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도 '플랜 B'가 필요해

in #kr6 years ago (edited)

밥은 안 굶는 선에서 탈선


제가 퇴사일기 열심히 적고 있지만, 오늘은 잠시 방향을 틀어보겠습니다.
인생의 Plan B 에 대해 얘기해보고 싶어요. 밥값은 하는선에서요.



노르웨이 시민학교 -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인생학교


북유럽에는 IPC(International People's College) 또는 Folk High School 이라고 불리는 학교들이 있어요.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인생학교인 셈인데, 보통 1년제 이고, 글로벌한 시민을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습니다. 학생들의 나이는 20~55세고, 국적도 다양합니다. 현재는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그린란드, 아일랜드 등에서 운영되고 있고, 수업료는 보통 무료입니다. 급식비+기숙사비 1년치 정도를 내면 현지 비자를 받아 체류할 수 있습니다. 현지에서 알바도 가능하다고 하니, 밥 값은 하며 지낼 수 있을꺼 같아요.

노르웨이 맥도날드 알바 시급 3만원 실화냐?!

시험은 치루지 않고, 전공 과목은 음악/댄스/미술/스포츠/베이킹/사진 등 다양한데, 주로 체험이 가능한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르웨이는 자연과 스포츠를 사랑해서 인지, 전공과목이 캠핑/낚시/서핑/사이클링/하이킹/스키 등 스포츠 종목으로만 구성된 학교들도 많습니다. 전공이 스키라니? 캠핑이라니? 사이클링이라니! 꿈에나 나올법한 학교인거 같아요. 지난번에 노르웨이 여행한 경험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곳에서 1년 정도 여러 나라의 친구들과 어울리며 생활해 보고 싶기도 합니다. 혹시아나요. 엄청난 영감을 받아 무언가 만들어낼지도 모를 일입니다. 한국에서도 꽤 간 것 같은데, 아직 자세한 후기는 몇 명 보지 못했습니다.

Alta folkehøgskole
이 학교는 노르웨이 최북단에 있습니다.
제가 지난번 여행때 놓친 오로라도 실컷 볼 수 있을것 같아요.
전공 과목은 서핑, 사진, 스키, 사냥, 개썰매ㅋㅋㅋ
https://altafolkehogskol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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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시민학교 공식홈페이지
www.folkehogskole.no





캠프힐(Camp Hill)


캠프힐은 장애인, 비장애인이 요양하러 오는 마을입니다. 전 세계에 커뮤니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보통 마을 안에 베이커리, 농장, 상점 등이 있고, Volunteer, Coworker 를 뽑아서 운영합니다. 요양과 치료에 관한 것을 가르치는 학교가 같이 있기도 합니다. 일을 해주는 대신에 숙식을 제공받고, 약간의 용돈인 포켓머니도 받습니다. 전세계의 캠프힐에서 다양한 직무로 사람을 뽑고 있습니다.다녀온 사람들의 블로그에 후기가 많은편입니다. 혹시 워킹홀리데이를 준비중이신분들이라면 캠프힐에서 일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저는 그럴 나이는 지나버렸...

The Camphill Assocation of North America
www.camphill.org

스크린샷 2018-03-05 오후 10.55.57.png

해외에서 디지털노마드로 1년간 살아보기


사실 스팀잇 하는 여러분들은 다 디지털노마드로 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것이겠지요?
저 역시 그렇다고 믿습니다.
저도 기회가 용기가 차오르면 언젠가 할지도 모릅니다.

저는 올해는 우선 버티기로 마음먹었기때문에,
@boostyou 님의 아바타 프로젝트와,
@lynnata 님의 디지털노마드 생활을 보며 대리만족중입니다.

근데 디지털노마드로 산다고 해도 지금으로써는 딱히 살아보고 싶은 곳이 없네요. 올해 하반기 여행에는 살아보고 싶을만한 곳을 가봐야겠습니다.그래야 정말로 마음먹었을때 훌쩍 떠나지 않을까 싶네요ㅎ
여러분 인생의 플랜 B는 무엇인가요?

