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귀신을 본 적이 있는가? 나도 말만 들었지 직접 본 적은 없다? 있다? 잘 모르겠다. 봤지만 확신이 서지 않는다. 컴컴한 밤에 인적이 드문 시골길을 운전을 하며 지나가던 중이었다. 가로등도 없고 나무들만 주변에 있는 캄캄한 시골길을 한참을 가던 중에 길 가운데에 왠 검은 물체가 서 있었다. 움직임이 없었지만 사람이 분명했다. 난 차를 비켜지나가며 생각했다. 차가 오는데도 비킬 생각을 안하고 뭐하는 거지? 술 취했나? 그런데 인적이 드문 이곳에 저 사람은 어디서 나타났을까? 혹시...
몇달전 일이다. 시내에서 손님을 태우고 시외에 있는 어느 호텔로 가는 중이었다. 가족 일행이었는데 처음 내 택시에 탈 때부터 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가는 내내 가족들의 대화가 이어졌다. 외국에서 살다왔는지 영어단어를 간간이 섞어쓰며 이야기한다.
삼거리 갈림길에 다다를 즈음, 난 갑자기 긴장이 되고 고민이 되기 시작한다. 네비게이션은 저 길로 가라고 안내하고 있지만 난 다른길을 갈까 고민에 빠졌다. 네비가 알려주는 길은 거리는 멀지만 차선이 많고 차가 별로 없어서 빨리 갈 수 있다. 요금은 더 많이 나온다. 내가 고민에 빠진 다른길은 거리는 짧지만 차들이 많아 시간은 더 오래 걸리고(그래봤자 5분 차이다) 요금은 더 적게 나온다. 난 시간은 더 걸리지만 요금이 적게 나오는 짧은 거리를 택했다. 그런데 이 결정이 이상했다. 평소라면 절대 이 길을 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이다. 이 손님들 내리면서 투털거리며 불평을 했다. 먼길을 돌아왔다는 것이다. 아닌데, 지름길이지만 차가 많아서 시간이 더 걸린 것인데, 차가 많지 않았다면 시간은 큰 차이 없었을 것이고 오히려 요금이 적게 나왔을 것이다.
이 가족에게는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 난 이상한 힘에 이끌려 평소와는 다른 결정을 했고 결국 이 가족에게는 기분나쁜 일이 일어났다. 단순한 나의 실수였을까? 아니면 다른 어떤 힘이 작용했을까?
요즘은 무조건 빨리 가는 코스로 길을 잡는다. 거리가 더 멀더라도 요금이 더 많이 나오더라도 빨리 가는 길이 우선이다. 택시를 타는 것은 비싸지만 빨리 가려는 것이 목적이다. 싼 요금이 우선이라면 버스를 타면 된다. 심하게는 요금이 만원이 더 나오는 경우가 있더라도 빨리 가는 길을 택한다. 그런데 간혹 요금이 많이 나왔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다. 그런 사람들은 왜 택시를 타는지 이해할 수 없다. 한국의 택시요금은 꽤 저렴한 편이다. 여러명이 같이 타면 버스요금보다 적게 나온다.
Stedelijk Museum Amsterdam, 2014
귀신 있어요ㅎㅎㅎㅎ
헉~~
ㅎㅎㅎ 귀신이 있다고 믿으면 너무 무서울거 같아서 없다고 절데 없다고
믿고 살아요 ..
근데 귀신 얘기 들으면 진짜 같아서...
전 귀신 영화도 안봐욤...
무서움을 많이 타시는 군요^^ 그냥 없다고 믿어요~~
ㅎㅎ 네 그런 겁이 좀 많아요
웃긴건 우리남편도 그런 겁 많아요 ㅋㅋ
우린 호러나 그런류의 영화는 안봅니다 악몽 꿔요 흐흐
귀신 없어욤! 요정만 있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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