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요리사 #90] 마늘 간장 장아찌~
요즘 마트에 가면 마트입구에 마늘이 쭉~ 널어져 있고, 마트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전화번호를 등록해놨기에 마늘 판매에 대한 정보가 수시로 문자로 오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마늘철인 거죠~
열흘전 퇴근하고 집에오니 집에 마늘 한접 반이 집에 있더라구요. 장인어르신께서 사다주고 가셨답니다.
감사했습니다. 마늘장아찌를 다 먹어서 올해는 담궈야했거든요.
하루에 껍질을 다 한다는 것이 불가능 할듯하여 바로 껍질을 까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아내가 제가 출근했을 때 많이 해놓았네요.
그래도 토요일에 아내와 둘이서 앉아서 세시간 동안 마늘 껍질을 벗겼습니다.
그리고 깨끗이 물로 씻어주면서 얇은 속껍질도 잘 벗겨냅니다. 그런 다음엔 바구니에 넣어서 물기를 잘 빼줍니다.
다음으로 물과 식초를 3:1 비율로 섞어서 마늘을 통에 넣고 마늘이 잠기게끔 넣어줍니다.
계량컵이 따로 없어서 아이들이 사용했던 젖병을 계량컵 대용으로 사용합니다~^^
이제 뚜껑을 덮고 일주일간의 시간이 흐르길 기다립니다. 이시간동안 마늘의 아린맛이 없어집니다.
일주일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제법 마늘장아찌 냄새가 납니다.
식초물을 냄비에 따라주고는 간장 4컵, 설탕 8컵, 소금 4컵을 넣어주고 끓여줍니다. 끓여주면서 생기는 거품은 걷어줍니다.
이제 다시 끓여주는데 간장식초물을 통에 넣어줍니다.
이때 소주를 조금 넣어주면 끓이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데 소금과 설탕을 녹이기 위해서 저는 그냥 끓이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완성입니다~^^
이제 식으면 냉장고에 넣어주고 숙성을 시킵니다.
한달 뒤에 맛있게 숙성된 마늘장아찌를 먹을 수 있겠네요~^^
수고하셨어요
감사합니다~^^ 마늘 깐거 생각하면 정말 수고했거든요~^^
마늘장아찌가 이렇게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음식인줄 첨 알았습니다~
만드는 것보다는 마늘 까는데 쫌 정성이 들어가긴 하죠~ㅎ
식초물에 초벌? 을 하는 단계가 있었군요
어쩐지;; 많이 맵고 아리더라니;;;
우와~ 만들어보셨군요~^^
저는이 레시피를 한 번 해보고 싶어요. 외국인들도 할 수 있을까 궁금해요! 이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이 반찬을 만드는 법을 배우고 싶었어요.
조금만 우선 담궈보시면 용기를 얻으실수 있을 겁니다~^^
이런 거 하나 해 놓으면 두루두루 먹기 좋죠.ㅋ
세시간이나 까시다니... 고생하셨네요.ㅋ
두루두루~^^ 고기랑 참 잘어울립니다~ㅎㅎ
마늘 껍질 벗길 때 장갑 두툼히 끼고 하셨나요?
전 예전에 맨 손에 했다가 손가락 살 다 벗겨졌습니다^^
네~ 고무장갑 끼고 했습니다~^^ 저도 다 벗겨진 경험이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