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커피 중독자의 하루 6.27

in #kr8 years ago (edited)

불면증


이틀 연속 새벽 2시 기상이다.

어제는 커피 두 잔을 마셨다. 한잔은 출근할 때 항상 들르는 카페에서 주문하는 샷 추가 아이스 아메리카노. 샷 추가에 돈이 추가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하고 항상 샷을 추가해서 지금은 그냥 아이스를 시키면 그냥 샷을 추가해주신다. 정말 진하다. 이건 커피 맛이 아니고 그냥 물같이 마신다. 아침에 물을 마시지 않고 출근할 때도 있는데 -생각해보니 거의 물을 마시지 않는다- 물보다 먼저 커피를 마신다. 정말 한 잔만 마시려고 했다.

점심때는 주로 같은 건물 2층에 있는 카페에서 샌드위치나 앞 건물에 파는 샐러드를 먹는데 오늘은 채소가 떨어져서 "어쩔 수 없이" 치즈 번 +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셨다.

오후 5시에 팀원 중 한명이 현장으로 잠깐 파견을 간다고 해서 회식을 하기로 했다. 과장아이 둘이 몰려와 음료수를 한잔하잔다. 편의점에서 2+1을 골랐다. 오로나민C. 이놈이 오늘 불면증의 결정타였나보다. "나는 오늘 커피를 두잔 마셨으니 다른걸 먹겠써." 라고 말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분명 이걸 마시면 오늘은 못자겠구나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처 갔지만 난 용기 없는 놈이니까.

회식은 곱창. 막내분이 얼마전 TV에서 "화사"라는 가수가 곱창을 먹는 걸 보고 먹고싶다고 한다. -우리회사는 원래 월요일 부터 회식을 하는데 과장아이가 연차를 쓰는 바람에 어제 하게되었다- 사실 나도 봤다. 그 여자 혼자서 2인분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더라. 그래서 염통 + 곱창 +대창 +막창 세트를 주문하고 흡입했다. 아침을 거르고 점심은 번을 먹었으니 곱창 맛은 정말.. 천상의 맛 이랄까. 소주 두 병을 마셨다. 나도 모르게.

얼마전 비타민을 구매 하였는데 외국사람들이 먹는 비타민이라서 그런지 타우린이 포함되어있다. 그래서 오늘은 카페인+타우린+비타민B2+비타민C+알콜... 이렇게 많은 약물을 흡수해서 그런지 잠을 못잤다. 덕분에 매시가 골넣는 장면을 생방송으로 봤다.

집에 밤 10시에 도착했는데 아들이 책을 읽어달라고 해서 11시까지 읽어주었다. 아들이 옆에 있으면 그렇게 잠이 잘 온다. 그리고 2시에 기상했다. 아침에 샤워하고 출근을 하는데 이상하게 하나도 피곤하지가 않다. 아직 약물들이 소화가 잘 안된것 같다.

그래서... 출근길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잔했다.
내일부터는 정말 줄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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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진할수록 향이 좋고 입안에 흘러 들어왔을때 침과 좀더 잘 섞이는 느낌이 있는거 같습니다. 커피는 정말 맛있는거 같아요~

멍~ 할때 찐한 아이스 한모금이면 머리가 쨍~해지죠.

추가요금 없는 샷 추가는 언제나 환영이죠^^
얼음이 녹아도 먹을만해서 좋아요~

ㅎㅎ 덕분에 하루종일 멍~하네요

커피를 좋아하지만 저녁에는 한 번쯤 더 생각하게 되는데
글쓰신 분처럼 저도 밤잠을 좀 설치게 되더라구요.
재밌는 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은 축구 덕분에 못자겠네요. 방문 감사드려요~

오늘 sk 가입자 빽다방 아메리카노 500원인데..
가봐야겠어요 ㅎㅎ

빽다방도 크고 맛있죠 ㅎㅎ

커피의 중독
그걸 멈추는게 쉽지 않더라고요.

회사를 끈으면 멈출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카피는 진리죠!^^

오늘도 커피 한잔으로 업무 시작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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