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와 금리입장
美연준 주요 인사가 추가 금리인하가 적절하나 인플레이션 및 고용둔화 우려도 제기한다. 그리고 유로 존의 올해 9월 소비자물가는 상승세를 강화하고 동월 HCOB(함부르크 상업은행) 제조업 PMI(확정치, 구매 관리자지수)는 하락한다. 한편 영국의 올해 2/4분기 성장률은 둔화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올해 9월 미국의 ADP(Automatic Data Processing) 민간고용은 전월대비 3.2만 명 줄어 예상치(+4.5만 명)를 크게 하회한바 감소폭은 2년 3개월 만에 최대이다. 다만 美당국은 이번 결과가 수정된 고용통계를 사용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설명한다. 전문가들은 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나타내지만 기업은 채용에 신중한 상황으로 평가한다. 그리고 동월 ISM(공급관리협회) 제조업 PMI(Purchasing Manager`s Index)는 49.1을 기록하여 전월(48.7)대비 상승하나 확장의 기준인 50을 하회한다. 시장에서는 Shut Down과 9월 ADP 민간고용의 부진이 금리인하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평가한다. 실제로 CME(Chicago Mercantile Exchange)의 Fed Watch는 올해 10월 및 12월 인하 가능성(각각 99%, 86.7%)을 모두 이전보다 상향하여 제시한다. 또한 올해 8월 美구인(救人)건수는 722.7만 건으로 전월(720.8만 건)대비 늘어나나 대체로 보합수준이라는 의견이 다수이다. 아울러 채용은 다소 둔화되고 이와 관련하여 시장에서는 노동수요가 점차 약해지고 있다고 평가한다. 자발적 퇴사자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 역시 이를 뒷받침한다.
추가 美금리인하 입장
美연준 주요 인사인 美보스톤 연은 콜린스 총재는 인플레와 최대 고용이라는 2대 책무 관련 위험이 바뀌기 시작하여 좀 더 완화적 통화정책 시행이 적절하며 또한 긴축기조를 유지한다고 해도 유연함을 더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한다. 제퍼슨 부의장은 인플레 압력은 높아지고 노동시장은 약해지고 있어 통화정책 전망이 복잡하며 또한 경제전망 역시 불확실성이 높다고 부연(敷衍)한다. 美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관세로 기업투자가 지연(遲延)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美월러 이사는 AI 등의 첨단기술 활용을 통한 결제시스템 개선을 강조한다. 한편 美댈러스 연은 로건 총재는 인플레 등을 고려하여 추가 금리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노동시장의 불균형 역시 아직은 제한적으로 평가한다.
美연준의 독립성 유지
美연방 대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쿡 이사 해임(解任)을 당분간 보류해야 한다고 판결하면서 불허한바 이는 美연준의 독립성 유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 존의 주요 경제지표I
유로 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올해 9월 소비자물가지수(HICP)는 2.2% 올라 전월(2.0%)대비 오름세를 강화한다. 근원치는 2.3%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결과를 일시적 현상으로 평가하면서 당분간 ECB의 금리인하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9월 HCOB 제조업 PMI(확정치)는 49.8로 전월(50.7)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한다.
獨 佛소비자물가와 英성장률
독일(獨) 올해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2.4% 올라 전월(2.1%)대비 높으며 프랑스(佛)의 경우도 1.1% 올라 전월(0.8%)에 비해 오름세를 강화한다. 이는 ECB의 금리인하 지연(遲延)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편 영국의 올해 2/4분기 GDP 성장률(확정치)은 0.3%를 나타내 전기(前期)(0.7%)에 비해 둔화한다.
역내 금리인하 기대 약화
ECB(European Central Bank) 라가르드 총재에 의하면 인플레이션 압력은 제한적이라 큰 위험은 없다고 평가하면서 금리인하 기대는 약화한다. 다만 이에 대한 경계를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귄도스 부총재는 현 금리는 적절한 수준이며 향후 매 회의에서 상황을 고려하여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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