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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bloglast year (edited)


하늘을 찌를 듯 자라고 있는 포플러 나무

모든 일이 꼬이기만 할 때는 내 몸 주위가 모두 따끔한 침과 같고 쓰디 쓴 약과 같아서 저도 모르게 예절로서 행실을 닦게 되지만 모든 일이 술술 풀리면 보이는게 모두 칼과 창으로 자신의 기름을 녹이고 뼈를 깎아도 그것을 알지 못합니다.
 
居逆境中 周身皆鍼砭樂石 砥節礪行 而不覺 處順境內 眼前盡兵刃戈矛 銷膏劘骨 而不知. (前 99)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운항 상태를 보여주는 화면을 보니 5,000m 고도에서 날고 있다고 한다. 불과 며칠 전에 5,000m이상의 땅을 아무렇지도 않게 밟고 있었으니 상상이 잘 되지 않았다. 요즈음 20층 이상의 아파트가 많아졌다. 레 시내가 3,500m정도였으니 높이를 어림잡아 생각해 본다며 20층 짜리 건물이 대략 9~10겹으로 층층이 쌓여 있는 것이다. 그러한 건물 옥상에 올라서서 아래를 내려다 본다면 아주 아찔할 것이다. 사람들은 그만큼 현실 세계가 어떠한지 잘 분별하지 못한다.

그래서 현자들은 우리가 어리석다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을 우습게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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