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여행 ##1] 우붓의 첫인상!!! 내가 상상했던 우붓은???

in #kr9 years ago (edited)

발리 가기 전, 사실 제가 가장 기대했던 곳은 우붓이었어요. 혹자는 우붓을 "서양인들을 위한 장난감 마을"이라고 비하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제겐 너무나 궁금한 곳이었어요. 자연친화적인 예쁜 카페들이 있고, 요가 클래스를 들을 수 있는 곳들도 많고, 아기자기한 수공예품을 파는 상점들과 푸릇푸릇한 숲과 나무들과 오밀조밀한 골목길 같은걸 상상하고 있었죠.

*현실은???

자~ 유모차 끌고 우붓 시내로 나가봅시다!

울퉁불퉁~
깨진 벽돌 조각들~
길가다가 갑자기 구덩이가 움푹 파여 있어서 찻길로 살짝 우회해서 가야하고~
차와 오토바이들은 왜 그리 많은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해이가 유모차에서 튕겨져 나가지 않도록 안전벨트 단단히 채워두고, 래이 손을 단단히 잡고 유모차 미는 신랑 뒤를 쫓아갑니다.

미리 검색해 놓은 맛집 "멜팅웍"을 찾겠다고 구글 지도를 봐가면서요!

이십분?쯤을 걸어서 겨우겨우 찾은 멜팅웍!

세상에나~~~~ 문을 닫았어요!!! ㅠㅠㅠㅠㅠㅠ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3일간 쉬겠답니다.-.-;;

이미 배는 너무 고프고 어딘가를 더 찾아갈 힘도 정신도도 없어서,
그냥 멜팅웍 옆집인 Biah Biah 라는 식당으로 들어갔어요.


* 비아 비아

자리를 잡고 나서 깨달았습니다.

여기는 우리가 있을 곳이 아니었구나~~~
그래요...여기도....자유롭게 담배를 피우는 그런 식당이었어요.ㅠㅠ
바로 옆테이블에 서양 아저씨 신나게 담배를 태우십니다~ 흑흑~

저녁시간이라 테이블 아래에서 우리 다리를 노리는 모기 녀석들이 돌아다니는것 같은 느낌도 들고, 의자는 등받이가 없는 의자라 해이가 뒤로 벌러덩하기 쉽상인!!!

그러나 너무 배고팠기에 얼른 주문해서 얼른 먹고 나가자고 결정을 내리고 주문했어요.


사테와 코코넛커리!


베지터블 나시짬뿌르


나시고랭

음식을 먹었다기보단 거의 우겨넣었다는 표현이 어울릴꺼에요. 컨디션 난조인 해이가 보채기까지해서 정말 미친 속도감으로 배를 채우고 나왔답니다.ㅡㅡ;;

음식맛은 그럭저럭 괜찮았고 가격은 무~~~~척 저렴했어요.

이 식당은 주머니 사정이 가볍고 아이가 없는 흡연가가 간다면 상당히 만족할만한 식당이겠구나 싶어요.


* Tukies! (환상적인 코코넛 아이스크림!)

호텔 셔틀버스를 타러 가는 길에, 인터넷에서 봤던 아이스크림 맛집이 나왔어요!
요런건 그냥 지나쳐가면 안되죠!

코코넛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곳이니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시켜봅니다~

세상에나!! 너무 맛있어!!!!!!!!!!!!!>.<
아이스크림 위에 코코넛칩이 토핑되어 있는데 오도독오도독 씹히면서 너~~~무 맛있었어요!

호기심에 시켜본 라이스푸딩!
(이건 영 별로였어요. 후에 다른곳에서 라이스푸딩을 먹어봤는데 그곳은 맛있었던걸로 보아 이 집에선 그냥 아이스크림만 맛있는걸로!)


* 돌아오는 길...

다시 중간중간 이런 구멍을 피해가며...
호텔셔틀 타러 돌아갑니다!
역시 유모차 밀고 다니기 힘든 곳이에요~
우리 신랑이 수고가 많았네!


*이렇게 우붓의 첫인상은 제가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달랐어요. 우붓은 발리 여행 중 최고로 고생을 많이했던 지역인데, 그래서그런지 또 최고로 기억에 많이 남네요. 오늘의 포스팅은 우붓의 극히 일부일뿐! 우붓에서의 둘쨋날 이야기는 다음화에서 풀어갈께요. 글을 쓰다보니 자꾸만 길어지는데, 인내심을 갖고 읽어주고 계신 스티미언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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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한글 좋은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런 상태의 도로에서 유모차를 끈다는 건...
거의 묘기 수준이였을 것 같네요.
글 읽는데 인내심 필요 없어요.
재밌으니 술~술~^^

어흑 ㅠ 주노님 ㅠㅠ
재밌어서 술술 읽힌다니 이보다 더한 칭찬은 없을것같네요~
감사합니다!

