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아들과 대화] #2 돈벌고 싶다고...
안녕하세요? ♥마음으로 소통하는 스티미언 @kibumh입니다.
<반말주의>
[고1 아들과 대화] #2
스스로 만원이이라도 벌어 보면 뿌듯할것 같다며
돈을 벌어 보겠다는 아들과의 카톡 대화 후 2번째 이야기다.
[아들과 톡 대화] 고1 아들.. 돈벌고 싶다는데.. <1탄>
결론적으로 스팀잇은 나중에 나중에 알려주기로 했다.
내 공간에 대한 침범에 대한 불편함과
스팀잇이란 공간이 애들끼리 올리는 카카오스토리와는
좀 거리가 있다는 생각에서이다.
스스로 찿아보고 스팀잇에 가입한다면 방법은 없지만
만약 가입해서 활동한다고 하면 사전에 주의사항은
알려줄 생각이다.
<아들과 대화>
내가 전화를 했다
나 : 뭐하냐? 아들
아들 : 학원가려구? 지금 나가는중..
나:밥은?
아들 : 학원갔다와서 먹으려구..
나 : 너무 늦네? 잘 먹구 다녀..
아들! 여자친구도 같은 학원다니냐?아들 : 아니 갠 요리학원다녀. 요리사가 꿈이래..
나 : 오~~ 멋진데.. 아들 꿈은 뭐야?
아들:아빠 난 꿈 없어. 잘 모르겠어.
나 : 음. 너도 하고 싶은 걸 찿아 봐야지.
"4시간만 일한다" 책은 다 읽었어아들 : 요즘 좀 바빠서.. 아직
나 : 아빠가 생각해봤는데 아들한테 20만원정도
투자를 해볼 생각인데.. 좀 많나? 10만원정도
그걸로 돈을 벌 방법을 고민해 보면 어때?
일반적인 회사들이 10%이상 이익을 내기 힘들어
그래서 10만원 아들한테 투자했는데 아들이 이익을
만원정도 냈다면 엄청난 일이지..
이익낼 방법을 고민하고 실제 해보면 돈 버는거
배우는데 좋은 경험이 될거 같은데..
한번 생각해봐~~
(만원이라도 벌고 싶다고 해서 생각한 한가지다)아들 : 잘 이해는 안돼는데... 어 알았어. 아빠
(자동차 소리가 나는걸 보니 길거리인것 같았다)나 : 길거리에서 핸드폰 보고 다니지 말고..
학원 잘 갔다오고.. 나중에 다시 통화하자..
아들과 통화내용이다.
아들은 여자친구가 있다. 사실 아빠를 닮아 인기가 많다.
중2때는 1살 연상이 여자친구였다. 2년이 지난 지금은
동갑내기가 여자친구 이다. 얼마전 동네에서 둘이 손을
꼭 잡고 다니다 엄마,이모, 엄마친구한테 딱 걸렸다.
이녁석이 배짱 좋게 배고프다고 만원만 달라고 한다.
여자친구랑 밥 먹는다고.. 와이프는 만원을 주고 ..
치킨집에 맥주한잔을 하러가다 갑자기 무슨생각인지
아들과 여자친구를 친킨집으로 불러 치킨 한마리를
주문해서 같이 먹었다고 한다.
와이프랑 통화중 왈 " 아들이 그렇게 해맑게 웃는모습에
깜작 놀랬다고" " 입이 귀에 걸렸다고" ㅋㅋㅋ
여자 친구는 상당히 착하고 귀엽고 이쁘게 생겼다고..
사실 우리 부부는 아들에 대해서는 엄청 개방적?인 편인다.
(딸에 대해선 엄한 편이다.)
여자친구든 남자친구든 가금씩 불러 밥도 사주고 , 여자친구랑 데이트?
한다고 하면 용돈도 잘 주는 편이다. 축구도 한참 좋아했을땐
친구들과 보라고 10장씩 표도 사서 보내주곤 했다.
와이프는 학교행사도 잘 참여하는 편이다.
아들 친구에 특히 관심이 많다. 동네에서 나쁜짓 하다걸리면
엄청 혼내주고 친구 엄마들하고 공유도 한다.
그래서 아들 녀석은 여자친구, 남자친구들과 어울리는
부분에 별로 숨김이 없다. 말이 많지 않은 편이지만
물어보면 대략 다 설명하고 비밀이 많지 않다.
사설이 길었다.
10만원 투자에 대한 답을 다음주 정도는 들어야 겠다.
아마 "어 생각 안해봤는데.. 아직 모르겠어" 란 답변이
나올것 같다.
1일1편지를 카톡으로 보냈던 때가 있었다.
한참동안 안했는데 다시한번 해 볼 생각이다.
1일 1편지는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
아들녀석이 중2때 학교 발표시간에 존경하는
사람은 아빠라고 했으니 말이다.
