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lation 대응과 美노동시장

in #kr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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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CPI)가 큰 폭으로 상승한다. 美연준 위원 다수가 자산매입 축소의 필요성을 피력한다. 한편 美노동시장이 생산성에 영향을 준다는 의견이 존재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美물가상승과 FED의 대응

美노동부에 따르면 금년 9월 美CPI가 전년 동월대비 기준 5.4% 상승하여 전월(5.3%) 및 예상치(5.3%)를 모두 상회하여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다. 그리고 근원 CPI는 4.0% 올라 전월과 동일하다. 항목별로는 식료품, 주거비, 연료비 등이 큰 폭으로 오른 반면 중고차와 의류비 등은 하락한다. 그리고 美인플레이션 압력은 경제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최근 인플레이션의 원인으

로 경제활동 정상화에 따른 수요의 증가, 코로나19 여파에 의한 공급의 차질(蹉跌), 필요인력 부족으로 인한 임금상승, 주요 에너지의 가격상승 등이 거론(擧論)된다. 이런 영향으로 경제전반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ING측은 주거비 상승, 재고(在庫)부족, 유가상승 등을 고려 시 높은 수준의 물가상승 압력이 당초 예상보다 장기간 지속될 수 있으며 이에 美연준(FED)의 물가안정을 위한 대응도 보다 신속하고 강력하게 추진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 美Tapering 시작과 종료 시점

올해 9월 FOMC(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 의하면 다수의 美연준위원들은 자산매입 축소(Tapering)은 11월 혹은 12월에 시작하여 내년 중순에 종료함을 피력한다. 테이퍼링(Tapering)을 시행할 경우 월간 매입규모가 800억, 400억 달러인 국채와 모기지(Mortgage)담보증권을 매월 각각 100억, 50억 달러씩 축소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한편 18명의 美연준위원 가운데 9명은 내년 금리인상을 주장한다. 많은 美연준위원들이 공급차질(蹉跌)과 노동력 부족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위험이 향후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 다만 이로 인해 고용개선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

  • 美긴축 논의의 적절성 여부

인플레이션 압력이 내년으로 갈수록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언급한 美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에 의하면 현 상황에서 금리인상 논의는 시기상조(時機尙早)이다. 한편 美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현 상황에서 고(高)물가상황의 지속여부 판단이 어려우며 금리인상은 향후 발표되는 경제지표를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표명한다. 반면 美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최근의 강력한 인플레이션 추세가 우려되며 이를 고려할 때 신속한 자산매입 축소(Tapering) 시행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美바이든 대통령의 촉구

관련 기업들이 항만 사용 확대, 운송시간 단축 등에 나서도록 요청한 美바이든 대통령이 공급의 병목현상 완화를 위한 노력을 촉구한다. 美백악관 관계자들은 공급의 병목현상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연말 연휴 기간에 물가상승과 물품부족에 직면할 수 있음을 우려한다.

G20 재무장관회의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들은 Global 법인세율 도입, 경기회복 유지, 인플레이션 경계 등을 강조한다. 해당 사안을 위해 경기부양책의 조기(早期)종료를 피하고 금융시장 안정 및 장기적인 재정건전성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발표한다. 또한 IMF(국제통화기금)가 취약국가 지원을 위해 6,500억 달러(767조원) 규모의 신규기금을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 노동시장과 생산성

공급우위 美노동시장은 생산성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야기(惹起)한다. 미국에서는 구인(救人)난 속에서 노동자의 선택지가 다양해짐에 따라 임금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기업이 더 많은 노동자를 고용하는 것보다 생산성 향성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 기존 노동시장 구도(構圖)가 전환될 여지

도 상당한 편이다. 올해 미국의 올해 2/4분기 GDP(국내총생산)는 신종 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Pandemic) 직전이던 ’19년 4/4분기 대비 일자리 감소에도 불구하고 당시 수준을 상회한다. 2000년대 이후 만성적 설비투자 저하, 저임금, 저생산성이 지속되어 왔으나 임금상승이 창조적인 파괴(破壞)로 이어져 저생산성의 함정(陷穽)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美신규실업급여 청구건수

美노동부에 따르면 2021년 10월 2주차 美신규실업급여 청구건수가 1년 7개월 만에 최저치이며 이는 고용회복을 시사(示唆)한다. 직전 주(週) 해당 건수는 29.3만 건으로 예상치(31.6만 건)를 하회하여 노동시장에서 인력부족이 심화되고 있음이 재확인해주고 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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