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스톤의 스팀잇 이야기) 요즘 상황을 보면서, 빨리 SMT를 했으면 좋겠다.
이제까지 스팀잇은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 왔다. 한국 커뮤니티는 크게 두번의 부침을 겪었다. 두번의 부침으로 커뮤니티가 많이 훼손되었다. 당시에는 누가 옳으니 틀리니 따졌지만 지금 두고 보면 그런 소란 자체가 커뮤니티를 더 많이 훼손시켰던 것 같다. 옳고 그르니 하고 싸우는 것을 보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았던 것 같다. 그과정을 통해 하나 느낀 것이 있다면 좋은 것은 적극적으로 홍보하되 별로 안좋은 것은 뒤에서 조용히 해결해야 하는 것이구나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어떤 경우는 공개적으로 시끄럽게 떠들어야 하는 것도 있다. 그렇지 않으면 해결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
어쨓든 두번의 부침을 겪으면서 지금의 스팀잇 분위기는 가히 제2의 부흥기를 맞이하는 것 같다. 어그로드가 스팀엔진이라는 것을 만들더니 갑자기 분위기가 핫해졌다. 분위기가 핫해진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스팀엔진이 스팀 커뮤니티의 궁극적 해결책은 아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 결국 제대로 된 문제 해결은 SMT가 나와야 하는 것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의 분위기는 과도적인 것이 아닌가 한다. 하나 염려된다면 이러다가 갑자기 분위기 싸해지는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서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결국 현명한 대응이 필요한 것이다. 스코판에서도 그런 현명하고 세심한 배려가 있었으면 한다. 커뮤니티란 애정어린 배려와 격려를 통해 성장하는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스코판도 스팀이 잘되어야 탄력을 받는다. 그런 점에서 스팀이 매우 중요하다. 스팀이 잘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가장 중요한 것은 스팀의 기본 개념이 잘 정립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스팀은 플랫폼이면서 댑이라는 어정쩡한 개념을 취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 점에서 @clayop증인이 스팀은 완전한 플랫폼으로 하고 SMT를 통해 댑을 올리자고 하는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런 방식으로 가고 있는 것이 ttc 프로토콜인 것 같다. 티티씨 프로토콜은 완전하게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스팀으로 치면 증인이라고 할 수 있는 대표에게 투표하는 사람에게 보상을 나누어준다. 우리처럼 스팀잇에서 글쓰면 스팀을 나누어주는 시스템이 아니다. 어찌보면 ttc 프로토콜이 스팀보다 DPOS의 개념에 더 가까이 가고 있는 것 같다. 스팀은 저자와 규레이터의 보상비율, 선형보상이나 비선형보상이냐 가지고 끝없은 논쟁에 시달렸다. 그러나 ttc 프로토콜을 그런 논쟁이 있을 수 없다. 물론 ttc 프로토콜의 대표들은 너무 수동적인 측면이 있다. 스팀의 증인처럼 의회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 그냥 중앙에서 시키는 것만 하는 것에 불과하다. 플랫폼의 운영이 중앙집권화되어서 분산화라는 본래의 취지에서 멀어진 경향이 있기는 하다.
스팀은 그런 점에서 어디로 나아갈지 혼란스러워하는 것 같다. 보상비율을 조정할 것인가 아니면 빨리 SMT를 출시할 것인가를 정한다면 여러분들은 무엇을 택할 것인가 ? 저는 서슴치 않고 SMT 출시가 우선 순서라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스팀도 개발의 측면에서 보면 어린아이나 마찬가지가 아닌가 한다. 코드의 코자도 모르지만 한 3년 옆에서 보니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까지 스팀 커뮤니티가 죽기 아니면 까무라치기로 싸웠던 것들이 가만히 보면 변죽을 울리는데 불과했던 것 같다.
개발이 제일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최근 발군의 능력과 실력을 보이고 있는 몇몇의 혜성과 같은 한국 스티미언들이 귀한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보상 비율의 조정은 지금의 스팀엔진에서 개발된 댑에서 각각 시험해보았으면 좋겠다. 저는 그런 의미에서 스코판도 시험의 하나가 아닌가 생각한다. 보상비율을 바꾸었으니 좋은 글을 쓰고 가입자가 많이 늘것인가 아닌가를 두고 보아야 한다. 좋은 정보가 있고 좋은 사람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가입자가 많이 늘것이다. 보상비율이 바뀌었는데 좋은 글을 쓰는 사람도 없고 그글을 보러 오는 사람도 없다면 잘못된 것이다. 보상비율은 다양하게 바꿀 수 있다. 그것은 정책의 문제이고 그런 정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드는 시스템은 SMT다.
저도 스팀의 보상이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지금 보니 제일 먼저 할일은 SMT를 빨리 하는 것이다. 엔지니어가 부족하면 커뮤니티에서 자금을 모아서라도 개발을 빨리했으면 좋겠다. 그렇지 않으면 능력자가 증인이 되어 개발에 같이 힘을 보탰으면 좋겠다. 개발능력자가 증인이 되겠다고 한다면 모든 힘을 다해 돕고싶다.
잘 읽고 갑니다.
매번 일고 댓글없이 가는게 그래서
잘 읽었다는 댓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미약하지만 저도 보탬이 될게 있음 반드시 보탬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팀을 이용한 스팀엔진..엔진속의 코인들..솔직히 스팀의 돌려막기 버젼이라 보이긴해서 한계가 있을거라 생각은 듭니다..물론 스팀이 점점가격도 올라가구 탄탄해지면 덩달아 좋아지겠지만 ..반대일경우엔 먼저 타격을 받을여지도 많지 않을까 보입니다..스팀자체가 좀더 발전하는게 궁극적이라 생각이 드네여
조금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되어서 다행입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예전에 서로 얼굴을 붉혔던것도 다 스팀이 성장하는 과정이었던것 같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올드스톤님의 글은 참 마음을 울리네요.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SMT를 보고 스파업을 했고
중간에 스파다운 하고 싶었던 적도 많았지만
SMT의 가능성 때문에 아직도 스팀에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개발자인 증인이 많이 진입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늘 스팀잇과 SCT를 위해 노력해 주시는 점 감사드립니다.
천만에요 제가 감사를 드려야지요
스팀잇에 키체인을 적용한 것을 보고 느낀점은,,,
스팀재단이 SMT 개발을 포기하고, 스팀엔진을 SMT로 발표할 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스판을 보며 이 느낌이 강해졌어요.
저만 이런생각을 한것이 아니었네요. SMT 개발은 하고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빠르지는 않더라도 앞으로 가기만 한다면 다행이 아닌가 합니다.
그렇죠. 언제부터 외쳐온 SMT인지...ㅠㅠ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과거는 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죠. SMT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어정쩡한 스팀엔진으로도 이렇게 활기가 차는데 말이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일단 스팀잇 본사에서 현재의 위기의식을 느끼고 변화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말씀 잘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