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화 향방과 美통화정책

in #kr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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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FED) 파월 의장은 지난 8월 잭슨 홀 미팅 연설 관련 내용을 행동으로 옮길 차례다. 그리고 美달러화 향방과 관련해서 약세요인들이 증가하고 있음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한편 美연준의 긴축적 통화정책은 인플레 둔화를 고려할 경우 일시적 대응일 가능성이 존재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일시적인 美긴축정책

지난 8월 잭슨 홀 미팅에서 美연준 파월 의장은 인플레 목표(2%) 달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금리인상 필요성을 주장한다. 이에 오는 9월 FOMC 회의에서 0.75%p 금리인상(Giant Step) 가능성과 인플레가 둔화되기 전까지 긴축적 금리수준이 지속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하지만 최근 유가와 중고차가격이 하락하면서 7월 PCE(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 개인소비지출)

물가가 전월대비 0.1% 하락하는 등 인플레 둔화양상이 관측되고 있다. 이는 美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示唆)한다. 다만 인플레 둔화의 명백한 징후(徵候)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美연준(중앙은행)은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로 2022년 8월 美댈러스 연방은행 제조업지수는 −12.9이며 이는 직전 7월(−22.6)과 시장의 예상(−20.2)보다 높다.

물가안정과 재정정책

존스 홉킨스 대학 보고서에 의하면 2년 반전에 시작된 코로나 Pandemic(세계적인 대유행) 기간 급증한 재정지출로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져서 재정정책의 지원 없이 美중앙은행의 물가안정 달성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재정지출 조정이 없으면 물가상승과 금리인상의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

  • 美달러약세 요인 증가

최근 美달러화 가치는 여타 주요국 통화대비 등으로 20년래 최고수준을 기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전문가들은 달러화의 강세지속을 예측한다. 다른 한편으론 달러화약세를 유발할 수 있는 여건도 조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1970년대 이후 美달러화의 상승주기는 7년으로 분석한다. 그러나 최근 美달러화 강세는 11년째 지속되고 있다. 또한 美경상수지 적자가 위험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 GDP(국내총생산)의 5% 규모에 근접한 상황이다. 미국의 국가부채는 18조 달러(2경 4,120조원)로 GDP의 73%에 이르는데 이는 통화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여겨지는 50%를 큰 폭으로 상회한 수준이다. 또한 그 동안 미국은 여타 선진국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나 점차 이런 격차가 축소된다. 이는 통상적인 경우 달러화 선호의 약화로 연결된다. 아울러 최근 美달러화의 영향력 강화에 맞서서 다극통화체제에 대한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

신흥국 채무조정과 달러강세

IMF(International Monetary Fund)에 의하면 강달러 영향으로 점차 많은 신흥국들에게 좀 더 대규모 지원과 보다 신속한 채무조정이 필요하다. 아울러 기존 지원프로그램이 종료되는 올해 12월 이전 추가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 잭슨 홀 미팅과 美연준

美연준 파월 의장은 올해 8월 잭슨 홀 미팅 연설에서 인플레 수준이 매우 높으며 통화긴축을 충분히 장기간 지속하여 인플레이션 목표(2%)달성 의지를 천명(闡明)한다. 이는 시장에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美연준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명확한 제시를 시사(示唆)한다. 여기에 맞춰 美연준(FED)은 그 동안 제시한 실업률, 단기금리 전망도 상향하는 편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존재한다. 또한 정책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원인을 제시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과거의 판단오류 및 정책제약에 따른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美금리인상 폭 결정요인

美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에 의하면 올해 9월 금리인상 폭−Giant Step 여부−은 올해 8월 고용보고서가 아니라 인플레 수준이 좌우한다. 다만 인플레 둔화의 지속 혹은 인플레 정점(頂點)통과를 아직 확신하지 못하고 있으며 또한 내년 美연준 통화정책의 완화기조 전환을 예상하지 않는다고 덧붙인다.

美인플레 목표의 달성 시기

美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에 의하면 美중앙은행(FED)의 인플레이션 목표(2%) 달성에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매우 높은 인플레 수준을 목표까지 낮추기 위해선 할 일이 많으며 어느 정도의 속도로 인플레이션 억제를 시행해야 하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향후 경기연착륙Soft Landing)이 도래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나 이는 매우 어려운 과제임을 부연(敷衍)한다. 한편 美댈러스 연은 로건 총재는 美연준의 최우선 관제는 물가안정이며 인플레이션 수준을 낮추는 것은 많은 어려움이 있으나 매우 중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한다.

  • 원자재 매수의 권고

유럽을 제외할 경우 향후 12개월 이내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평가한 골드만삭스에 의하면 최근 경기침체 우려는 과도한 수준이며 이에 원자재 매수를 권고한다. 원유선물의 경우 전 세계적인 에너지 부족상황을 고려한다면 지금은 매력적인 매수진입 시기라고 분석한다. 美카슈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에 의하면 최근 美증시는 파월 의장을 비롯한 잭슨 홀 미팅 참석인사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이는 美연준이 인플레 목표(2%) 달성의지를 시장이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평가한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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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글은 SteemitKorea팀(@jungjunghoon)님께서 저자이신 @pys님을 추천하는 글입니다.
소정의 보팅을 해드렸습니다 ^^ 항상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SteemitKorea팀에서는 보다 즐거운 steemit 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다음날 다시 한번 포스팅을 통해 소개 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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