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모양대로

in #kr9 years ago (edited)

5D4B8660-53C1-4F55-8891-4487C730C95E.jpeg

예전에 유재석에 관한 글을 썼었다.

지금은 유느님으로 불리며 인품도 말재주도 뛰어난 그이지만 그의 데뷔 초창기때 모습은 지금과는 판이하게 달랐다.

그는 개그 콘테스트에서 장려상을 받은 후 그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귀를 후비며(?) 나온, 지금처럼 예의있는 그가 아니었고 연예가중계에서 리포터를 맡은 그는 버벅거리는 말투로 긴장되고 어색한 얼굴로 연신 말실수를 했더랬다.

지금의 그를 보면 옛날 모습과 매치가 안 될 정도로 그는 많이 바뀌었고 우리는 이제 귀를 후비던 불량했던 그를, 어색한 얼굴의 말재주가 없던 그를 기억하지 못 한다.

언제나 그는 이 모습이었던 것처럼 우리는 그의 지금 모습만을 기억할 뿐이다.

사람이 변하기 어렵다고는 하지만 시간이 걸릴 뿐이지 자신의 의지와 자각만 있다면 아주 천천히 변하기도 하는 것 같다.

그리고 나의 생각에는 그가 그렇게 더 나아진 모습으로 변화했기에 성공을 거둔 것도 있지만 반대로 그가 성공을 거두고 너무나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은 후에 그 사랑에 보답하고자 더욱 더 좋은 모습으로 변화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러한 모습이 선순환을 일으켜 더욱 더 성공을 거두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우리는 지금 우리에게 내려지는 평가에 불만족하여 귀를 후비는 모습일 수도 있고, 잘 하고 싶으나 아직 다듬어지지 못 해 연신 실수하는 어색한 모습일 수도 있다.

우리도 우리가 원하는 모습대로 멋지게 다듬어지기까지는 과정이 필요하다.

자꾸 다듬고 다듬다보면
우리도 우리가 원하는 모양에 가까워질 것이다.

그리고 우리 자신을 깍고 다듬는 과정에서 조금의 쓰라림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이 쓰라림이 우리를 다듬는 과정에서 피할 수 없는 과정이라는 것을 항상 기억하고 그 쓰라림조차 내가 조금 더 나아지고 있다는 증거로 받아들이면 좋겠다.

우리가 유재석처럼 그런 세속적인 성공을 거두지는 못 할지 몰라도 우리를 우리가 원하는 모양대로 다듬고 또 다듬다보면 우리도 우리 인생에서의 성공을 거둘 수는 있을 것이다.

나이가 많든 적든
하루라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졌다.

더이상 변화하지 못 하는 변명보다는
차라리 다듬어지면서 쓰라려하는 용기를 택하고 싶다.

Sort:  

제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에요~ 유재석 씨. 지금의 화려한 모습이 아닌, 과거의 모습과 그가 변화해온 과정을요. 저 영상은 꽤 오래된 영상 같은데 잘 찾아주셨네요 ㅋㅋㅋ 령동무가 박수를.. ^^

박명수씨도 예전에는 성격이 많이 불같아서 욕을 많이 먹는 편이었는데, 뜨고 나서 성격이 바뀐 건지 성격이 바뀌어서 뜬건지 요즘에는 선행이 많이 알려지고 있더라구요.(그런데 그 선행이 다 계획된거라는 소리도 있네요 ㅋㅋㅋ + 아무리 악덕한 사람이라도 금전적 여유가 생기면 성격이 알아서 착하게 바뀐다는 소리도 있다고 합니다 (속닥속닥))

캬~ 한 편의 교과서를 읽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재미없는 교과서가 아닌 살아있는 교과서말이죠. @megaspore님 글의 힘은 대체 어디서 오는 것인지 한 번 날잡아서 정밀 분석해봐야겠습니다. 이게 분석으로 되는건 아니지만 말이에요. ^^

ㅎㅎㅎㅎㅎㅎ

정말 과분한 칭찬이시네요...^^

과분한 칭찬에 입이 귀까지 걸려 내려올줄을 모르네요 ㅎㅎ

연어님의 격려 칭찬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유재석 씨가 어떤 분인지, 개인적으로는 뵌적이 없어서 모르긴 하지만 정말 자신을 제어하고 변화시키는 노력은 존경스러운 분인것 같아요.