추신
Busy 로 올리는거 또 깜빡했습니다ㅋㅋ
또 보팅파워 60 이하로 내려갔습니다..하..
오늘 글은 이 음악 무한반복으로 들으면서 썼네요ㅎ 좋은밤 되세요!
Michael Buble - You will never f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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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썰매 전공! 이 학교는 홈페이지부터 엄청나네요. 한참 구경했어요. :-)

홈페이지 너무 매력적이죠?ㅋ 무슨 학교 홈페이지를 이리 멋있게 만들어놨는지ㅋㅋ
저도 한참을 들여다본거 같아요ㅎㅎ

인생학교..어디서 접해본거 같은데.
아무튼 좋은 이야기 감사해요^^

네 한번쯤 생각해볼 문제에요!ㅎㅎ
감사합니다!ㅋ

오.. 흥미롭군요. 저도 해보고 싶네요. 나중에 힘들 때 도전해봐야겠습니다.

기억하고 있다가 힘들어지면 고려해보세요ㅎ
인생에서 1년쯤 괜찮을지도 몰라요ㅎㅎ

"개썰매"라는 단어를 보는 순간, 노르웨이가 나를 부른다고 느꼈어요. ㅎㅎ 먼저 플랜 B 를 세우기 위해서는 쫓기는 현재와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두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코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멀리 보는 법을 잊은 듯 합니다. 잘 읽고 가요 ^^

네 맞아요ㅋ 현실과 상관없이 세워보는겁니다 플랜 B는!!ㅋ
상상으로도 좀 행복해지니깐요ㅎㅎ

저도 부추님 베트남기 보면서 대리만족하고 있어요. 오늘은 클럽을 갔다오셨더군요. 흠흠.
디지털노마드가 되는건 저의 꿈이기도 한데. 같이 이뤄봐요~

시엔님은 어떤 계획 갖고계신지 궁금하네요ㅎ
디지털 노마드 되어봅시다!! 제발ㅠ

노르웨이는 갈수록 인구가 줄어듭니다. 하여 난민들 중 고아들을 자기 아이들처럼 교육시킵니다. 미래의 일손들이니까요. 핀란드에서 버려진 몹쓸 땅을 받아 나름 독립한 나라지만 바다에서 석유가 터집니다. 아름다운 나라이고 추위에 다소 거친 여자들에 비해 다소곳한 한국여자든의 인기가 하늘을 찌릅니다. 간호사 자격이 있으시면 이민? 가능할겁니다. 다소 춥지만 미래가 열린 나라..부럽기도 합니다.

노르웨이에 대한 정보 감사합니다.
여행다녀왔었는데 좀 더 오래 머물고싶은 나라였어요!ㅎ

저런 인생학교도 있었군요. 10년후 제가 뭘 하고 있을지는 잘 그려지지 않지만 머리 한구석에 저 인생학교 자리도 마련해놔야겠네요. 저는 하이킹 전공을 해보고 싶네요 ㅎㅎㅎ

저기는 자연이 너무 깨끗하고 아름다워서 하이킹 전공도 너무 좋을꺼 같아요ㅎㅎ
마음 한구석에 넣어놓고 다시 일하러 갑니다ㅋ

디지털노마드..
갈 길은 멀지만 분명히 갈 수 있는 길인 것 같아요
귀농도 디지털노마드의 길중 하나가 되지않을까 생각됩니다.
여행지는 제가 아는바가 없어서.. ㅎㅎ

오 그렇죠. 귀농도 디지털노마드일 수 있겠네요.
굳이 도시에 살 필요가 없다면 말이죠ㅎㅎ
저도 평생까진 아니어도 몇년 정도는 제주도에서도 살아보고 싶어요.

정말 좋은 것같아요.ㅎㅎ
저도 플랜B를 세워봐야겠어요.ㅎㅎ

생각하는것만으로도 조금 행복해진답니다ㅎㅎ
달방긋님도 한 번 써보세요ㅎ

비지 못 받겠네요.
전 안와서 그냥 애초에 포기했는데요 ^^
인생의 B플랜이라... 제게 필요할지는 모르지만 나름 실력을 쌓는 중입니다 ^^

저도 자꾸 까먹어서 그냥 포기할라구요ㅋ
스팀잇 익숙해져서 그런지 Busy 가 더 불편하더라구요ㅎ
빅피쉬님은 글+그림 조합으로 워낙 잘 쓰시니까! 제가 열심히 해야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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