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추억

in #sct7 years ago (edited)

비트코인과 관련된 첫 추억을 한 번 써보려고 합니다. 사석에선 몇 번 말한 적이 있지만 글로는 처음이네요. ^^

저는 책중독자겸 책파워블로거입니다. 여러 출판사가 제게 신간을 보내주는데요, 많이 받을 땐 한 달에 40여권 됩니다. 물론 이 많은 책을 다 읽진 못합니다. 하지만 제목들은 꼭 봅니다. 그러다 보니 출판 트렌드는 잘 알 수밖에 없지요.

하루는 제게 이런 책이 왔습니다. 이 책이 2017년 1월에 나온 책이니까, 아마도 1월쯤에 받았을 겁니다.

양장에 어마어마하게 두꺼운 책이었는데요, 600쪽에 달하는 책이었습니다. 저는 제목을 보고는 고개를 갸우뚱 했습니다.

'블록체인이 뭐지?'

그러곤 한 쪽에 처박아놨죠. 앞에서도 말했지만 어마어마하게 두꺼워서 자꾸 눈에 거슬렸습니다. 게다가 양장이라서 그 덩치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자꾸 눈에 들어와서 검색을 해봤습니다. 그때가 아마 2월쯤 됐던 것 같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고, 금융 어쩌고인 것 같더군요.

'금융? 나랑은 상관 없는 거네.'

그런데 자꾸 눈에 거슬리는 책. 아씽. 내다 버릴까. 600쪽이나 되는 책을 쓴 이유가 분명 있을 것 같아서 다시 검색을 해봤습니다. 그러다가 비트코인을 알게 됐습니다.

'비트코인? 금융은 나랑 상관 없으니까 패스.'

제가 살던 집은 집값의 80%가 대출이었고, 저는 매달 겨우겨우 적자를 벗어나던 직장인이었습니다. 투자는 평생 해본 적이 없고, 금융이라면 적금이 전부인 사람이었습니다. 물론 주식도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죠. (물론 지금도 주식은 모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세요. 백과사전 만한 책이 자꾸 눈에 거슬리는 상황을... ㅎㅎㅎ 그래서 다시 검색을 해봤습니다. 비트코인이 뭘까... 보니... 아하~~~ 컴퓨터 파워로 채굴하는 거구나. 제가 찾은 기사는 블로터닷넷의 비트코인 채굴 기사였습니다.

비트코인 채굴, 직접 도전해 봤어요 이라는 기사였고, 지금 확인해보니 2013년에 쓴 기사더군요. 저는 그당시에, 이 기사가 무려 4년 전 기사인 걸 전혀 몰랐습니다. 기사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비트코인이 핫하다고 해서 채굴을 해봤다. 전기요금을 따져보니 마이너스다.' ㅋㅋㅋㅋㅋ

지금 검색해보니 2017년 1월이면 비트코인이 1000불이던 시절이더군요. 대략 100만원. 저는 이 기사를 읽고는 '비트코인 쓰레기네.'라고 생각했습니다. '전기요금도 안 나오는 자원낭비 쓰레기' 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ㅋㅋㅋㅋㅋ 바보도 참 이런 바보가 없습니다. 4년전 기사를 읽고는 전기요금도 안 나온다고 무시했으니까요.

하지만 후회 같은 건 없습니다. 제가 제 성격을 너무 잘 알기 때문입니다. 만약 제가 비트코인이 정말 돈이 된다는 제대로 된 기사를 읽었더라도 옳바른 판단을 했을리 없거든요. 투자의 투도 모르고, 주식의 주도 모르고, 금융의 금도 모르는 제가 어떻게 제대로 된 투자를 했을수 있을까요.

나중에 비트코인이 천만원 2천만원 넘어갈 때에도 뉴스 댓글에 '도박 하면 패가망신 합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던 제가... 스팀잇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당시에, 가까운 사람이 비트코인 20배 넘게 뛴다고 말했어도 절대 안 샀을 제가,,, 폭락중인 스팀을 4천원에 사서 요러고 놀고 있습니다. 코인은 폰지사기고 다단계고 도박이라고 생각했던 제가 스팀이 90%나 세일한다고 또 사고 있습니다. 참 세상 신기하네요.

