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1년

in #sct5 years ago

클래임 누르려다 캡쳐부터 했습니다.

와~~~
정말 다양한 토큰이 클래임을 기다리고 있네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1년 후엔 우린 어떻게 살고 있을까?
우후죽순 생겨나는 수많은 니트로스 중에 다수는 문을 닫았을 것이고, 살아남은 니트로스는 더욱 사용자가 몰려 큰 흥행몰이를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루에 2~30여가지 토큰을 클래임하고 스테이킹하고 마켓에서 거래를 할 수도 있겠군요.
지금이야 태그가 최대 10개지만, 이것도 또 개선이 되어, 우리는 글 하나에 20가지가 넘는 토큰을 보상으로 받을지도 모릅니다.
그 수많은 토큰들 중에 어떤 토큰은 0.000001스팀의 가치를 할 것이고, 어떤 토큰은 20스팀의 가치를 할 것입니다.
글 하나에 10만원 20만원씩 보상을 받으며 1글 1스테이크냠냠의 세상을 살고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여기에 스팀 가격이 올라가주면,,, 글 써서 학자금 대출을 갚고 차를 사고 집을 사는 사람도 나올지도 모릅니다.
상상이 좀 지나치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글 보상으로 또는 큐레이션 보상으로 2~30여가지 토큰을 매일 채굴하는 겁니다.
어쩌면 우린 1년 후엔 이런 삶을 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받은 보상을 열심히 스테이킹 한 김코린의 1년후의 모습 상상해보겠습니다.

김코린은 아침은 여유롭습니다.
특별한 경제활동이 없어도 매일 수십개의 토큰이 채굴되기 때문입니다.
여유롭게 아침을 먹고 신문을 보고는 커피를 한 잔 내립니다.
그다음엔 컴을 켜고 스팀 엔진에 들어갑니다.
리워드를 누르니 클래임 할 토큰이 30여 가지가 뜹니다.
클래임 버튼을 하나씩 누르며 신선한 커피의 향을 음미합니다.
어제 하룻동안 받은 보상이 웬만한 노동자 일당보다 큰 걸 확인하며 미소를 살짝 짓습니다.
이제 니트로스 사이트 파도타기를 합니다.
레퍼럴 토큰 덕분에 고급 작가가 가득한 스판에 먼저 들어갑니다.
다양한 정보와 소식을 읽으며 하나씩 보팅을 합니다.
댓글도 달고 친분 있는 사람과 농담따먹기도 하고 주사위도 굴려 봅니다.
요즘 쓰고 있는 소설이 마무리 단계라서 조합에 맡겨두고 남은 SCT를 모두 조합에 위임하고 소설에만 전념할까 잠깐 고민을 합니다.
짠도 둘러보고 트플도 둘러보고 리브도 둘러보며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는 잠시 눈을 붙입니다.
점심을 먹고는 절정에 도달한 소설을 열심히 씁니다.
공모전마다 예선탈락 중이지만 이번 공모전은 왠지 예감이 좋습니다.
하긴 뭐,,, 예감이 안 좋은 공모전이 한 번도 없었다는 건 안 비밀입니다.
어린이집 끝나고 집에 온 아들과 공놀이도 하고 산책도 하며 잼나게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아내가 준비한 맛나는 저녁을 두 아들과 함께 먹으며 웃음꽃을 피웁니다.
ㅎㅎㅎㅎㅎ

즐거운 상상이네요.
소설 같지만 소설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내일 일은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요.



저는 요즘 돈에 대한 책을 많이 봅니다.
제가 절대 안 보는 책이 재테크와 주식, 투자 책이었는데,,, ㅎㅎㅎㅎㅎ 세상 오래 살고 볼 일입니다.
저는 돈은 노동으로만 벌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재테크니 주식이니 투자니,,, 이런 건 악이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제 생각이 많이 틀렸다고 깨닫는 요즘입니다.
자본주위에 살고 있으면서 자본주의를 거부하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돈이 필요해졌기 때문입니다.
돈이라는 건, 넘치도록 벌지는 못해도 먹고 살 만큼만 벌면 된다고 생각한 저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읽은 책에서 그러더군요.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생각을 안 가지는 사람은 절대 돈을 많이 벌 수 없다.'라고요.
제가 그동안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냥 살 수 있을 정도만 벌고 싶은 사람.

그런데 제게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저도 몰랐습니다.
큰애에게 저렇게 돈이 많이 들어가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죠.
그동안 저는 선비 행세를 하며 선비인 척 돈의 노예가 아닌 척 하는 꼴로 살아왔더군요.
돈이 필요해지고서야 깨달았습니다.
선비도 아니면서 선비인 척 살아온 꼬락서니라니.
속은 속물이면서.

