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파 (風波)
강은 흐른다.
잔잔히 흐르기만 하는 강은
이끼가 끼고,
강 밑의 침전물들은
그저 층층히 덮일 뿐이다.
그러다 태풍과 홍수를 만난다.
강물은 요동치고,
강 밑의 흙과 침전물들은 헤집어진다.
그러면
덮여있던 많은 것들이,
숨겨져 있던 많은 것들이,
드러난다.
강물은 한순간 혼탁해지고
범람도 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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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풍파가 지나고 나면.
요동쳤던 강물은 덕분에
더욱 깨끗해지고,
범람했던 주변은
더욱 기름진 토양이 된다.
내가 발을 딛고 있는 이곳도,
그러길 바라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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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얘기 하다보니
한강가서 치맥이 땡긴다.
난 닭껍질 튀김에 소주 한잔 했다구~ㅋ
닭껍질은 진리지ㅎㅎ 나도 닭껍질 왕 좋아함 ㅠㅠ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아주.. 들어맞는 이야기네요.
이끼가 끼지 않도록 더욱 노력해야겠습니다. .. !!
넵넵🙂ㅋㅋ
스팀체인에 이끼가 끼지 않고
쌩쌩 잘 돌아가도록 부탁드립니다~!!ㅎㅎ
저도 오늘은 치킨을 좀 먹어야겠네요 ㅎㅎㅎ
저는 어제 못 마셔서,
오늘 대신 마시러 갑니다ㅋㅋ
한잔 하즈아!! 😃
댓글 보니 전부 치맥인가?
그러면 저도 야구 보면서 맥주 한 캔... ^^
ㅋㅋㅋ 저는 어제 못 해서, 오늘 마시러 갑니당ㅎㅎ
신난다앙ㅎㅎ
노자 도덕경의 수선리만물위 부쟁이 떠오르네요
강물은 만물에게 베풀기만 하고 다투지 않는다^^
오오....ㅎㅎㅎ
확 와 닿는, 멋있는 말이네요ㅎㅎ 제가 먼저 썼어야 하는데 ㅠㅠ 몰랐음ㅋㅋ
많은 분들이 '강물'만 같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지금 현실을 아주 멋지게 쓰셨네요.역시 글짓기 1등의 실력입니다~^^
글짓기 1등ㅋㅋㅋㅋㅋㅋ
그 1등 상품 스탠바이미 아직도 너무 잘 쓰고 있어요 ㅎㅎ
칭찬 감사합니다 🙂
한강은 멀어서 집에서 먹도록 하겠습니다
전 일단 퇴근 먼저 하고 싶네요 ㅠㅠ ㅋㅋㅋ
편의점으로 가서 아주 간단한 안주 한개 , 캔맥주 2캔 (?) 을 꺼내시고
편의점 앞 파라솔에 앉아서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없으면 담배 한모금을
하면서 캔맥주를 드시면 되요^^
'편맥'도 나름 낭만이 있죠ㅎㅎㅎ
대학 새내기 시절 진짜 많이 했었는데 ㅠㅠ ㅋㅋㅋ 그립네요 그 시절ㅎㅎ
(지금은 뭔가 하기가 쪼끔 민망한 'ㅡ'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