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난다] 오은영 교수가 말하는 내 아이 왕따 대처법

in #kr9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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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떠나신 @ryanhkr 님 대문 감사합니다!)

신난다입니다. 어제 공부하기 싫어서 인터넷을 뒤적거리다가 기억해두고 싶은 것을 가져왔어요.

아이들의 [왕따] 문제에 관한 것인데요. 상담센터에 있다보면 청소년 문제의 대부분은 학교 내 교우관계에서 발생하는 것들이라고 합니다. 저도 정말 다사다난한 학창시절을 보내 더욱 마음이 가는 문제이기도 하고요. 앞으로 그런 친구들을 많이 만날 것이기도 해요.

그리고 될지 안될지 모르겠지만, 혹시 부모가 되고 내 아이의 이런 문제를 직면하게 되었을때 지혜로운 방법을 꼭 알아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로 유명하신 오은영 선생님이 아이가 왕따를 당하고 있을때의 대처법으로 알려주신 방법들을 기술해보도록 할게요.

"왕따 문제로 개인적으로 내개 자문을 구하면, 나는 부모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한다. 부모가 가해자 아이를 직접 만나 담판을 짓는 것이다. 왕따는 짖궂은 장난이 아니라 피해아이에게는 크나큰 정신적 상처를 남기는 문제행동이기 때문이다.

아이를 괴롭히는 주동자 아이를 조용히 알아내 학교 교문 앞에서 기다렸다가 만난다.

'네가 철호지? 내가 누군지 아니?' 하면 아이가 당황해서 '몰라요' 그럴거다.

그러면 소리를 지르거나 위협적으로 말하지 말고 단호하고 침착하게 '나는 민수 부모야. 내가 너를 찾아온 이유는 네가 민수에게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어서야. 너 왜 그런 행동을 했니?' 라고 묻는다.

아이는 그냥이라고 대답할 수도 있고 아니라고 잡아 뗄수도 있다.

이 아이에게 '우리 아이하고 앞으로 잘 지내라'라고는 말해선 안된다. 그렇게 해서는 절대로 해결되지 않는다.

'내가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기다린 것은 네가 지금 어리고, 반성할 시간을 주려고 했던 거야. 이제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이게 마지막 기회야.

다시 한 번 그런 일을 하면 나도 너에게 똑같이 해줄거야. 똑같이 해주겠다는 게 쫓아다니면서 때린다는 것이 아니라 너도 그만큼 힘들어야 할 각오를 해야한다는 의미야. 학교를 못다니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경찰에서 조사도 할거야. 학교 폭력으로 신고할테니 각오하고 있어. 내가 오늘 너에게 한 말이 기분 나쁘다면 너의 부모에게 가서 얘기해. 우리집 알려줄테니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앞으로 우리 아이하고 친하게 지내지 마라. 네가 좋은 마음으로 우리 아이 옆에 와도 이 시간 이후로는 무조건 괴롭히는 것으로 간주할테니까' 라는 말도 꼭 해줘야 한다.

왕따를 시키거나 괴롭힘을 주도하는 아이들이 가장 잘 하는 말이 '친하게 지내려고 장난친 거예요'이기 때문이다. "

여기까지입니다. 특히 피해아이와 가해아이를 분리시켜 놓는 부분에 있어서 이 글을 읽었던 많은 청소년들이 공감했던 것 같아요.
몇 살까지의 아이들에게 이런 방법이 먹힐까 염려하실 수 있는데, 저는 고등학교 1학년때 엄마가 유사한 방법으로 대처해주셔서 잘 해결할 수 있었던 기억이 있어요(우여곡절 끝에 저를 괴롭히던 친구들과는 지금도 잘 지냅니다).

아이들에게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에 대해 이성적으로 고지해주는 방법이 효과적인가봅니다. 생각보다 어린 아이들도 상황판단을 하고 사고할 수 있는 힘이 있으니까요.

실제 내 아이가 왕따와 같은 경험을 한다면 생각만해도 눈이 뒤집힐 것처럼 화가 나고 피해 아이를 보자마자 언성이 높아질 것 같지만, 더 미래를 위해 위의 대처법을 참고해보시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외적인 것으로 아이의 부모마저 막나가는 경우 등 (ㅠㅠ) 힘든 상황도 많이 존재할 것 같아요.

