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자연을 담다 [Tadao Ando's Architecture, Museum SAN in Wonju, Korea]

안도 다다오 건축기행, 원주 뮤지엄 산 [Tadao Ando's Architecture, Museum SAN in Wonju, Korea]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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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을 들으며 경사진 복도를 올라왔는데 어느새 2층에 와있었다.
해설사님 설명으론 계단 없이 경사로를 이용하는 방법이 다다오 건축의 특징 중 하나라고 한다. (나중에 보니 구석에 계단이 있긴 했다)

설명을 들으면서 눈은 계속 창 밖을 향해 있었다. 밖이 이런 모습이라 빨리 설명 끝나고 자유 관람할 시간이 기다려졌다.

지난 포스트에서 설명이 너무 주절주절 길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직접 들으셔야 감동이 클 것 같아 가능한 생략하려고 하는데,
한가지만 더 말씀 드리면 ^^; 이 미술관은 인공조명은 최소한으로만 유지하고 최대한 자연채광만을 이용한다고 한다.

사진 왼쪽의 벽 위에 뚫린 틈으로 햇빛이 들어오고 있으며 반대편 벽 위에 뚫린 틈은 전시실로 빛을 통과시키기 위함이라고 한다.
오른쪽 벽 윗부분에 반사된 빛이 약간 초록색으로 보이는 이유는 지금 계절이 여름이기 때문이고 가을엔 당연히 붉은색이란다.
완전 신기하다.

창 밖으로 이 풍경이 보이자 다들 탄성을 지르며 난리가 났는데
친구도 나도 이즈음부터 '반드시 다시 와야 할 곳'이라며 감탄의 연속이었다.

뮤지엄 내 카페 야외 테이블인데 아마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포토스팟이 아닐까 싶다. 무슨 광고에 나와서 유명해졌다는데 티비를 거의 안보니;; 해당 광고는 본 적이 없다.

이곳은 해설사 쌤이 가장 좋아하시는 곳이라는데 특히 비바람이 몰아칠 때 창 밖을 보며 멍때리기 좋은 장소라고 하셨다. 실제로 그런 날씨에 일부러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조금만 가까운 곳에 있으면 나도 그러고 싶을 것 같다.
특히 눈 내리는 날 가면 환상적일듯~

지난 포스팅에서 삼각코트를 소개해 드렸는데 이번엔 원형코트이다. 천장이 둥그렇게 뚫려있는 이 공간엔 백남준님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드디어 투어가 끝나고 자유시간~ 2층에서 유리문을 통해 내려다 보던 장소를 빨리 보고 싶어서 밖으로 튀어나왔다

카페 야외 테이블이 보이고

카페에서 본 미술관과 물의 정원

그리고 드디어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점프하면서 인증샷 찍는 사람도 있어서 조용히 커피 마시는 건 거의 불가능했지만

이런 전망을 두고

이런 곳으로 들어가고 싶진 않았다.

그날따라 하늘도 어찌나 예뻤는지

물의 정원에 담긴 늦은 오후의 하늘이 예뻐서 찍었는데 사진은 왜 기름이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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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강원도 원주 지정면 오크밸리2길 뮤지엄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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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자연을 담다 [Tadao Ando's Architecture, Museum SAN in Wonju,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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