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 서울이랜드 8번째 직관, 그리고 김영권 선수 #2
안녕하세요!! 요즘 스티밋의 재미를 느끼고 있는 @solar-junely 입니다 ㅎㅎ
이번 포스팅은 지난 일요일에 K리그 챌린지 경기(서울이랜드 vs 안양FC)를 본 후기와
개인적으로 느낀 점들을 글로 남겨보고자 쓰게 되었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시고 또 K리그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ㅎ
지난 포스팅과 이어지는 내용이므로 지난글을 먼저 한번 봐주시고 이 글을 읽어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조금 길기는 깁니다ㅜㅜ)
- 지난글
[K리그 챌린지] 서울이랜드 8번째 직관, 그리고 김영권 선수 #1
서울이랜드 FC는??
2015년부터 서울을 연고지로 해서 이랜드그룹이 창단한 프로축구단입니다.
서울올림픽주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구요!!
현재 K리그 챌린지에서 총 10개 팀중 8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감독으로는 대학리그에서 엄청난 성적을 거두신 김병수 감독님이 지휘봉을 잡고 계시며
지난 3월 26일 안산 그리너스 전에서 프로 첫승이자 이랜드의 시즌 첫승을 거두며 프로무대에 적응중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대한민국 축구 리그
출처 : 나무위키(https://namu.wiki/w/K%EB%A6%AC%EA%B7%B8)
서울이랜드 FC의 팬서비스
- 시즌권자에게는 선물을
많은 구단들과 마찬가지로 시즌권제도가 있습니다.
이 사진은 처음에 시즌권 패키지??를 받고 두근두근 하면서 열었던 사진입니다 ㅎㅎ
여기에 구단 머플러, 시즌권자 전용 유니폼 할인권, 무료입장권 5매 등의 혜택이 들어있었습니다.
- 팬이 참여하는 행사
홈 개막전에는 팬들이 미리 지원하고 추첨을 통해 저렇게 한해동안의 좋은 성적을 기원??하는 행사를 합니다.
그라운드에 들어가 구단 깃발을 흔드는 행사죠 ㅎㅎ 저 때 2000명 이상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던 것 같습니다.
- 팬과의 소통
서울이랜드 FC 페이스북 페이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구단의 이벤트, 푸드트럭 라인업, 치어인서울 캠페인(경인지역의 대학교 응원단들이 토너먼트를 통해 대결하는 대회로 하프타임에 공연을 하고 투표를 통해 다음 라운드 진출팀을 뽑습니다) 등의 구단 소식을 업데이트 해줍니다.
또한 경기에서 잘나온 사진들을 모아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려주기도 하고, 경기가 끝난 뒤 응원이나 구단의 행사진행 등에 대해 아쉬운 점이 있다면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소통하고 단점을 개선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9월 9일 안양전
상당히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전반전에 3점이나 먼저 내주고 후반전에 들어간 경기였습니다.
수비의 집중력이 전반에는 너무 떨어져있었고 특히 그간 핵심적인 역할을 해줬던 전민광 선수의 부상으로 인한 부재, 그리고 최근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던 최오백 선수의 부진이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후반들어 집중력이 좋아지고 패스를 통한 점유율 축구를 펼치더니 세트피스 상황에서 1골을 넣고, 최치원선수의 환상적인 슈팅으로 인해 2점을 따라붙었습니다.
많은 위기가 있었고 특히 1대1 찬스를 내줬음에도 불구하고 주장인 김영광선수가 깔끔하게 막아내는 모습을 통해 희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시즌 첫승 말고는 거의 아쉽게 비기거나 "졌지만 잘싸웠다"에 어울리는 경기만 본 것 같네요...ㅜㅜ
김영권선수 말은 왜나왔나??
김영권선수는 국가대표팀 주장임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함성소리로 인해 선수들끼리 의사소통이 쉽지 않았다는 뉘앙스의 인터뷰를 하며 큰 논란을 낳았습니다.
사실 한 사람의 축구팬으로 정말 상처가 됐고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상암월드컵경기장을 가지 못했던 것이 너무 아쉬웠었는데 저 소식을 듣고 안가길 잘했다는 느낌이 들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지난 9월 11일 서울이랜드FC VS FC안양의 관중수는 727명이었습니다.
