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남매 워킹맘의 육아이야기] 반짝반짝 빛나는 3호

in #kr7 years ago (edited)

어제는 저희 반짝반짝 빛나는 3호의 생일이었습니다.

셋째딸은 묻지도 않고 데려간다고들하죠.. 노래에도 셋째딸 이야기가 나오구요...

저희 3호....  딸 네명 중에  외모도 성격도 아주 반짝반짝 합니다.

열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다는 말이 있잖아요.. 요 반짝반짝한 아이는 저의 젤 아픈손가락이네요.

이래저래 사연이 많기도 하고 바로 밑에 동생이 생기는 바람에 안아줘야할때 많이 안아주지도 못하고 

성격이 저랑 맞지 않아서 많이 부딪히는... 

그래도 밝게 잘 자라주고 있어서 너무 감사하네요. 

반짝반짝 빛나는 3호는 예쁜 모든것에 푹~ 빠져있습니다.  

어린이집 갈때도 치마밖에 안입고 자기가 맘에 들지 않는 옷, 머리모양, 신발은 절대 안하려고 합니다. 

제가 좀 중성.. 남성적인 옷을 좋아하는 터라 아침마다 실갱이를 합니다. 

이쁘지만 까탈스럽고 자기 고집 강하지만 다른거에 마냥 밝은 아이.. 키우긴 쉽지 않은 아이지만 나중에 저 성격때문에라도 성공하겠지란 생각으로 화날때마다 좀 위안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번 생일을 맞아 무슨 선물을 줄까 물었더니...

자긴 얼마전에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주셔서 선물이 필요없다네요.  

이쁜옷을 좋아해서 외할머니가 이쁜 옷 만들어줄까? 물었더니 그것도 집에 옷이 많아 필요없다고 답하길래.. 

그럼 딸기 사줄까?  물었더니 "응!" 

공주를 좋아하는 3호를 위해 엄만 수퍼맨같이 생긴 백설공주 수면조끼를 주문합니다. 

잘때도 이쁜 옷을 입고 자야하기때문에 늘 스팽글 달린 옷을 입고 잔다거나.. 분명히 내복을 입혀 재웠는데 일어나보면 외출복을 입고 자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기에 제발 그러지 말라고 산 수면조끼.. 

아빤 '그걸 좋아하겠어?' 라고 의심을 했지만 보자마자 뜯어서 입곤 할머니가 선물한 딸기를 입에 넣고 있는 3호


그러곤 정작 아빠는 생일 선물로 말타기를 선물합니다. 그것도 아주 잠깐.. ㅎㅎㅎ

이 사랑스런 아이도 훌쩍 커버리겠죠?? ㅠㅠ

아직까진 수퍼맨 처럼 생긴 백설 공주 잠옷으로도, 딸기로도, 아빠의 말타기로 선물이 가능하고 좋아할때 열심히 사랑해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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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도 참 이쁘네요~ ㅎ
어릴 때가 참 이쁘죠~
저희 막내도 이제 여섯살이 되었는데, 너무 아쉬워요.. ㅠ_ㅠ

그죠~~ 그래서 제가 애를 계속 낳았나봅니다. ^^

아들만 있는 아빠로서 딸 넘나 귀엽네요~~^^

저는 딸만 있다가 작년에 아들 하나 생겼어요. ^^ 아들도 귀여워요. ^^

ㅎㅎ 만복이 생일이었네요~
축하해~ 만복아~^^

감사합니다~^^

와~ 5남매시네요~
정말 너무 부럽고 존경스러워요~^^
전 하나도 힘들다고 아직 생기지도 않은 둘찌낳으면
얼마나 힘들까 걱정하고 있었는데..
제자신을 반성중이네요ㅠ
진짜 셋째딸은 안보고도 데려간다는게 맞나봐요~
딸이 정말 너무예쁘네요!! +_+
반짝반짝빛나는3호 생일 축하해~
전 딸이 너무 낳고싶었는데 아들하나 덩그러니 있는
20갤아들맘이에요~ 살며시 팔로우하고 갑니다~
자주뵈어요~^^

저도 이래저래 생각하고 낳았으면 못낳았을꺼예요.. 제 생각엔 딱 둘째까지였답니다. 3.4.5호는... 어쩌다보니.... 그러다 보니... ㅎㅎㅎㅎ

존경합니다...........
선배님 ^___^

선배라고 하긴 좀 쑥쓰럽고 동료나 동지로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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