豪奢日記 신나는 것

며칠 전 꿈에 Y가 나에게 검은 총을 주었다. 총알은 투명한 물이었다. 총을 벽을 향해 쏘면 벽이 녹았고 포탈이 생겼다. 같이 명상을 하는 도반들도 Y로부터 총을 받았다. 우리들은 그 포탈을 통해 다른 차원으로 갔다. Y는 나에게 다가와 두 눈 사이 -제 3의 눈- 에 오렌지 빛 물질을 밀어넣었다. 자세히 보니 당근조각이었다. 당근 조각은 내 송과선에 흡수되었다. 이마에서 오렌지 빛이 났다. 우리들은 모두 오렌지 빛을 내는 발광체가 되었다. 우리는 어디든 갈 수있고 무엇이든 이룰 수 있는 마법적인 상태에 있었다. 꿈에서 깨어났는데 여전히 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