분명 시즌 초에는 1000명은 무난히 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주말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1000명이 안되는 관중수는 약간 충격적이기도 했습니다.
그 뒤 경기를 보다보니 정말... 선수들이 서로 주고받는 말들, 벤치에서 꽤 떨어진 곳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양 팀 감독님들이 선수들을 부르고 지시하는 소리가 어느정도 들리더라구요.
그리고 집에 와서 국가대표팀 경기, K리그 경기의 관중수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이란과의 국가대표팀 경기는 63,124명의 관중이 입장했습니다.
K리그 클래식의 평균 관중수는 6~7000명입니다.
(FC서울, 전북현대 등의 인기구단의 경우에는 10,000명은 쉽게 넘고 지방구단들은 관중동원이 쉽지 않아보입니다.)
K리그 챌린지의 경우에는 보통 1~2000명정도입니다.
- 만약 K리그에서 뛰는 선수일 경우 평소 본인들이 겪던 환경과는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경기를 한 셈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평소에는 정말 별 무리없이 의사소통이 잘 됐을거에요.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선수들이 겪은 관중수는 적게는 5~6배에서 많게는 3~40배 정도 많았던겁니다..!!
(이근호선수의 강원FC의 경우 1~2,000명이 경기장을 찾는 추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영권 선수의 발언을 옹호할 수는 없습니다. 김영권선수의 소속팀인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경우에는 4~50,000명의 관중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평소 환경과 큰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하고싶은말이 뭐냐?
그러게 말입니다... 우선 제가 이 포스팅을 하게 된 계기를 짧게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지난 9월 9일에 택시에서 겪었던 일입니다.
동생 : 아니 잘갔다와~~
기사님 : 오늘 어디랑 해요??
SJ : 오늘 이랜드랑 안양이랑 합니다!!
기사님 : 에이 뭐야... 뭐 외국이랑 하는 줄 알았는데 괜히 물어봤네
여기서 K리그 팬으로 한번 상처를 받고... 경기를 보러 서울올림픽주경기장으로 갔습니다.
직관하다가 전광판에 관중수가 727명이라는 숫자를 보고 충격에 빠졌구요
이 포스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제가 글을 잘 못쓰네요ㅜㅜ
뭔가 짜임새가 있고 쭉쭉 공감이 가고 해야 잘쓴 글인데... 저 혼자 이야기하는 듯한 그런 글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다시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 K리그 관중수는 2~3개 구단을 제외하면 유럽은 물론이고 이웃나라인 중국, 일본에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적다.
- 국가대표팀에"만" 관심을 가지지만 K리그는 전혀 생각도 하지 않는 분들이 많다.
- 만약 K리그 관중수가 많았다면 관중이 많았던 국가대표팀 경기에서도 이미 선수들끼리 의사소통하는 방법은 마련됐을 것이다.
이런 아쉬움이 사실 K리그 팬으로 약간 있기는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K리그도 중계기술이 EPL 중계만큼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직접 가서 보면 정말 재밌어요!!! 대한민국 축구, 그리고 지금부터라도 K리그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많이 사랑해주세요ㅎㅎㅎ
어떻게 보면 어떤 분들에게는 약간 불편한 포스팅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ㅜㅜ 만일 불편함을 드렸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solar-junely였습니다.
해주세요ㅎㅎ
Cheer Up!
@solar-junely yeah! Why I have never considered that until eventually now. Tend to be the animals immortal in advance of male fully commited sin???.
우와~시즌권 패키지 좋네요!^^
k리그팬이셔서 택시기사님께 좀 섭섭하셨을거 같습니다~~
덕분에 k리그에 대해서 알고갑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
혹시 나중에 시간이 되시면 K리그 직관도 해보세요!!
생각보다 재밌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ㅎㅎ
야구, 농구 등은 직관을 가봤는데 아직 축구는 K리그 뿐 아니라 한 번도 직관을 못가봤네요. 주변에도 열심히 보러 다니는 친구들 몇 명 있던데, 기회되면 꼭 가보고 싶습니다.ㅎㅎ
전 축구 야구 아이스하키 이렇게 가봤는데 농구도 한 번 가봐야겠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