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말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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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 검색

저자 : 김윤나

코칭 심리 전문가, 출간 당시 'THE 연결' 이란 코칭리더십 연구하는 곳의 대표.

수많은 대기업에 출강 및 오프라인 코칭을 하고 있다고 한다.




책 초중반까지는 사람의 감정에 대해 주로 이야기하면서 여느 심리학 책과 유사한 모습을 보였다.

지루한 면이 없잖아 있었는데, 중반을 넘어가면서는서 조금 더 집중력 있게 읽혔다.

책에서 중간중간 직장인들 관련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실제 나의 직장 동료들과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다.

또한 특정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행동해왔는가도 떠올려보게 된다.




경청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대화의 기술은 무엇인지에 대해 말한다.

글을 읽으면서 나 스스로 조금 더 보완해야할 부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말 그릇이 작은 사람의 특징에 대해 말하는 부분에서 너무나 선명히 떠오르는 인물이 하나 있다.

말 그릇이 작은 사람들은 조급하고 틈이 없어서 다른 사람들의 말을 차분하게 듣질 못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로만 말 그릇을 꽉 채운다.

상대방의 말을 가로채고, 과장된 말을 사용하고, 두루뭉술한 말 속에 의중을 숨긴다.

지금 내가 속해있는 팀의 팀장..

너무 딱 맞아 떨어진다.




인간 관계의 법칙 3가지

첫째,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사랑한다.

둘째, 사람은 누구나 각자의 '진실'이 다르다.

셋째, 누구나 건강한 관계를 위해서는 '경계'가 필요하다.

특히, 두번째가 확 와 닿는다.

사람들 각자는 자신이 자라온 환경과 경험한 것들이 다르다.

자신에게는 분명한 진실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음을 기억하자.

아래부터는 책을 읽으며 기록해 둔 문장들.



요즘에는 말하기를 '주도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말을 권력으로 여기면 곧 그것으로 사람을 통제하고 싶은 유혹에 빠지게 된다.

가르치고, 바꾸고, 조정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고 싶은 욕심 때문에 말 안에 사람을 담지 못한다.




그릇이 좁고 얕은 사람은 생각나는 대로, 말하고 싶은 대로 말을 쏟아내지만 그릇이 넓고 깊은 사람은 상황과 사람, 심지어 그 상황과 사람을 바라보는 자신의 입장까지 고려해서 말한다.




사람들은 딱 자신의 경험만큼 조언해준다.

도와주고자 하는 마음은 진심이지만 그것은 사실 그들의 말일 때가 많다.

상대방의 마음 속에 숨겨져 있는 대답을 함께 찾아보는 대신,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자신의 말을 해주고 싶어 하는 것이다.




말은 배운대로 하기보다 입에 배인 대로 하게 된다.




이해하게 되면 의식하게 되고, 의식하게 되면 변화의 가능성은 커진다.




상대방의 마음을 얻고 싶을 때, 혹은 아끼는 마음으로 돕고 싶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믿음을 주고 기다리는 것 뿐이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그것을 잊어버린다.

필요 이상의 일들을 하고, 경계를 침범한다.

상대방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꼬집어 알려주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 치밀하게 조언하고, 그것도 안 되면 직접 문제를 해결한다.




잘 듣는다는 것은 '귀'로만 듣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말하고 싶은 욕구'를 다스리는 동시에 상대방의 말 속에 숨어 있는 여러 가지 의미를 파악하고 그 안에 담긴 마음까지도 파악해내는 것을 뜻한다.




우리에게는 교정반사라는 본능이 있다.

상대방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고쳐주고 싶은 욕구를 말한다.

하지만 아이러니컬한 것은 교정반사가 강해질수록 오히려 상대방은 변화하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는 것이다.

누군가가 나를 바꾸려고 할수록 그것에 더욱 저항하게 된다.




누군가 나에게 고민을 털어놓을 때 그것을 자신의 짐으로 받아들이거나 해결하기 위해 대신 애쓰기 시작하면 듣기 자체가 어려워진다.

마음의 공명이 잘되려면 적당한 거리감이 확보되어야 한다.

'너와 나는 하나'가 아니라, '너의 곁의 나'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일상 속에서 대부분의 우리는 느끼지 않고 생각한다.

문제를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것에는 익숙해 하면서 느끼고 음미하는 것에는 어색해 한다.

전략적 대화는 능숙하게 하지만 정서적인 대화는 불편해 하고, 사실적 대화는 익숙하게 하지만 관계의 대화는 부담스러워 한다.

그러면서도 입으로는 '사람이 중요하다', '관계가 좋아야 일이 되지' 라며 모순을 드러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의 문제를 '사랑할 줄 아는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사랑받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내가 상대방을 얼마나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인가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사랑받을 수 있을까에 집중한다.

또한 사랑하는 것을 이러한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대상'의 문제로 가정한다.

즉 사랑에 실패했을 때, 마땅한 상대가 아니었다거나 꼭 맞는 사람이 아니었다고 말할 뿐 자신의 사랑하는 능력이 부족해서라고는 설명하지 않는다. - 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 중에서



20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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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러면 안되지만 이말이 와 닿네요.
세상이..

셋째, 누구나 건강한 관계를 위해서는 '경계'가 필요하다.

건강한 관계를 위해 서로 간에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게 필요하다는 걸로 전 이해되네요.

잘들어주는게 말하기의 기본이라 생각하는데
목소리만 크면 장땡이라는 사람들이 워낙에 많아서
점점 소통하기 힘들어지는 나날입니다

평균적으로 목소리 큰 사람이 또 대부분 자신이 말하기를 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더욱 소통이 힘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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