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농장을 다녀왔습니다. (2)

in #kr6 years ago (edited)

선거가 끝나고 주말이 찾아왔습니다. 다들 푹 쉬고 계신지요. 저는 주말마다 가던 농장에 다녀왔습니다. 실내생활을 주로 하다가 바깥으로 나와 햇볕을 쐬니 너무 상쾌하네요. 여름이 다가오지만 건조한 바람이 불어 시원하게 지내고 왔어요. 여름이라 잡초가 많이 자라는데 오늘은 손님이 오시더니 잡초가 많다고 지적하시더군요. 어차피 지적해봤자 저희들은 바빠서 신경을 못 쓰는데 ^^;; 약주 하셨던 아버지가 그 말을 듣곤 김매기를 하시는데 땡볕에 고생하게 만든건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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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나비도 보여서 한 번 찍어봤습니다. 저희는 고수도 심었는데 손님이 오셔선 잎에서 빈대 냄새가 난다고 하더군요. (당연히 고수에서 빈대 냄새가 나지 그럼 무슨 냄새가 날까요? ㅎㅎ) 쌀국수 같은 음식에 자주 들어가는, 아주 강한 향을 가진 작물인데 의외로 고수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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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살아서 잘 몰랐는데 오이는 한 번 열매를 맺으면 쑥쑥 자라더군요. 아래에 있는 사진이 약 2주일 전에 찍었던 모습입니다. 저 때는 손톰만큼 작았었는데... 원래는 오이가 주렁주렁 달렸는데 손님들이 따가셔서 지금은 이거 하나 남았네요. 마지막으로 감자를 한 고랑만 캐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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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먹을 기대했는데 엄지가 나오네요. 오늘이 6월 중순쯤인데 아직 더 기다려야 하는 시기인가봅니다. 아니면 잡초가 영양분을 쳐묵해서 그런걸까요? 어쩌면 꽃이 피었을 때 제대로 안 꺾어주어서 잘 안 자란 것일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한 봉다리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부모님은 나머지 감자들은 조금 기다렸다가 수확하자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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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스파 500 명성도 50을 목표로 하고 있었습니다. 인지 못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명성도가 50을 찍었네요. 고팍스느님이 다녀가시니 폴짝 올라갔네요. 저는 댓글만 쓰지 게으른 편이라 명성도 오르는 것이 많이 느렸는데 드디어 목표를 달성했어요.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는 숫자입니다. 아직도 플랑크톤이지만 이제 새우 유충이 되가는 느낌이랄까요? 벌써 스팀잇에 방문한지 반 년이 되었습니다. ^^ 처음 3개월이 스팀잇이 도대체 무슨 물건인지 알아가는 시간이라면 남은 3개월은 그동안의 논란을 지켜보고 인지하지 못 했던 스티미언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최근엔 스팀잇을 어떻게 활용할까에 대한 고민을 했는데 여태까지의 생각을 정리해서 후기로 정리해봐야겠네요.

요즘 비트코인 시세를 보면 마치 박스권에 갇힌 느낌입니다. 지난 2월을 기점으로 600~1400만원 이 안의 구간을 계속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지요.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지나면 이 흐름도 바뀌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떨어질지 내려갈지는 깜냥이 안 되는 저로서는 모르겠네요. 그저 스팀이 1000원대 시세로 떨어질 때마다 소량 줍고 있습니다. 글 보상도 이에 따라 계속 새고 있어 피드가 쪼그라 들었지만 그만큼 초보작가에게 있어 자신의 글을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합니다. 팔로워가 많은 헤비 유저들 입장에선 피드가 적은 이때야 말로 다른 사람의 글이 노출될 확률이 높은 시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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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합쳐 약 천스파 정도 들고 있습니다. 차 사진 댓글에 대댓글을 다시면 뉴에이지가 블로그에 놀러갑니다. (사실 거기 안 달고 그냥 댓글만 달아도 가긴 합니다만...)
예시는 대략 링크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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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구경하느라 조금 늦게 댓글 달릴 수도 있어요!

저도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열심히는 하고 있는데 요즘 스팀 시세가 너무 죽었더라구요 ㅠㅠㅠ
휴우 이럴때일수록 멀리 보고 더 열심히 해놔야겠죠ㅠ_ㅠ

새내기 제이빈님. 늦었지만 스팀파워를 조금 더 충전해서 왔습니다! 저도 방금 조금 매수해놨네요. ㅎㅎㅎ 테이스팀과 여행기 잘 보구 왔어요. 그 중에서 싱가폴 여행기 시리즈물이 흥미로웠는데 보상이 끝나서 최근 게시물에 봇 하고 갑니다. 약 0.3불 찍힌 것 같아요~~

싱가폴 이국적인 건물 디자인도 눈에 띄는데 야경이 너무 멋있네요. 수영장에서 보는 스카이뷰도 장관이구요. 홍콩 테이스팀 글을 보다가 궁금증이 생겼는데요. 중국인들은 콜라를 데워서 먹는 경우도 있다는데 혹시 홍콩 사람들도 미지근한 콜라를 팔지는 않겠죠? ㅎㅎ

다른 분들도 쭈욱 보셨으면 해서 링크를 달아놓고 갑니다!

체인점 말고, 홍콩 현지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정두'
제이빈의 싱가포르 여행기 1탄
제이빈의 싱가포르 여행기 2탄
제이빈의 싱가포르 여행기 3탄
제이빈의 싱가포르 여행기 4탄
제이빈의 싱가포르 여행기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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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참여감사합니다! 그리고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오이가 쑥쑥 잘 자라는군요.
저희 집도 고추와 깻잎을 키워 먹고 있습니다.
뭐, 아시겠지만, 고추와 깻잎은 가만 놔둬도 알아서 잘자라는, 초급 1단계 작물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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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은 보상이 완료되어서 다른 글들에다가 보팅하고 왔습니다! 미약하지만 총 0.2~3 불 찍혔을꺼에요! 참여 감사합니다!

오이가 탐스럽게 열렸네요. 갑가지 오이 향기가 나는 것 같아요.

고수향은 아는데 빈대향은 뭔지 모르겠네요 ㅋㅋㅋㅋ 농장에 가셔서 농작물들을 직접 재배하면 자연에 대한 숭고함을 몸으로 체험하시겠습니다! ㅎㅎ

혹시 노린재 냄새 맡아보셨나요? 사실 저도 빈대(?)를 잘 모르는데 빈대=노린재=고수 서로 냄새가 비슷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고수를 빈대풀이라 부르기도 한답니다.

맞아요. 집에서 환경호르몬만 쳐묵하다가 농장 한 번 다녀오면 몸이 좋아지는 느낌입니다. 가끔 김도 매고 채소도 얻어먹구 하려구요. ㅎㅎㅎ

감자를 보니 곧 하지가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행복한 주말 오후 되세요.

네 ㅎㅎ 도시 사람이라 잘 몰랐는데 농사를 하면서 계절의 변화를 느끼네요! parkname님도 편안한 주말 되세요!

(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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