게 새빨간 장미들이 많은 장면도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요. 벌써 5월의 마지막이네요. 그리고 내일은 반기 마지막 달이구요.. 시간 참 빠릅니다. 따뜻한 하루 되세요 쏭블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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