한때 입버릇처럼 "난 정말 멋지게 살고 싶어"라고 하도 다녔던 시기가 있었는데, 이젠 그 멋지다는 기준을 바깥에 두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두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멋지다는 기준을 바깥에 두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두어야 겠다는 말씀이 멋지네요^^

저도 맹독 리트리버님 말씀처럼 그렇게 살아야 겠습니다^^

오늘의 내 자신이 어제보다 아주 조금이라도 나아지고 있다는 확신만 있다면 타인의 비난 평가 등은 그리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드네요^^

제 자신을 돌아봐도 사람은 계속 성장을 하는 것 같아요.
몸이 성인이라도 성장을 다 한게 아니더라고요.^^
성숙해 진다라고 해야하나...
경험과 반성들이 계속 나를 성숙하게 하더라고요.^^

경험과 반성들이 자신을 계속 성숙하게 만든다는 말씀이 참 좋습니다^^

하루 하루 발전 해 나가면 성공이라고 봅니다. ^-^

네 맞습니다^^

메가스포어님의 글은 언제나 저를 돌아보게 하네요. 아직 귀를 후비고 있는 모습이라 하고 싶어요. 지금 이 모습 이대로가 제일 최고의 모습이라고 하면 속상할 것 같고 내 인생 최고의 날이 아직 오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사는 것이 신상을 위해 더 좋겠죠. 유재석씨처럼 살아가면서 더 빛나는 사람이고 싶어지네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더 빛나지고 싶다고 간절히 열망한다면 이루어지리라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그만큼 진실로 원하니까요^^

사람들은 현재 보이는 모습대로 사람을 판단할수밖에 없는것 같아요
유재석이 겸손하고 괜찮은 사람인걸 알기에 과거도 용서가 되는거라 생각돼요 지금 보이는 모습이 뺀질하고 비호감인 사람 이라면 "너 예전에도 저랬었네? 내가 그럴줄알았어"란 말이 나오지 않을까요? ^^

맞아요!
현재 모습대로 우리는 과거도 그에 걸맞게 평가하기때문에
우리가 더더욱 과거에 연연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현재가 좋은 모습이고 미래가 좋은 모습일거라면 어찌보면 불행했던, 불행한 현재도 좋은 모습으로 재평가 해석될거니까요^^

맞아요 어제 뭐했는지 조차 잘 기억나지 않는 육아인생
지금 일이나 고민하고 즐기며 살자구요ㅋ

내성적인 사람은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남에게 안 좋게 보일수도 있답니다.

제가 그래서 의도와 다르게 남에게 종종 안 좋게 보이나봅니다 ㅎㅎㅎ

우리도 어느 때는 귀파는 유재석처럼 어느 때는 지금의 유재석처럼 주어진 시간을 살아가고 있겠지요. 자각을 못할 뿐...

김철우님~

정말 좋은 댓글인 것 같아요..

어느 때는 귀파는 유재석처럼
어느 때는 지금의 유재석처럼
살아가고 있으나 단지 우리가 자각을 못 할 뿐이다..

@megaspore 님이 후원하셨던 서울스팀파크가 마지막 행사만을 앞두고 있습니다. 디지털화폐 스팀이 세상에 드러나는 순간인 스팀파크오픈식에 정중히 초대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 참조부탁드립니다~!
https://steemit.com/seoulsteempark/@successtrainer/invitation-seoul-steem-park
1510541773340.jpeg

Coin Marketplace

STEEM 0.04
TRX 0.32
JST 0.084
BTC 61656.48
ETH 1593.99
USDT 1.00
SBD 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