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켓에서 있었던 일

안녕하세요 ㅋㅅㅋ입니다.

오늘 오전에 지마켓에서 아이즈원 한정 기프트카드 판매가 있었는데, 문제가 좀 발생하였어서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오늘 오전에 3만원에
3만원이 좀 안되는 기프트카드+미니 브로마이드 두장+이름표+엽서북+스티커+팬미팅 응모권
까지 담겨 있는, 팬 입장에선 어마어마한 이벤트이자 다른 분들이 보셔도 그다지 손해는 아닌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한정된 수량이라고 공지되기도 했어서 다들 거의 티켓팅하듯 준비를 하고 있었고, 팬들이 아닌 타 사이트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팬이 아니어도 기프트카드는 쓸 수 있고, 딸려 오는 구성품은 다시 판매하면 살 사람이 넘쳐나니까요ㅠㅠ

전 판매시간인 10시 정각에 다른 페이지를 들어가는(...) 뻘짓을 한 뒤 약 4700번의 대기순번을 받고 기다렸습니다.

살 순번이 되니 이미 5분 가까이 시간이 흘러있었고, 급하게 가장 좋아하는 멤버로 정해 결제한 뒤 다른 멤버 카드를 살 여유가 있나 체크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12명 중 7명의 카드는 1분도 채 되기 전에 매진되었다고 하는데, 나머지 5명의 멤버 카드는 30분이 지나도록 매진이 되지 않은 겁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지마켓에 문의했고, 전산오류로 매진되었지만 계속 결제가 되는 상황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 전산 오류는 오후 3시가 되어서야 조금 복구되었고, 그 안에 몇 장의 카드가 팔렸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한정판으로 멤버당 1000장씩을 준비했다고 하는데, 여기저기서 올라온 인증 글만 봐도 적어도 수만 장은 팔린 것 같더군요.

지마켓에서 어떻게 대처할지 다들 눈치만 보며 기다리는데, 한정 판매라고 했던 말을 번복하고, 2차 판매 안내라는 말만 써 놓은채 끝내버렸습니다.

기존에 1000개에서 초과된 물량은 어떻게 처리되는지, 2차 판매때는 몇 개나 준비해서 파는지 등은 하나도 공지하지 않은 채 말이죠. 그 오버된 물량을 다 감당할 수 없을텐데..

오늘은 직원 분들이 다 퇴근하셨을테니 내일 답변이 있길 기대해야 겠습니다. 애초에 물량을 너무 적게 준비한 것과 이런 상황에 대해 대처가 미흡한 게 상당히 실망이네요.

요약해드리자면

1. 오늘 오전 10시에 지마켓에서 3만원짜리 아이즈원 기프트카드+각종 상품을 3만원에 판매

2. 아이즈원 12명 멤버별 한정수량 1000개라 다들 1분안에 품절되었지만, 5명의 멤버는 오후 3시까지도 결제가 됨.

3. 문의 결과 전산오류로 계속 구매가 되었으며 대처가 늦어 천개 수량인데 수만개가 팔림.

4. 관련해서 문의가 많자 2차 판매를 추진한다는 말만 적어두고 끝.

5. 일단 가장 좋아하는 멤버 카드는 샀..ㅎㅎ

어쨌든 내일을 기다려 봐야겠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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