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작가의 오해와 진실.

in #kr8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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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행작가 김작가입니다.

오늘은
여행작가란 과연 무엇인지.
어떤 일을 하는지.

여러 소문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제가 아는 선에서 정보를 나누어드리겠습니다. 스팀잇에서 여행작가 혹은 책을 집필하는데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 있기에 최대한 팩트에 기반하여 과잉된 정보는 드리지 않겠습니다.




1. 여행작가란 무엇인가요?


여행작가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여행을 하고,
사진을 찍고,
글을 쓰면서
책을 집필하는 직업을 뜻합니다.


아직 한참 부족하지만 현재 저는 2권의 단독저서와 1권의 공동집필서, 그리고 다음달에 새로운 단독저서 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부 여행저서라 전업작가는 아니지만 여행업인 현업과 함께 같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현업 여행작가분들이 말씀하시곤 합니다. 여행작가는 여행자를 비롯한 독자분들이 생각한 것보다 화려하거나 굉장한 무언가가 있는 게 아니라구요. 여행을 좋아하시는 여행자분들처럼 똑같이 여행을 다니고, 사진을 찍습니다. 미세한 차이점이라면 책을 집필하여 독자로 하여금 여행정보를 제공하여 전문성을 부각시킨다는 부분이죠. 결론은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행을 좋아하는 모든 분들은 노력하에 여행작가가 되실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2. 먹고 살만큼 돈을 벌 수 있나요?


먹고 살 수는 있습니다. 다만 전업으로는 융택한 삶을 살기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물론 저명한 작가분들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평균적으로 보았을 때 쉽지 않다고 느껴지는 것입니다. 여행작가가 벌어들이는 수익은 크게 인세, 강연, 잡지 및 기사 기고, 방송출현 등이 있습니다. 공통적인 수익은 인세로 볼 수 있는데요. 하나씩 간단한게 살펴보겠습니다.


  • 인세
    책을 집필하는 작가라면 누구나 받게 되는 수익구조입니다. 책 판매에 대한 일정 퍼센트를 저자가 얻게 됩니다. 평균적으로 많게는 판매가의 10%, 적게는 6~7% 기준으로 출판사와 계약할 때 결정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책 한권의 판매가가 16000원이라는 가정하에, 저자에게 돌아오는 1권의 수익은 10% 기준이면 1600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렇다보니 보통 초판으로 2천부 정도를 찍어낸다고 하면, 완판 시에 320만원 정도의 저자 수익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여행시장에서 초판을 완판시키는 게 사실 쉽지가 않습니다. 인지도 있는 굴지의 출판사의 가이드북 시리즈 타이틀이면 가능성이 높은 편이며, 에세이 같은 경우는 흔히 대박이 나면 잘팔리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완판이 어려워 재판을 찍어내기가 쉽지 않기도 합니다. 그래서 요즘 출판시장에서는 초판 부수를 줄여서 시장 반응을 본 후, 증보판으로 수익구조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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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연
    제가 생각했을 때 가장 수익을 많이 얻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물론 무료로 강연을 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 직접적인 수익은 없지만 책 홍보와 강연 경험은 수익이상으로 값집니다. 점차 경험이 쌓이다보면 적게는 10~30만원, 많게는 80만원 이상의 강연료를 받는 작가분들도 있습니다. 강연에 자신있으신 작가님들에겐 좋은 수익 구조임에 분명합니다.
  • 잡지 기고 및 방송출연
    잡기 및 신문 기고는 틈틈히 기회가 있을 때 이어나가면 괜찮다고 봅니다. 방송출연은 제한적이라 기회가 많이 열려있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인지도를 늘려가다보면 이것도 가능하겠죠. 저는 작년에 인터뷰까지 마쳤으나 방송 협찬사의 문제로 결국 출현하지 못했습니다.

  • 기타 수익 구조
    경험이 쌓이고 인지도가 높아지면 여행사 및 관광청, 항공사 등과 함께 일할 기회가 생기기도 합니다. 기회가 되면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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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여행 경험이 풍부해야만 작가가 될 수 있나요?


