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 WARS] 루크가 본 것의 정체
운남의 북쪽. 봉경지구에서 나온 봉경병을 마셔. 봉경지구에서 나오는 차는 대개 추천할만해. 봉경지구는 해발이 다른 운남지역보다 낮거든. 그래서 일교차가 크데. 그 일교차가 봉경지구 차의 약성을 뛰어나게 해. 대개 회감이 천천히 오르고 농밀한 화밀향이 좋지. 머리부터 중단전을 지나 하단전에 은근한 열감을 전해주거든.
이런 지역에서 수련했을 것 같은 루크가 생각나. 루크는 스승 요다와 함께 동굴 수련을 해. 그곳에서 어떤 무사를 만나 싸우게 되지. 그 무사는 다스 베이더였어. 그래서 힘껏 그 무사의 목을 베는데, 그 무사의 얼굴이 변하는 거야. 알고보니 자기 자신의 얼굴로 말야.
인간은 누구나 선의 자만심에 도취되기 쉬워. 특히 진보라 칭하는 사람들은, 특히 보수라 칭하는 사람들은 그래. 그게 뇌의 생물적인 특성이 현실생활의 조건에 맞춰 발현된 걸 잊은 거야. 즉 진보든 보수든 어쩌면 다 필요한 거야. 그 가치가 말야. 다만 때에 따르지 않고 어느 한 입장만 고수하니 문제가 되는 거고, 또 그 입장만 갖고 자신은 무결하다고 하니 문제가 되는거야.
그것보다 더 큰 것은 자기 안에 있는 어둠(반대의 성향)을 인정하지 못하는 거야. 그걸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외부로 투사를 하는 거지. 자신의 욕망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못할 때 우리는 그걸 외부로 투사해. 그래야 내부의 갈등이 사라지고 편해지거든. 양쪽의 힘이 자기 안에서 인지적 주도권을 잡으려고 싸우기 보다 외부로 투사해 버리는게 더 쉽거든. 그러면 적어도 내부는 편해지니깐. 자신은 마치 그런 욕망이 없는 것처럼 말야.
특히 성적인 욕망은 우리가 외부로 투사하기 쉽지. 왜냐면 일부일처제에 기반한 자본주의적 도덕관 자체가, 신체를 지배해서 근로자를 만들어야 하는 권력기제 자체가 성적인 욕망을 관리하려 하거든. 그건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에 죄책감을 느끼게 하기 쉽고, 그래서 더 노예로 만들기 쉽기 때문이야. 또한 외부로 투사시키면서 서로 싸우게 만들기 쉬운 욕망이기 때문이지.
성적인 욕망에 대해 지나치기 순수한 도덕적 잣대를 갖고 있는 사람은 그래서 수상해. 그 사람의 진의를 나는 믿지 못하는 편이야. 사람은 그럴 수가 없거든.
루크는 그 과정을 동굴 속에서 겪는 거야. 자기 그림자와 만나는 거지. 자기 안에 있는 검은 힘을 만나서, 그게 다스 베이다라고 투사를 해. 그게 편하니깐. 누군가 악으로 만드는 것만큼 좋은 즐거움이 있을까 싶어. 그 유혹에 루크는 빠져 버리지.
누군가 미워하는 마음이 들어? 그건 투사야. 간단해.
누군가 잘못했다면 균형잡힌 마음으로 화를 내야지. 그러나 미움이 든다면 그건 투사야. 원망이야.
사람이란게 완벽하지 않고 쉽지 않은 길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그림자를 통합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자기 영혼을 좀 먹는
투사로부터 탈주하자.
좋은글 잘 읽었어 정독했어
^ 고마워~~
👍
!!! 힘찬 하루 보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