오늘 출근길에도 열심히 독서를 했습니다.
<돈을 이기는 법>을 마무리 해야 했거든요.
그는 마지막까지도 손절을 강조 강조 또 강조 다시 강조 재차 강조 또다시 강조 계속 강조했습니다.
손절만 지켜도 부자가 될 것 같을 정도로요.
그러고는 돈에 대한 철학을 말합니다.

그가 이 시장에서 평생을 살아오면서 깨달은 중요한 것. 결국 누가 돈을 벌었는지 알려줍니다. 누구나 실력으로 또는 운이 좋아서 단발성 성공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결과론적으로는 난다 긴다 하는 사람들 대부분 이 시장을 떠나더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누가 남는냐. 누가 성공했느냐...

나는 이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최종적으로 받아드는 성적표는 천성과 노력의 곱으로 이루어지다고 생각한다.
... 중략 ...
내가 생각하는 천성은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 배려심 같은 기본적인 인간 속성을 말한다.

결국 착한 사람이 남더라는 겁니다. 신뢰와 신용을 지킨 사람이 남더라는 겁니다.

돈을 대하는 태도는, 특히 자기 돈보다 다른 사람의 돈을 대할 때 더 잘 드러난다. 자신에게 소중한 것이면 남에게도 그만큼 소중하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내 돈처럼 대하는 태도가 정말 중요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돈을 다룰 때도 내 돈처럼 대하는 태도. 이런 태도를 가진 사람이 결국엔 남더라는 것입니다. 함께 읽은 책 <행운에 속지 마라>에서도 비슷한 말을 합니다. 성공한 투자자는 대부분 운 좋은 멍청이더라는 것이죠. 자기가 똑똑해서 투자를 잘해서 능력이 뛰어나서 돈을 번 게 아니라 운이 좋아서 벌었더라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결국 운에 따라 다시 깡통을 찰 수도 있는 것이죠. 이때 바로 그 사람 옆에 누가 남아 있는지가 가장 중요해집니다. 평소에 좋은 성품을 보인 사람이라면 쪽박을 찼어도 다시 일어설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이 시장에서 사라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게임을 이겨나가는 방법은 느리더라도 조금씩 배워나가는 것이 가능하지만, 돈에 대한 잘못된 천성, 잘못된 철학은 배운다고 고쳐지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승부보다 철학이 더 중요할 수 있다.

결국 철학이 가장 중요하더군요.

저는 돈에 대한 책을 몇 권 더 준비해놨습니다. 읽으며 돈에 대한 생각과 태도를 바꿔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옳바른 철학을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 제가 운영중인 나풀나풀 나하풀엔 제 SCT가 가장 많이 들어 있습니다. 제가 운영을 잘못하면 제가 가장 큰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이건 스판 운영진에게서 배운 겁니다. 부자가 되려면 부자를 따라하라는 말대로 그대로 따라했습니다. 제 SCT를 가장 많이 넣은 것이죠. 저는 나풀나풀 나하풀을 최선을 다해 운영할 수밖에 없습니다. 모두 제 파워는 아니지만 임대 받은 파워들을 대하는 자세는 제 파워를 대하는 자세와 동일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 이런 철학이 필요한 거구나. 내 돈처럼 대하는 자세.

지금은 겨우 시작입니다. 투자도 모르고 코인도 모르는 코알못 나하는 이렇게 오늘도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갑니다.


글을 일하면서 중간중간 3시간 동안 썼더니...
클래임 할 게 더 늘었네요. ㅎㅎㅎㅎ

그리고 1년 후 김코린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



스팀잇 보상 받으러 들어갔더니...
으잉!!!
스팀 가격이 많이 떨어져서...
지난번처럼... 스팀과 스달을 함께 주는군요. ㅠㅠ

스팀아~~~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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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ovit님이 naha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innovit님의 SCT와 SCTM투자 현황 정리(steem 대비 이익, krw 대비 손해)

...떠놓고 기도하는 수밖에 없는 듯.
지난주 일자로 280개의 SCTM을 더 사서 스테이킹하였다.
  1. SCT nahasct 풀SCTM로 채굴된 SCT와 큐레이터 리워드로 받은 SCT로 naha.sct 풀에 합류하였다.
    사실 1%...

캬~! 블루엔젤 단위가 달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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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가요? ㅎㅎㅎㅎㅎ

배틀과 스포츠 토큰은 잘 몰랐네요. 너무 종류가 많아져서 따라가기 벅찹니다...

스몬 글 쓸때 넣으니까 소소하게 보팅이 오더라고요. ^^

저더 많이 벌고 싶어요 ㅎ

금방 많이 버실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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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제가 좀 클릭했습니다. ^^

늘 그렇듯이 화이팅 입니다.

고맙습니다. ㅎㅎㅎ

1년후 김코린의 아침이 여유롭길 응원합니다~~ 아자! 가자!! ㅎㅎ

1년후의 김코린을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naha.sct님이 naha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naha.sct님의 나풀나풀 나하풀 7월 2주차 보상 분배 완료 + 풀보팅 주사위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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