우핫~ 마지막 사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정말 고생 하셨겠어요!~
원래 제일 고생 많이 한곳이 가장 기억이 많이 남는다고들 하잖아요!!
^^

정말 저렇게 깜놀할만한 구멍이 불쑥불쑥 나왔었네요 ㅋㅋㅋ

맞아요 로사님~ 고생한만큼 기억에 찐~~~하게 남네요^^

우와 ㅋㅋㅋㅋㅋㅋㅋㅋ 보는데 제 어깨가 다 아파오는 느낌 ㅎㅎ 우붓 돌아다닐때는 애기 집어넣고 매는 배낭이 좋겠군요 +ㅇ+ 살아있는 여행기 감사합니다!

애기 집어넣는 배낭 굿쵸이스!
근데 아이가 어리다면 우붓은 그냥 포기하시는것도 ㅠㅠ 아이 없이 가거나 아님 아이가 어느정도 컸을때 가야 누릴수 있는게 많은 동네같아요 솔님~^^

남푠분 종아리에 잡힌 근육을 보니 쉽지 않았을 여정이 보이는 듯 하네요. ㅎㅎ
우붓... 솔직히 좁아터진 길에 사람이 넘 많아서... 여기서 조금 더 시골로 들어가면 모를까~ 줄리아 로버츠 영화를 기대하긴 어렵죠. ㅎㅎ

와우! 노아님 예리하십니다~
울신랑 종아리까지 보시고! ㅋㅋㅋ

휴우...정말 우붓 만만치않은 동네였어요~
근데 전 이곳에서 3박4일이나 있었다는거!
정말 많이 걸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ㄷㄷㄷㄷ..... 여기는 애기는 안데리고 가는거로....ㄷㄷㄷㄷㄷ

빙고! 굳이 아기와 함께 가라고 권하고싶진 않ㄴ곳입니다^^

전 워낙에 우붓에 대한 환상이 있었기에 다녀왔지만요 ㅋ

유모차를 끄는 가족에게는 불친절한(?) 곳이군요ㅠㅠ 고생 많으셨겠어요ㅠㅠ

네 가나님~ 상당히 불친절했던곳 ㅠㅠ
그래도 희한하게 기억에 많이 남긴해요~

찾아간 맛집은 문을닫고... 정신없이 배채우며... 돌아오는 길은 인도가 어디로?
ㅎㅎ 지나고 보면 다 추억이죠^^

와우!!! 독거노인님 정리능력짱!!!
지나고 보면 추억이란 말씀도 정답이십니다! ㅋ

해이가 왜 컨디션이 저조했을까융~~~~ >_< 나시고랭 말만 들었지 생긴건 이번에 처음봤네요 ㅎㅎ 밥 옆에 과자는 꼭 뻥튀기 같은데.. 저만의 생각이겠지유 ㅎㅎㅎ 그나저나 코코넛 아스크림 왜이렇게 맛나보이는지.. 저 갑자기 저 사진 보는순간 냉장고에서 아스크림 하나 꺼내들었답니당.. 후후

라이스푸딩은 별로였나요 레이해이나님? 저는 예전에 어머니 모시고 태국다녀온적이 있는데 그때 망고밥이 있어서 신기해서 먹어봤는데 제 입맛엔 두번 먹을건 못되더라구요 >____<

그나저나 저도 포스팅 뭐적지~~ 하다가도 적다보면 주저리주저리 길어지는데 레이해나님도 그러신가봐요 ㅎㅎㅎㅎ

ㅋㅋㅋ 인디구님~ 나시고랭 옆 뻥튀기는 새우칩이에요^^ 혹시 과자중에 "알새우칩"이라는 과자 아시는지~ 딱 그맛이에요 ㅎㅎ
햄버거에 포테토칩이 딸려 나오듯 발리에선 어딜가나 저 새우칩이 음식에 자주 딸려나오더라구요~

라이스푸딩은 나중에 낀다마니지역의 한 식당에 가서 먹어보니 맛있더라구요. 저 집이 아이스크림으로 특화된곳이라 라이스푸딩은 별로였나봐요^^;;

악 새우칩이였군요 >_< 힝 그래도 그렇게 설명해주시니 이해가 퐉! 맛도 딱! 알겠네요 :))) 신기하네요 저 칩이 항상 붙어나온다는게 ㅎㅎㅎ
라이스푸딩 궁금해서 한번쯤은 먹어보고싶네요 :)))

아무래도 유모차를 가지고 여행하는건 쉽지 않지요. 그래도 즐거우셨을 것 같아요.

정말 고생고생 엄청난 고생을 하고....
찐~~~~한 추억을 가지고 돌아왔어요^^
여행이란게 몸은고생 마음은기쁨인거 같긴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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