애초에 아무일도 발생하지 않고 원만한 학교생활이 지속되는 것이 가장 좋겠지요 (ㅠㅠ)..... 부디 아이들이 서로 존중하며 잘 해나가길 바랍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전문가를 찾아가셔서 상담을 받아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의 왕따문제는 연령에 관계 없이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 그 이상의 심한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아이에게 관심을 많이 기울여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신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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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어려운문제긴하죠 인간사에 계속되는...

교육계가 예방하고 대처해야 할 문제인데 학교를 믿지 못 하니 학부모들이 직접 나서게 된다는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정말 심하게 괴롭힘 받는 아이들은 부모에게도 이를 털어놓기 힘들 정도로 심적으로 안정되지 못 했음을 생각하면...

맞습니다. 너무 오래 전에 이 문제 장면에서 빠져버린 게 학교라 생각지도 못했네요....

우리 아이와 친하게 지내지마라...
공감되고 너무나도 맞는 말입니다..
이와 비슷한 걸로 선생님이 가해자와 피해자 학생들을
모아놓고 "친구니까 앞으로 싸우지말고 친하게 지내라"
이렇게 말하는 것도 큰 문제라고 생각이 드네요..

맞습니다. 당하는 아이 입장에서는 미치고 팔짝 뛸 일이지요 ㅠㅠ........ 어른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따돌림은 정말 심각한 문제라 생각합니다. 그런일에는 분명히 한두명의 선동자가 있기 마련인데요.. 학교에서는 그 선동자들의 관리를
잘 해주어야 따돌림이나 왕따같은 좋지 않은일이 줄어들지 않을까 싶네요..

방관하는 선생님이 많고, 학생들이 어른들의 눈을 피해 교묘하게 괴롭히는 경우도 많아 더 어려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어디서부터 교육이 이루어져야할지 막막하네요 ㅠㅠ

네 정말 심각한 일이지요.. 커가는 아이들에게는 정말 중요한 시기에 상처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 정말 대책이 필요할 듯 합니다.

저도 이거 본 적 있어요! 머릿속에 잘 넣어둔 내용이네요~
아이가 커가면서 교우관계가 늘 걱정이죠~ 우리때야 이런일들이 적었지만 요새는 너무나 많이 일어나고 더 무서워졌으니까요ㅠㅠ
잘봤어용~ 신난다님!!^^

정말 ㅠㅠ 머릿속에만 넣어두고 절대 절대 실행에 옮길 일이 없어야합니다. ㅠㅠ!!! 예전엔 어른들이 학군 신경쓰는 것도 이해가 안갔는데 결혼도 하기 전에 벌써 학군을 생각하게 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별 생각이 다 드네요. 제가 넘나 귀여워하는 그린그린님 아이의 학교 생활엔 밝은 일들만 생기길 바라겠습니다 ^^

강한 처벌을 내릴수 있어야 하는데 막상 학교에서도 보면 선생님들도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시는 분들도 많고..

처벌을 우습게 생각하는 학생들도 많고 큰일입니다 ㅠㅠ..............

저도 오은영쌤이 말씀하신거 봤었어요~~
실제로 가해학생한테 협박 아닌 협박을 해서 문제가 된 피해부모님들 보니까 마음이 아프긴하더라구요ㅠㅠ 오죽했으면....
이 땅의 왕따는 다 없어졌으면!!!!!

헐 그렇게 해서 문제되는 경우도 있었군요 ㅠ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부모님과 피해학생들은 애만 태워야 하나요 ㅠㅠ 정말 안타깝습니다 ㅠㅠ.........

현명한대처 저도나중에 써먹어야겠어요

부디 써먹으실 일이 없길 바랍니다!!!

아.. 이건 생각도 못해본 대처법이네요.
아직 어리지만 제 아이들이 커서 학교를 다니게 된다면... 한번 쯤 고민하게 될 일일수도 있겠지요.
부모가 되는 것은 참 힘든 일인것 같습니다.

신난다님 정말 잘 읽었습니다.
kr-psychology 태그를 달아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아.. 그런데 솔직히 오은영 선생님의 대처법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습니다.
위와 같은 대처라면,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말이죠.
핵심은! 가해자와 피해자와의 분리!가 중요한 부분이군요.
그점은 상당히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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