많이 다닐수록 경험이니 나쁠 건 없습니다. 다만 여행을 많이 다닌다고 여행작가가 되는 것은 아니고, 많이 다녀야만 되는 것도 아닙니다.여행책을 집필하기 위한 명확한 기획. 그리고 그 기획을 기반으로 여행을 계획하여 다니는게 가장 현명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여행에세이 형태로 여행기행문을 다룬다면 경험이 많을 수록 컨텐츠가 충부한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여행작가라는 꿈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많이 다녀보지 못했거나 앞으로 남들보다 여행횟수가 적을거라는 판단하에 꿈을 접어버리기엔 섣부른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경험을 빨리 축적시켜서 컨텐츠를 생성하는 것. 그리고 천천히 목표를 향해 컨텐츠를 만들어나가는 것의 길은 한 방향. 즉, 책을 출간함은 변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두서없이 막 써내려가는 바람에 저도 무슨말인지 정신이 없을 정도네요^^;
한번쯤은 풀어내고 싶은 이야기었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여행출판시장의 현황과 여행책의 흐름에 대해서 제 생각을 펼쳐볼까 합니다.


추가적으로

예비 책 집필자분들.
현업 여행작가분들.
출판업종사자분들이 있으시다면
간단한 소모임 혹은 단톡방 정도로
서로 힘을 주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관심있으시면 댓글로 말씀주시길 바랍니다.

많은 분들에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리스팀해주시면
앞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풀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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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막연히 상상만 했던 분야인데 김작가님 덕분에 여행작가라는 직업에 대해 좀 더 명확히, 그리고 가깝게 느낄 수 있었어요. 책을 출간한다는 목표로 여행을 다녀봤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도 뒤늦게 들고요 ㅎㅎ 워낙 정보 모아둔게 없고 컨셉도 없었어서 ㅎㅎ 스팀잇에 자신의 책을 쓰고자 하는 분들 꽤 많을 것 같은데.. 저는 아직 내공이 부족하여 멀찌감치서 지켜보다 언젠가 슬쩍 끼어들겠습니다 :-)

언제나 환영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책은 정보력과 기획력 싸움인 것 같아요. 확실한 기획만 있다면 지금부터 시작하실 수 있다고 봅니다!

'스티밋에 글을 올린다'도 앞으로 여행 작가님들의 추가 수익구조에 편입되길 바랍니다. ㅎㅎ 가즈아~

노아님 말씀만 들어도 설레이는걸요. 가즈아!!

여행작가.... 생각만해도 너무 가슴떨리는 일같네요. 부럽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건 좋죠^^ 다만 여행도 일이 되면 변하는 점이 많습니다.

Nice article thanks for the post Upvoted :))

궁금했던 내용이었는데 잘 정리해주셨네용! 제가 직접적으로 여행책 집필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전부터 '여행작가'라는 직업이 참 멋지다고 생각했거든요 :)
지금은 여행과 글이라는 기본틀은 그대로지만 담아내는 플랫폼(?) 공간이 책에서 더 다양해진 것 같아요! 스팀잇도 그 중 하나가 될 수 있겠죵?ㅎㅎ

주팔님~ 스팀잇은 더욱 체계적인 플랫폼이 되어야만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현재는 브런치라는 다음카카오에서 운영하는 플랫폼이 가장 최적화되어있고, 거기로 쏠림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때,,, 여행작가를 로망하던 때가 있었죠. ^^

나하님~ 스토리가 궁금해지는데요^^

여행다녀서 책 펴내고 하는 모습을 보면 일단 즐거운 면(여행이라는 부분)만을 간접적으로 접하게 되니 '여행작가'하면 굉장히 좋아보이는 이미지만 생각하는 것 같아요~ 다 그 나름대로의 고됨이 포함되어 있을텐데 말이죠! 항상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여행하면 떠오르는 자유로움이 큰 것 같아요. 여행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여행사에 다니면 다 재밌을 것 같고 여행도 저렴하게 가고 그럴 것 같지만 이것 또한 보이는게 다가 아니니까요..

크 평소에 여행작가 참 좋겠다 그냥 좋은것만 보이니 그렇게 생각했던것같네요 ㅎㅎ 현직자의 정리된 글을 보니 많은걸 배우고 갑니다

야콘님~ 어떤 일이든 마냥 다 좋을 수 만은 없는 것 같아요

즐겁게 여행하면서 글도 쓰고 수익도 내는 멋진 직업이라고 생각했는데, 모르는 부분이 너무 많았네요..스티잇에서 힘 얻으셔서 평생 여행작가 하시면서 사시길 응원할게요~!^^

그런 날이 오면 디지털 유목인이 될수 있지 않을까요? 저 또한 항상 응원합니다^^

여행작가라면 자유롭고 낭만적인 일을 한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데
제가 미처 알지 못하는 고충들이 있겠죠~
저도 여행은 좋아하지만 글로 뭔가 쓴다고 생각하면 힘들것 같아요
작가님 응원합니다^^

부족하지만 항상 응원해주셔서 힘이 납니다:) 더욱 분발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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