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부처, 공자, 소크라테스의 다른 공통점
4대 성인이라고 할까다가 어차피 이런 명칭이 일본에서 흘러들어온거고 다른데선 따지지않는다길래 하지않았습니다. 진지한 글은 아니고 @kmlee님의 글을 보고 예전에 봤던것들이 떠올라서 써봅니다. 첫 이미지처럼 성인이라고 부를 정도로 이들의 인상은 자비롭고 현대의 문과적 이미지와 결부되어 다소 유약하게도 여겨집니다.
하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문과쪽만 잘했다는것이 아니라 실전에도 능했다는 점입니다. 다들 힘좀 쓰는건 기본이고 입으로 싸우는 설전만이 아니라 진짜 싸움에도 한가닥 하셨던 분들이었죠.
가장 유명한건 역시 인지도가 높은 예수겠죠. 한때 나자렛의 몽키스패너란 글도 있었네요 ㅎㅎㅎㅎ 일단 직업부터가 예수의 신체 조건을 짐작할만한 목수입니다. 해석에 따라선 당시 예수가 살던 지역에 목재가 좋지않고 단어가 중의적이기에 목수를 넘어 석공일을 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가 신체조건뿐만 아니라 실전에도 능했다는것을 알려주는게 유명한 위처럼 그림으로도 많이 그려진 성전 정화입니다. 요한복음 2장을 보면 "성전 안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과 돈 바꾸는 사람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사 양이나 소를 다 성전에서 내쫓으시고 돈 바꾸는 사람들의 돈을 쏟으시며 상을 엎으시고 비둘기 파는 사람들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여기서 가져가라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하시니" 라고 나옵니다. 단신으로 성전에 처들어가서 장사하는 상인들을 쫓아내버렸죠. 현실에서도 불법상인들이 단속에 걸려도 버팅긴다는점을 생각하면 혼자서 여럿을 쫓아낸 예수의 능력은 어땠을까요? 게다가 마가복음 11장에선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듣고 예수를 어떻게 죽일까 하고 꾀하니"라고 나오는데 그들이 단순한 불법상인이 아니라 고위직들의 영향력에 있는 상인들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보호하는 호위들까지 있었을텐데 그들까지 제압했다는건.....시작부터 채찍을 즉석에서 만들었다는 점에서 예수의 경험이 풍부했음을 짐작할 수도 있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어떨까요? 그가 고대 그리스의 시민이었다는점에서도 유추 할 수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민주주의가 있을 수 있던 이유 중의 하나는 시민들이 병역을 수행했기 때문이죠. 독배를 마시고 죽은 말년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고대 그리스의 시민이었던 소크라테스 역시 병역을 수행하러 전쟁에 참여했습니다. 소크라테스가 참여한 전쟁은 펠로폰네소스 전쟁으로 알려져있는데 처음 시기가 BC 432년이고 소크라테스의 출생을 BC 470년으로 보고있으므로 30대 후반에 종군한셈입니다. 이후에도 몇번 더 참여한것으로 되어있으므로 40대까지 전쟁에 참여했다는 계산이 나오네요. 지휘관도 아니었고 대단한 활약상은 없지만 40대의 나이에 중장갑을 입고, 거기에 부상당한 제자 알키비아데스를 구출했다는 기록도 있는것을보면 훌륭한 육체적 능력을 보유했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부처는 불교의 깨달음의 상징이지만 태어날때부터 그랬던것은 아닙니다. 왕자로 태어났으며 고대에서 왕족은 전쟁을 수행하는 역할을 맡았으므로 육체적 능력도 훈련받았을것이며 어릴때부터 무예가 뛰어났다고 묘사되는 일이 많습니다. 특히 결혼할무렵엔 경쟁자들과의 경기에서 이겼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부처에게 유명한 일화인 성난 코끼리를 제압했다는 일화가 실제론 육체적 능력을 발휘한게 아니냔 말이 있습니다.....
