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누군가 그리울 때가 있다.

in #kr9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skt입니다.

1501641303821.gif

나는 어머니와 아버지 누구를 닮았느냐고 하면 아버지를 많이 닮았다.

형은 어머니를 더 많이 닮은 듯하다.

우리 아버지는 말씀이 거의 없으신 분으로 우직하게 평생을 자식과 가족을 위해서 살아오신 분이시다.

어릴적 이렇게 말이 없으신 아버지에 대해서 약간 불만을 가진 적도 있지만, 그 조용함은 간단한 내공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란 걸 나이가 들어가면서 알게되는 것 같다.

이렇게 우직하고 가족을 배려하신 아버지에게 어느정도 어른이 되기까지 많이 의지했던 것같다.

그런 아버지는 대장암을 늦게 발견하셔서 대장암으로 4년전에 돌아가셨다.

그때 형과 나는 주말, 주중을 오가며 아버지와 호스피스 병동에서 함께한 시간은 나는 평생 잊을 수 없는 경험이라는 것을 나는 정말 잘 알고 있다.

어제 시골에서 우연히 KBS의 다큐 공감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게되었는데 이야기의 주제가 호스피스병동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보는 내내 눈물이 쏟아져서 어머니 모르게 눈물을 흘렸던 것 같다.

다시 아버지 생각이 나서 당시 나의 마음이 생각나서 눈물이 안나올 수가 없었다.

지금도 나는 아버지가 참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하고 그분처럼 생을 마감하고 싶다는 생각을 간절히 하고 있다.

그분은 대장암이였지만, 가족을 위해서 곡기를 끊으셔서 돌아가신 분이시다.

어디 본인이 자식들 힘들어진다고 단식을 결정하고 굶기가 쉬운일인가..?

오늘은 그 훌륭한 아버지가 보고 싶어지는 어느날이다.

@skt올림

Sort:  

외할아버지를 보내드리려 내려갑니다.
skt님께서 아버지를 보내드리는 자리에 있었기에 아버지를 매우 많이 보고 싶으시고. 사랑하시는 마음을 알것 같습니다.
날씨가 쌀쌀하지만 찬바람에 더더욱 소중했던 분인 생각이 나는것 같습니다.

조심히 잘다녀와...난 몰랐네..
고생해라~~~

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선택적 죽음
수도자 같은 죽음이십니다
너무 그립고
끝까지 가족을 사랑하신
훌륭하신 아버지가 보고 싶어지는
어느날 !

일찍오셨내요.. 후님.
즐거운 주말되시길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죽고 싶은 모습
고맙습니다

아직은 그런 말씀마세요..
계시는 동안은 긍정적이고 즐거운 마음이 더 좋답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하도록 애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곳에서 skt님을 지켜주고 응원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식을 위하는 부모님의 마음은 정말 대단합니다. ㅠ

그러게나 말입니다.

부모님의 마음은 항상 대단합니다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지만
돌아가신 부모님은 가슴에서 떠나시지 못하십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04
TRX 0.33
JST 0.080
BTC 62952.14
ETH 1665.57
USDT 1.00
SBD 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