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박두(開封迫頭) - 2024 로컬 픽, 시간과 빛 (부산로컬시네마데이) 2024 Local Pick, Bright Time(Busan Local Cinema Day)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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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로컬 픽, 시간과 빛 (부산로컬시네마데이)
2024 Local Pick, Bright Time(Busan Local Cinema Day)


8월의 선택 <영화라는 유희>

눈부시게 산란하는 젊음이라는 시간과 빛을 영화로 바꾸어내는 연출자 장태구의 <구름이하는말>이 “로컬 픽, 시간과 빛”을 찾아옵니다. 장태구에게 영화란 사람들과 함께하는 일종의 유희인 것 같습니다. 이는 그 자신을 포함해 영화와 결부된 모든 사람들을 포함합니다. 그리고 그건 영화 안에서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 바깥, 그의 삶과도 긴밀하게 연결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가 유지해온 크고 작은 인연들은 물론 그가 참여했거나 새로운 작품 제작을 계기로 만나 갓 동료와 지인이 된 사람들까지, 그의 인간관계가 영화를 구성하는 동시에 그로 하여금 영화를 만들게 하는 원천인 듯 보입니다. 그렇다면 그가 영화에 망라하는 것들이 곧 그가 좋아하는 모든 것들이며 그의 현재인 것도 당연한 이치이겠습니다. 또 그의 이미지들이 어째서 그토록 아름답게 보이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할 것입니다. 익숙하고 다정한 오래된 동네와 골목, 노을로 물든 저녁 어스름의 하늘, 도시 어딘가에서 반복되는 소소하고 낭만적인 시간들, 건물마다 켜진 불빛이 별처럼 반짝이는 밤, 길에서 만나는 강아지, 벚꽃이 한창인 길가, 외롭거나 불안할 때도 있지만 꿈꾸기를 멈추지 않는 사람들, 일상과 환상들, 사라져가는 것들과 남아있는 것들… 8월의 “로컬 픽, 시간과 빛”은 <구름이하는말>이 건네오는 무수히 아름다운 이미지들과 그것을 품은 마음, 그리고 어떤 느슨하고 소박한 연대를 생각합니다.

  • 장소 : 영화의전당 인디플러스
  • 일시 : 2024년 08월 23일 (금) 19:30
  • 티켓가격 : 5,000원

상영작

구름이하는말

    * 드라마
    * 한국
    * 82분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시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이 '현수와선희'의 공연을 통해 만나게 된다.
서로에게 묘한 영향을 받게 되면서 시는 노래가 되고 그림이 된다.
(2024년 25회 전주국제영화제)



자세한 내용은 영화의전당 프로그램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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