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27(수)역사단편20-이두(1)
오늘부터 역사읽기를 위한 기본 소양인
'이두'에 대해 간략히 알아본다.
이두(吏讀)는 과거 한국어를 표기하기 위해 사용했던 문자 표기 체계
한자의 음훈을 활용하여 한국어를 표기한다. -나무위키-
이두로 쓰여진 문장을 '이두문'이라 한다.
이두해석법에 대해서는
신채호 선생의
<조선사연구초:이두해석법>의 내용을 기반으로 정리하기로 한다.
'이두'하면 흔히 신라의 '설총(655~?)'을 생각하기 쉽다.
언어능력이 뛰어났다고 하며
이두를 창제했다고 까지 받들어지는데 사실이 아니다.
설총이전 수 백년전부터 사용했다는 것이 합리적이다.
국어시간에 배운 '향가' '향찰'등이 전부 이두로 쓰인것이며
지명, 인명, 관명등의 명사가 이두문으로 쓰였으니
신라시대의 설총이 만들었다고 하면 말이 되지 않는다.
물론 '이두'라는 명칭은 처음부터 사용한 것이 아니고
고려시대 이후에 붙여진 이름이다.
요즘의 공문서에도 '이두'가 쓰인 예가 많다니 신기하다.
이두문의 한자표기가 얼마전 포스팅했던
사전에서 확인되는 것 처럼
뒷글자에 이미 '이두'라는 의미가 들어있다.
'거란'과 '이두'에서 볼 수 있는것처럼
우리말과 한자를 맞추려다보니 항상 오차가 있어 어렵다.
결국 이두는 '소리'를 표현한 것인데,
시간이 가면서 '발음=소리'가 변하고
권력자가 '명사(지명, 관직등)'이름을 바꾸면서
역사적으로 큰 혼란을 초래했다.
처음 이 지역의 이름은 '거물라(로, 노)'였다.
우리말 '거물'이 있는것으로 봐서 '검은~' 이다.
'노', '라', '壤(양)'이 같은 이유에 대해서는 다음에 살핀다.
경덕왕때 지명을 바꿀때
그 의미를 살려서 '흑양'이라고 했다.
나중에 이것이 지금의 진천으로 바뀌었다.
'진천'이라는 지명에서 무엇을 느낄 수 있는가?
이것이 고대인과 현대인의 차이다.
이것으론 알 수가 없다.
여담으로,
보통사람도 이름을 만들때는 '의미'를 담지 않나?
하물며 옛날 사람,
그것도 중요 도시나 강의 이름을 지을때
아무렇게나 지었을까?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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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가 한자와 섞이면 해석할 때 정말 어려울 듯합니다.
한자가 명상와 어색하면 이두라고 생각해도 될거 같습니다. 거란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