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쏟아지던날 일어난 일

in #kr-1000club7 years ago

neojewgate.jpg

며칠전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쏟아졌는데요.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도 대단했지만
비가 얼마나 많이 내렸는지 문을 닫았는데도
전면 베란다 바닥이 젖어 있는 겁니다.


처음엔 창문이 열려있을때 들어온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었습니다.

다름엔 창틀에 고인 물이 넘어 온것인가 했는데
그것도 아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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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의 박스부분에서 물이 계속 들어 오고 있었습니다.
눈으로 보면서도 믿어지지 않더군요.
어떻게 이런 곳으로 물이 들어오는지.
그리고 이렇게 물이 들어오면 자칫 고여있다가 아랫집에 피해를 줄 수 있지요.
일단 계속 닦아냈지만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했습니다.

다음날 관리사무소 직원이 방문해서 살펴보시더니 외부 실리콘을 손봐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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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이 노후화되면 창틀설치할때 칠해둔 실리콘에 균열이 생기고 그 속으로
물이 스며들어 이런 현상이 생긴답니다.
10년이 조금 넘은 집인데...
30년 가까이된 개포동의 낡은집도 이렇지 않았는데..
일단 방수가 되지 않으니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실리콘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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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해 보이는 로프를 타고 작업을 하시네요.
저 줄을 보니 전에 어디선가 발생했던 '로프자른사건'이 생각납니다.
사진을 찍는겸 창밖을 내려다보니 사다리차와 유리을 실은 차가 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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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세게 불던 그날밤에 순간풍속에 전면 유리가 깨졌다고 하더니
유리를 교환하는 모양입니다.
예전에 태풍이 왔을때 베란다 유리창들이 깨진 집을 봤지만,
내가 살고있는 곳에 유리가 깨졌다고 들으니 기분이 좀 다르더군요.
창문이 조금 열려 있으면 풍압이 더 강해진다네요.
바람이 많이 불때는 조심해야 겠습니다.

작업을 하신 분 이야기로는 베란다외부 방수작업을 정기적으로
해야 한다네요..
지금까지 살면서 한번도 경험해본적이 없다보니 긴가민가 했는데
인터넷을 검색해봐도 비슷한 경우가 많은거 같습니다.

단열과 함께 방수는 주택에서 기본사항이지요.
겨울이 오기전에 점검 잘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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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장마 걱정, 겨울엔 동파 걱정 ㅎㅎ
쉴 틈이 없네요

다들 경험하시는건가요? 동파는 아직 생각 못했습니다.

돈좀 드셔여 될거 같아서 풀봇한번 드리고 갑니다.
도움 안되는 군요

감사합니다.
1만을 향해 가는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관리사무소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 같네요.
저희 아파트는 .. 관리소에서 그 '관리'를 잘 안해주는 것 같다능~ --;

관리사무소에서는 이상이 있는것을 확인해주고 방법만 알려주고요.
개인적으로 업자를 불러서 해결합니다.
전구교체는 해주더라구요..
@mins4me 님 초면이네요.
반갑습니다.
팔로우 합니다.

저도 그런적이 있어서 외부에서 실리콘 쓰고 했었네요. ^^;;

그렇군요. 방수는 오래가지 않나 봅니다.

시간이 갈 수록 없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뭐든 그렇게 늙어가나봅니다.
주말에 저도 집 구석구석 한번 살펴 봐야겠습니다.

네..말썽이 생기면 돈이 더 들어가고 처리가 어렵지요^^

오래된건 다 조금씩 문제가 생기는 모양이네요
저희 집 제방 창문 위에서 물이 떨어 져서 왜그런가 했는데;
외부 실리콘이 문제 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혀 물이 샐만한 곳이 아니였거든요 ^^

외부실리콘도 그렇고 창틀 내부위쪽을 살펴보세요.
거기도 문제가 생길 수있더군요.
집집마다 상황이 다르니까요.

그렇군용 잘 봐야 겠어요
정말 비가 많이 오는 날만 떨어져서
심각하게는 생각 안했거든요

장마 준비가 겨울준비고 겨울 준비가 여름 준비 같아요.
사계절이 좋기도 하지만 추운게 싫은 나는 여름만 있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 합니다.

아..추운것을 싫어하시는데..청평은 ..좀 춥지 않나요?
단열에 특히 신경쓰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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