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장과 떠나는 추억] 이탈리아, 베르나짜(Vernazza)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여행자,
@rbaggo 입니다.
여행했던 사진 1장을 따라서 추억을 회상해보려고 합니다.
이탈리아, 베르나짜(Vernazza)
지금은 너무나 유명해져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이탈리아 중부 서해안에 위치한 5개의 작은 어촌 마을, 친퀘테레(Cinqueterre)는 붐비는 사람들로 더 이상 숨겨진 보물이 아니게 되었다.
사실 나는 이 곳보다 근처의 숨겨진 보물인 포르토베네레(Portovenere)를 더 좋아함으로 이 곳은 방문할 계획이 없었는데, 이탈리아의 4번째 방문 동안 안 가보는 것은 또 다른 후회가 생길 것 같아 폴란드 친구와 여행 중에 방문해보기로 했다.
보통은 친퀘테레의 해안가부터 시작되는 산책로를 따라 5 마을 사이를 걸을 수 있는데, 우리가 방문했던 때에는 일부 구간이 공사중이었기에 5개의 마을 기차 패스권을 구매했다.
역시 예상대로 성수기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었는데, 휴양지의 여유로움이 사라져가는 느낌이 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 5 마을 중 3번째 마을인 마나롤라(Manarola)를 가장 아름답다고 손에 꼽는데 그 이유는 탁 트인 해안가의 부두와 그 위로 늘어선 알록달록한 집들이 만드는 전경 덕분인 것 같다.
그렇지만 내게 가장 아름다운 마을을 뽑자면 오히려 마나롤라는 4위 정도 되었고, 1순위는 사진의 베르나짜(Vernazza)라고 생각이 들었다. 이유로는 일단 사람이 붐비지 않아서 좀 더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었고, 중간 중간 일반 집과 오래 된 성벽의 조화가 멋지기도 했다. 사진을 찍은 위치에는 여러 레스토랑이 있었는데, 다음에는 이 곳에서 식사를 하면서 전경을 둘러보고싶다.
햐.... 저곳 서람들은 뭐 해먹고 살까요?
주로 관광업이나 요식업 등에 종사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