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소매매출과 제약적인 금리정책

in #kr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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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소비는 일부 소매업체 실적의 우려에도 견조(堅調)한 흐름의 지속이 예상된다. 그래도 미국은 제약적인 수준의 금리정책을 추진한다. 한편 경기예측의 목적 중 하나는 경제주체를 안내하는 역할이다. 관련 내용을 짧게 살펴본다.

  • 견조한 美소비의 지속

美소매업체 Target은 2022년(올해)3/4분기 실적(이익)이 눈에 띄게 둔화되고 연말에도 판매가 감소할 것이라며 우울한 전망을 발표한다. 하지만 이는 업계 전반의 일반적인 현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美소비는 여전히 긍정적이다. 전례가 없는 코로나19 직후 시기와 비교하여 최근의 소매판매 증가세는 다소 낮은 수준이지만 장기적 측면에서 양호한 흐름을 지속한다고 분석된다. 개별기업으로도 Target 외에 Wall-mart, Home Depot 등 여타 소매업체는 상대적으로 견조(堅調)한 실적을 유지한다. 그리고 연말 연휴시즌에도 소비는 위축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소비자들이 강한 지출을 계속하고 수요가 일부 줄지 않는다면 美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긴축을 보다 강화할 위험은 있다.

美추수감사절 매출

美추수감사절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다. Adobe Analytics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소매업체들의 매출은 52.9억 달러(7조원)로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전년대비 2.9% 증가한다. 한편 Black Friday 온라인 매출은 91.2억 달러(12조원)로 전년대비 2.3% 늘어난 것으로 추정한다.

  • 양호한 10월 美소매판매

올해 10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3% 늘어 전월(0.0%) 및 예상(1.0%)을 모두 상회하여 8개월來(래) 최대 폭 증가한다. 이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기전망 불확실성에서도 소비자수요가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示唆)한다. 코로나 Pandemic 기간 정부의 대규모 지원 및 지속적인 임금상승 등이 가계의 소비여력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른 한편에서는 연말 연휴기간

을 앞두고 가계의 제품구매가 좀 더 일찍 시작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이는 올해 4분기 경제성장률에 대한 긍정적 신호로 해석되고 있으며 이에 몇몇 전문가는 美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이 어렵게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내년 초 소비둔화 가능성이 있으나 10월 소매판매 결과로 美연준은 12월 FOMC에서 기존의 금리인상 경로를 유지할 소지가 있다(Bloom-berg Economics).

4/4분기 美기업이익

Refinitive 자료에 의하면 금년 4분기 S&P500기업의 실적(이익)은 금리상승과 성장둔화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0.4% 감소를 추정한다. 이는 10월 초 예상에 비해 크게 하향 조정된 결과이다(5.8%→-0.4%). 내년에도 美연방준비제도(중앙은행)의 통화긴축 영향 등으로 당초 예상을 하회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 제약적인 수준의 美금리

美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에 의하면 지금까지 통화긴축이 인플레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인데 시장에선 벌써 내년 디스인플레이션을 전망하고 있어 美연준이 인플레를 떨어뜨리기 위해 금리를 충분히 제약적 수준까지 추가적으로 인상해야 한다. 아울러 지속적인 금리인상은 금융스트레스를 높일 수 있으나 美연준은 계속해서 선제적 지침을 동반한 금리인상을 지속한 점을 강조한다. 또한 자료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는 최소 5.0%에서 최고 7.0%까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 美카슈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많은 통화긴축

조치가 이미 시행 중이기에 금리를 얼마나 올려야 할 것인지 여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정점(頂點)에 도달할 때까지 금리인상 지속을 지지한다. 美연준의 제퍼슨 이사는 낮은 인플레이션 유지여부가 장기적인 경제의 확장을 위한 열쇠라고 진단한다. 또한 물가안정을 이룰 때 빈부간의 격차가 완화되고 많은 가계가 부(富)를 축적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한편 美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금융안정을 위해 비(非)은행 금융기관 관련 좀 더 많은 정보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피력한다. 美샌프란시스코 연방은

행 데일리 총재에 의하면 연방기금금리 정점(頂點)은 4.75%~5.25%가 합리적이며 여기까지 美연준의 정책결정자들이 연방기금금리를 올리고 해당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고려할 수는 있으나 이것이 금리인상 중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첨언(添言)한다. 그리고 美월러 연준 이사는 최근 경제지표를 고려할 시 오는 12월 0.50%p 인상여건이 조성된 것으로 평가한다. 美뉴욕 연은 윌리엄스 총재는 금융위험이 美연방준비제도의 금리결정을 좌우해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美캔사스시티 연은 조지 총재는 경기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떨어뜨리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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