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의식한다는 것neojew (72)in #writing • 8 years ago 시간은 초침따라 돌아가고 모두가 따라 돌아가며 나이를 먹지만 한순간 나이를 의식하게 되는 것은 어쩌면 다른사람이 되었음을 알려주는 신호와 같다. 그저 귀찮던 시절을 지나 탈이 났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일 마음이 준비되지 못했으니 소심해서 일테지 모처럼 맑은 하늘아래 참담했던 그날 TV를 보면서 애태우던 일을 잊고 그깟 내시경검사 한번 하는 것이 사람을 긴장시키는가. #old
나이를 의식하게 되는거...
음 ㅎㅎ 좋은 글귀 잘 보고 갑니다.
의식하지 못하는 것이 좋겠지요^^
10대와 20대 그리고 30대 ..
년수가 바뀔수록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서
요즘은 제나이를 기억 못 할때도 많네요 ㅠㅠ
우린 각자
누군가에겐 아름다웠던 시절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속절없이 늙어가는 사람에게
우아한 체념, 황혼의 지혜 따위 말로 위로하는 것은
굴욕적 기만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 싸구려 위로에 저항해야 한다는 생각이
매 줄 써내려 갈 때마다 굴뚝같았지만 이마저도 포기했다.
치욕스럽지만 피할수 없다고 둘러대는 것은 모순일 뿐이다.
그 모순을 헤쳐나가는 길이다. 1968. 장 아메리
죽어가며 살아가는 거죠 ㅎㅎㅎ
임계점에 도달하는 그 순간까지만요^^
참담했던 그날의 일은 가슴속 깊이 넣어서 그날엔 꺼내보는것이 좋은 듯합니다. 저도 오늘 꺼내 들었다가 먹먹해졌습니다. 내시경검사 잘 받으세요.
그날아침 배가 침몰하는 과정을 TV로 전부지켜보며
어이없게도 인간의 유한함을 느꼈더랬습니다.
저 old테그 짱나.... ㅋㅋㅋ
의식하고싶진않지만 의식할 수 밖에 없는 우울한일이네요
어느날 문득
나이를 의식하게 만드는 일이 생깁니다.
건강이든 주변의 일이든
아무 저항 없이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젊은 날의 방어가 발악으로 보이기도 한다고해서
지금이 좋은 시절이었다고 느끼게될날이
또 오겠지요.
소중하게 순간을 보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