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남부_11] 프랑스의 예술가 마을 생폴드방스

in #kr6 years ago

다시금 바빠지는 시즌이 다가왔다.
그래도 여행기를 쓰는 소소한 재미를 놓치지는 말아야겠지^^

주변에 알고있는 분들 중에 은퇴를 준비하면서 지방에 전원주택을 마련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은퇴 후의 생활이란 어떤 것일까?
뭔가 전원주택을 마련할 만큼 여유롭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것만은 사실이다.
프랑스 남부 여행을 준비하면서 남부의 도시들 대부분이 은퇴자들이 선호하는 도시라는 점에서 약간은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 여유로운 일상과 한가로운 시가, 그리고 멋진 경치와 일년내내 온화한 날씨 모든게 완벽한 곳이었다.

이런 멋진 도시들이 니스에서 한 시간 안쪽에 널려있다고(?)하니 그저 신기하고 부럽기만 하다.
우리나라로 치면 헤이리 마을 정도 비교할만한 생폴드방스로 서둘러 떠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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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로 바깥에 넓은 주차장이 있다.
돈내는 곳이 없는걸보니 이곳도 주차장이 무료인가 보다.
차도 별로없고 무료 주차장도 많고 프랑스 남부는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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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바라다보이는 마을은 성채 안쪽에 빼곡하게 건물들이 보이는 구조로 되어있다.
마치 언덕위에 요새처럼 만들어진 모습이 여타 프랑스 남부의 도시처럼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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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공동묘지에 샤갈의 묘지가 있다고하니 샤갈과 인연이 깊은 그런 마을임을 마을 입구에서 바로 알 수 있다. (샤갈이 20여년을 지낸 곳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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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입구에는 이렇게 아날로그 틱한 마을을 소개하는 타일이 배치되어있다.
우리네 같았으면 전광판을 설치했을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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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마을답게 갤러리와 각종 소품 등을 판매하는 가게들로 가득차있다.
그냥 구경만 해도 좋을만큼 퀄리티가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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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집 앞의 우체통마저 이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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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주변을 돌아보면 멋진 집들이 계곡을 따라서 가득채워져 있다.
모두들 은퇴자인가요? (물론 대답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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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변에는 고풍스런 건물과 멋진 레스토랑, 카페들이 즐비하니 다른 도시들처럼 차 한잔하면서 여유를 즐겨주면 그만이다. 날씨 또한 그러기에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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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가지 않아도 주변에 멋진 조형물과 공원이 있으니 이런 곳에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파리, 로마처럼 복잡한 도시를 중심으로 여행하다 프랑스 남부의 여유로운 도시를 여행하니 이 느낌 또한 너무나 즐겁다.

이제 니스 주변 도시의 여행을 마무리하고 마르세이유를 중심으로 한 남부로 이동해보려 한다.
다음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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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어쩜 이렇게 맑고 예쁘죠:)
프랑스는 언제 봐도 참 멋진 나라네요.

일상적인 마을 풍경인데도 너무 아기자기하고 예뻐요 ㅎㅎ

그러게요.
지구에 이런 곳이 있더라구요. 저도 신기했습니다.

멋진 마을이네요~
높은건물이 없어서 더 그런거 같아요

네. 땅덩이가 넓어서 그런지 높은 건물이 없더군요.

모두 은퇴자들인가요? (물론 대답은 없다..) 이 부분에서 빵 터졌어요 ㅎㅎ
샤갈이 20년동안 살았던 동네구경을 이렇게 또 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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