이중에서 한국에서 가장 유약한 이미지는 역시 공자일겁니다. 조선시대 유학자의 이미지에 힘입어 유학자의 시조인 공자 역시 서생일거란 느낌이죠. 하지만 공자가 살았던 시대는 험한 춘추전국시대였고 공자가 처음부터 사상가였던것도 아닙니다. 사생아였던 공자는 어렸을때 환경이 좋지않아 거친일을하며 살았다고 전해지며 신체 역시 컸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공자의 제자중에서 힘센걸로 유명한 자로와 처음 마주했을때 실은 힘싸움을 먼저 했다는 설도 있습니다....단순히 육체능력뿐만아니라 병법에도 능했는지 공자의 제자 염유는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고 공자에게 병법을 배웠다고 말합니다. 애초에 공자는 제자들을 육예라는 여섯과목으로 가르쳤는데 여섯개중에 사(射)와 어(御)라는 두 과목은 활쏘기와 말,전차몰기였다고합니다. 무와는 거리가 있던 후대의 유학자들과는 다르게 문무를 겸비한 사람이었던거죠.
이들이 왜 이런 공통점을 가지고 있을까요? 생각해보면 문명화되었다는 현대에서도 불량배들에게 말로만 가르침을 준다고하는건 어려운일입니다. 하물며 고대에는? 괜히 가르친다고 말하다가 칼맞아 죽을 수도 있던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르침을 성공한데는 이유가 있던겁니다. 기록으로는 말로 가르침을 내려 감화시켰다는 내용이 많지만 실제론 이미 압도적인 신체적 능력으로 상대방이 말을 들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냈던거죠. 결국 약한 사상가들은 괜히 가르친다고 하다가 칼맞아 죽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다들 싸움 좀 하는 사람들이 남게된것입니다. 물론 진지한 얘기는 아닙니다 ㅎㅎㅎㅎ
중간에 부처님 사진이 짤렸네요 ㅠㅠ
그러네요 오류가 났었는데 그냥 넘겼네요 ㅎㅎㅎㅎ
에이미 커디의 <프레즌스>가 생각나요. 결국 신체의 힘과 능력이 정신과 연결되어 있으니...납득이 갑니다.
몇몇은 지나친감이 있긴 하죠 ㅎㅎㅎㅎ
이슬람의 무함마드도 싸움 좀 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면, 다 그렇군요.
재밌게 읽고 갑니다.
무함마드도 넣으려다가 기본형만 넣자고 생각해서 뺐네요. 가장 이질적이기도 하구요 여튼 저 넷은 직접 전쟁을 일으키진 않았는데 무함마드는 전쟁을 주도적으로 하였으니
재밌게 읽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잼있습니다 ㅎㅎ 다음 글도 가대할게요!
이만큼 호응얻는글을 제가 또 쓸수 있을지 ㅎㅎㅎㅎ
힘깨나 썼다는 공통점
ㅋㅋㅋ
하면서 잘 보고 가요
고대의 공통점이었을지도요 ㅎㅎㅎㅎ
싸움실력이나 카리스마 없이는 제자들의 복종을 받아내기 어려웠을 수도 있어요. ㅋㅋ 재미난 글 잘 읽었습니다~
예수는 제자들도 대부분 거친사람들이었죠 ㅎㅎㅎㅎ
문무를 겸비하고, 융합형 인재가 이미 오래전부터 계셨던 철학자 분들이셨군요~ ㅎㅎ
오히려 고대일수록 더 많은거 같네요 후대엔 전문적으로 분화가 심해져서.....
예수 석가 공자 등은 저도 나름대로 연구해봤었는데 전혀 생각못했던 시각의 글이네요. 정성스레 작성하신 글 잘 봤고 팔로우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스팀잇 여기저기 구경다니며 제 소개도 짧게 하고 있습니다.
'터보힘준' 유머(인'터'넷에서 찾아'보'기 '힘'든 수'준'있는 유머)와
재'밐'는 얘깃거리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인터넷3대 구경거리는 미인, 동물, 유머라고 합니다.
제 창작 품위유머도 한 번 구경 오십시요 @isson99
예수는 연구가 많다보니 이런 관점도 많다고 봤네요
아 그렇군요^^
오~~ 아주 일리있는 설명이네요. 그래서 4대 성인이 그냥 4대성인이 아닌 거겠죠.
어차피 동아시아에서나 쓰는말이지만 4대 성인에 누가 들어가는지도 말이 있죠. 기본형으로 넣었지만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