SCT 오픈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비트코인을 처음 들었던 날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최근 많이 들었던 말 '선동 당하라면 빨리 선동당해라.' '초기 진입자가 장땡.' 그래서 오픈 소식 듣자마자 SCT를 샀습니다. 제가 끌어들일 수 있는 최대한의 스팀을 모아서 샀습니다. 그래봐야 겨우 2500개였지만... 나중에 한 1년쯤 후에,,, '그때 샀어야 했는데...'라는 말을 안 하려고 샀습니다. 결과는요??? 아무도 모릅니다. ^^

저는 유시민이의 비트코인 관련 발언들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그의 말을 들으면 정말로 비트코인은 사기더군요. 지금도 사기라고 생각하느냐고 묻는다면 '모릅니다.'입니다. 제가 뭐 하나님도 아니고 그걸 어떻게 알까요. 하지만 이것 하나만은 확신할 수 있습니다. 코인 투자를 하면서,,, 금융에 대해 눈을 뜨게 됐다고요. 돈의 흐름에 대해 생각이 깨졌다고요. 이것만으로도 저는 소중한 공부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투자중인 스팀을 믿습니다. 그리고 SCT도 믿습니다. ^^

나중에 1년쯤 후에 '그때 SCT를 사길 잘했다'라는 글을 올릴 겁니다. 1년 후에 쓸게요. ^^ (어쩌면 1년이 안 걸릴 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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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후 성지글 되는 건가요?? ㅎㅎㅎ
저는 sct 는 없어서 ㅎㅎㅎ

“그때 SCT를 사길 잘했다”

1년 후에 그 글을 꼭 보고 싶네요.
그리 되기를 기원합니다.

1년 후를 기대해주세요. ^^

헐~ 한달에 40권의 책을 받다니... 대단하시네요^^
저도 몇번 이곳에서 언급했었지만... 전 비트 100만원 되기전에 300만원하는 채굴기 3대 사서 채굴을 했었죠!! 그때 100만원찍고 곡스 해킹 사건으로 쭉~~~ 빠져서 비트, 채굴기 다 정리했지만...

전 이게 엄청 후회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헛... 누구에게나 아쉬운 순간이 있었군요. ㅠㅠ

알려주신 대로 스팀픽에서 50% 보팅만 해 봤어요. 물론 풀봇을 할 수지만, 과연 스핌픽에서 일부 보팅이 가능하지 보고 싶었거든요. 나중에 제가 SCT 보상을 더 많이 받으면 풀봇을 할께요. 2017년에 아셨고, 투자까지 하셨다면 완전히 대박이었을 텐데요.. 아쉽네요. SCT의 경우에는 이미 대박이 아닌가 해요. 제가 알기로 나하님은 이미 원금을 회수한 수준이 아닐까 해요. ㅎㅎ

현 가격만 유지한다면야,,, 몇 배가 아니라 몇십배 단위로... ^^

제발 1년후에 사길 잘했다는 포스팅이 올라와야 할텐데
아마도 포스팅 하실거라 믿습니다^^

1년 후의 포스팅을 기대해주세요. ㅎㅎㅎㅎㅎ

저책 저거 약간 사이비 느낌나는데...

한 페이지도 안 넘기고 버렸습니다. ㅎㅎㅎㅎㅎ

거품이 터지더라도 모든 것이 사라지지는 않더라구요. 그냥 거품이 가라앉을뿐...

맞아요. 가라앉을 뿐 없어지진 않지요. 그래서 작년 12월에 비트코인을 코딱지만큼 샀습니다. ㅎㅎㅎㅎㅎ

코인은 사기입니다. 그래서 샀습니다. 팔기도 잘 해야 할텐데...

그러게요. ㅎㅎㅎㅎㅎ

저도 코인은 사기다라고 말하던 1인 중 하나입니다.
근데 지금은 여기서있네요^^;;

헙.... 저 같은 분이 많아요. ㅎㅎㅎ

buchheim님이 naha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bluengel님의 [스판7큐레이팅] 데일리 20190521

안녕하세요~ sklara 의 부계정입니다 ㅎㅎ
naha
그외에도 많습니다
본계정과 부계정이 열심히 큐레이팅 중입니다~
포스팅 없어도 참여가능하다고 하셔서 앞으론 이렇게 참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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