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으로 보는 세상

in #old8 years ago (edited)

금리가 살금살금
그러나 꾸준히 상승한다.
마지막으로 금리관련 포스팅을 했을때에 비하면
세후 이자가 1천만원 대비 1만원정도 상승한거 같다.

in.JPG

저축은행의 1년물 정기예금 금리표다.
유진저축은행은 작년에 현대저축은행이었는데
그사이에 이름을 바꿨다.

신문에서는 언제나 거시지표를 이야기한다.
그 지표들은 언제나 논란의 대상일 뿐이다.
누구도 지표해석에 대한 절대적인 능력을 갖고 있지 못하고
개인들에게도 그 지표는 의미없는 것에 불과하다.
물론 지표 자체가 아니라 활용능력이 없다는 의미에서다.

그에반해 개인이 민감하게 느껴야 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금리다.
큰돈을 굴리지 않는 사람들은 보통 은행을 이용한다.
은행은 금리의 변화가 느리고 표가나지 않는다.
그런 행태가 곧 은행의 수익을 극대화하는 결과를 가져오겠지만
이용자 입장에서는 단지 먹이를 제공해주는 것에 불과하다.

신문에서 떠들기전에
금융시장의 흐름을 느끼고 싶다면
저축은행의 예금금리 변화를 살펴보면 된다.
시중은행이 예대마진폭을 키우고 돈놀이에 몰두하고 있다는
비난을 퍼붓는것은 언론의 기사거리에 불과하다.
개인이 봐야 할 것은 돈값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의 흐름이고
그것을 쉽게 느끼기 쉬운곳이 바로 저축은행의 금리변화다.

나는 진작에 대출이자의 점진적인 상승을 예상했다.
사실은 좀더 극적인 상승이 이루어질것이라 기대했지만
정부의 간섭으로 지체되고 있다.
과연 정부가 잘하는 일인지 그건 논외로 하고
향후에 어떤 결과에 도달할지를 예측하는게 낫겠다.
결론을 말하면 금리는 더욱 상승할 것이다.
언론과 정부 당국자가 뭐라고 떠들어대건
조만간 저축은행 예금금리는 4%대를 보게 될거다.
대출금리는 더욱 높아질 거라고 본다.

금리(돈값)의 향방에 대해 여러가지 견해가 있겠지만
나는 공급자의 입장에서 본다.
여러가지 이유로 공급이 감소하면 돈값은 올라간다.
우리나라의 경우
공급은 환율과 미국의 금리에 영향을 받을텐데
중요한 요소중 하나인 금리가 우호적이지 않다.
언론을 통한 당국자의 주장을 보면
수요부족(?)으로
금리를 높일 여력이 없다고 한다.
일견 맞는 말이겠지만 그건 전적으로 내적요인에 불과하다.
보통상황에서는 내적요인이 지배적인 영향을 행사하겠지만
이내 외적요인이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
그 영향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면
나중에 큰 충격을 받게 된다.

정부가 금리를 인상하길 기대한다.
일부 고가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들은
가격하락의 압력을 받을 것이다.
소위 말하는 서민들이 더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
아마 그때문에 현 정부가 주저하고 있겠지만
지금처럼 금리를 묶어놓고 있는게 현명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지난 9년간의 정부에 대해
최고레벨의 악담들을 퍼붓는 인터넷 댓글들이 많다.
다주택자들을 저주하고
집값이 하락하라고 고사를 지내는듯한 댓글들이 넘쳐난다.

인생을 포기한 사람들이라면 모르겠지만
결국 집값하락이란 없고 오직 급락만이 흔한 경우이며
그런 시기가 다가오면
악담을 퍼붓던 사람들과 그 가족이
가장 큰 희생자가 된다는 사실을 알고나 있는지.

누가 어떤것을 기대하건
세상은 조성된 여건에 따라 가차없이 굴러간다.
막을수 있는 물이면 작은 뚝방으로도 다스릴수 있지만
그런 수준이 아니라면 뚝방은 재앙으로 변한다.

언제나 코인은 진리다가 아니고
언제나 현금이 진리다.

수년간 바닥을 기었던 돈값이 서서히 추세를 돌렸다.
돈값의 일봉과 주봉이 있다면
이제 이평선이 상승추세로 전환하기 시작했고
일봉에서의 전환은 꽤 오랜기간 추세를 유지할거라는
가정하에서 시장을 봐야 한다.

돈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믿고 '매도(=대출)'를 친 사람은 괴로울것이고
매수를 한사람은 이익을 낼 일만 남았다.

대출보유자는 불쌍하고
현금보유자는 나쁜게 아니다.
그들은 단지 다른 선택을 했을 뿐이다.

그동안은 현금보유자를 어리석다고 평가했다.
날아가는 부동산과 코인을 외면하는 답답한 사람들이었다.
실질금리는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한다.
당연한 평가일지도 모르겠다.
자본주의원리는 바로 '증식'이기 때문이다.

또 한번의 작은 격동기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제법 오랜 기간에 걸쳐 각자가 선택한 포지션에 따라
격동기는
터전을 황폐화 시키는 힘으로 작용할수도 있고
비옥한 터전을 조성하는 힘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머지않아 또다시
뉴스를 반대로 읽어야 하는
아니 세상을 반대로 읽어야 하는 날을 맞이할 것이다.

다수의 사람들은 인내하지 못한다.
그때문에 정부의 정책도 그에 맞춰서 춤춘다.
합리성과는 거리가 먼
눈치보기식 정책이 판을 키운다.
그러다가는 결국 대형수술을 받게 된다.

이번엔 그런 수술을 받는 일이 없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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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의 일봉과 주봉이라니 아주 멋진 견해입니다. 나중에 저도 써먹어 보고싶은 표현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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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견해 잘 읽었습니다. 저도 당분간은 예금+대출 금리 모두 오를 것 같습니다^^ 무리한 대출을 하신 분들 별 피해 없기를 ㅠㅠ

지금 정책금리를 묶어놓고 있는데
잘하는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대출도 계속 늘고 있구요.
독감을 앓게 될텐데
정부가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이럴땐...대출을 피해주는 센스를....

이미 대출에 물려 있겠지요..많은 분들이요.
그러니 다주택자, 고가주택자 욕하면서
집값떨어지라고 노래하는 분들도
좀 자제해야 될거 같은데
현실은 그렇지 않더군요.

그러게요 ㅠㅠ 서로 잘살면 좋을것을...

불안 불안 합니다. 주변에 대출로 집을 산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벌써 변동금리는 많이 올랐습니다.

대출을 해서라도 집을 마련해야 하는 분위기가 몇년간이나 지속되었으니
어쩔 수 없었지요. 연착륙을 시켜야 할텐데 시간만 끌다가 오히려 문제가 커지는거 아닌지 염려됩니다.

좋은 글 잘봤습니다.

집값 하락을 바라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집이 없거나 집값 자체가 어차피 크지 않은 사람들이겠죠. 대출낀 사람들은 설마라도 그런말은 못할테니....

언제나 현금이 진리지요. ,사실상 따지고 보면 코인이든 부동산이든 결국에는 현금이 최종적인 답이 되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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