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나는 꽃, 거성화/스타펠리아

꽃을 사랑하는 미스티 @mistytruth

거성화의 꽃.

3년 반 전, 목포에 사는 지인으로부터 이 식물을 분양받았었다.
하라는 대로 2주에 물 한 번씩 주고 잘 크고 있는데 꽃은 영 보여 주질 않고 있다.

어제는 꽃이 피었다며 지인이 사진을 보내왔다.
그다지 예쁜 꽃도 아니고, 악취마저 나는 꽃이라지만 우리 집에서는 피지 않는 꽃을 보니 부러운 마음이 생겼다.

조만간 다시 분갈이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분갈이용 흙은 어떻게 썼으며 물은 어떻게 주고, 어디에 뒀냐며 물었다.

이 식물은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이며 파리를 불러 수분을 하기 위해 악취를 낸다고 하니 생물에 있어 종족 번식의 본능은 별 꾀를 다 내게 한다.

선인장에 피는 꽃이라곤 믿기 어려울 만큼 큰 꽃은 붉은색 또는 노란색이 있으며 꽃잎에는 털이 밀생하고 있어 조금은 징그러운 느낌마저 든다.
꽃이 모양이 커서 ‘거성화’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지만 이외에도 대화서각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위키백과에 보니 이 꽃의 냄새가 식욕억제제로 쓰이기도 하며 세계적으로 약 100여 종이 알려져 있다고 한다.

관상용은 보통 새로 나는 줄기를 나누어 심되, 며칠 동안 그늘에서 상처를 말린 뒤 심되, 물은 곧바로 주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우리 집에서 크고 있는 거성화, 그리고 분양받을 당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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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성화/스타펠리아 giant stapelia

∙분류: 용담목>협죽도과>스타펠리아속
∙학명: Stapelia gigantea N. E. Br.

• 네이버지식백과/거성화
• 위키백과/Stapelia gigant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