아빠처럼 되고싶다고.. ㅋㅋㅋ
난 아빠처럼 살지 말라고 했지만..
당시 난 많이 좋아했다.
아들에게 경제지식(돈버는 방법)을 알려주는 건
나로선 꽤 흥미롭고 즐겁고 의미 있는 일이다.
3년정도 알려주고 같이 대화하다 보면 아들녀석이
돈을 벌고 쓰는건에 대해 기본이상은 알게 될 거라 생각한다.
잘벌고 잘쓰면 좋겠단 생각인다.
돈만 쫓고 돈에 끌려 다니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물론 너무 없어 궁색을 떨지 않았음 좋겠단 생각이다.
그리고 내가 물려 줄 것들에 대해 잘 관리를 했으면 좋겠단
생각이다.
당분간 아들에 돈벌기 실천담은 사건이 있을때 마다
스팀잇에 공유해보려고 한다.
스팀미언 아빠,엄마들에 생각과 다른집 아이들에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다.
물론 시작은 돈벌고 싶다는 이야기로 시작했지만
이런 기회로 부모로서 아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대화를
원하기 때문이다.
막 카톡으로 10만원 투자 생각해 봤냐고 물었다.
"지금 학원이야"로 짤막한 답이 왔다.
토요일인데.. 놀러 나가지.. 학원은 무슨... 혼자생각이다.
또 찿아오겠다. 아들과 대화편으로 ...
(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아, 아드님이 부러울 지경입니다. 1일 1카톡 넘 넘 좋네요. 아들에게 존경받는 아빠 최고죠. 경제는 어떻게 저도 좀 배우면 안될까요? ㅋ 저는 거의 맹에 가까워요
1일1카톡에 좋은 이야기하나와,아빠의 생각 , 아들에게 질문 이렇게
보냈지요 ? 사실 시간이 꽤 소요되더라구요. 그래도 참 의미있는 시간
이였습니다.
경제는 ㅋㅋ 사실 저도 잘 몰라요.
아들녀석이 장남이라 여기저기 용돈을 엄청 받아서
돈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어요.
그래서 아들이 돈벌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김에
기본적인것( 주식,부동산,가상화폐,은행거래,장사)등등
알려주려고 하는 거구요.. ㅋㅋ
이거 알려 드려야 하는데.. 제가 생각하기엔
경제는 @lucky2님이 잘 아실것 같은데요..??
ㅋㅋ 떠넘기기 신공. 럭키님이 이시스님 글 좋아합니다.
100만원을 투자해서 돈벌방법을 고민해 보세요.
그럼 혼자 배우실지도요.^^
네, 참 이렇게 뛰어난 교육을 하시는 부모님을 참 드물게 뵙네요 제가 가족상담 청소년들 학생들 상담도 꽤 했는데요. 넘 넘 훌륭한 교육을 하시네요. 언젠가 글로 써서 책으로 펴내세요 세상에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제 경제 공부는 ..이미 포기했습니다 . ㅋㅋ
전 글만쓰시는줄 알았는데 상담사셨군요.
상담내용을 잘 간추려서 상담후기를 책으로 내셔도
좋을듯 합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상담을 결정하는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고
너무 심각해진 상황에 서 상담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저도 가끔 문제가 생기면 인테넷에서 왜 이렇까? 뭐가 문제지?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찿아보곤 하는데 쉽게 잘 찿아지지는 않네요.
상담후기 책이 도움이 될 사람이 많을 듯 합니다.
아이구~~ 너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와이프가 멋진 사람입니다. 혼자서 아이들 키우면서 엄청 힘들테데
엄청난 애정을 아이들에게 줍니다. 아이들도 느끼는것 같구요.
아들, 딸이 제가 보기엔 엄청 순진하고 착하네요. 마음이 따뜻한 녀석들이죠.
감사합니다.
좋은 배우자와 함께 하는 것은 엄청난 복이죠. 많은 복을 가지셨네요. 상담내용을 나름대로 실용성 있게 정리한 책이 이야기테라피입니다. 제가 글쓰는 성격이기도 하구요. 상담 사례는 상담윤리상 공개할수 없습니다. 꼭 필요할 때 이름과 성별 나이 등을 바꾸고 사용하기는 하는데 그래도 당사자는 자기 이야기를 읽으면 알기 때문에 가급적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아 그렇군요. 그건 몰랐네요. 들어보니 그렇긴 하네요
좋은 배우자는 서로 노력에 의해 좋은 배우자가 되는것 같네요.
중국에서 결혼식 축사를 년에 몇번 합니다.
결혼이란것이 상대에게 무엇인가를 바라는 것이 아니고
상대에 부족한 부분을 채어주는거다. 이 축사를 자주 합니다.
와이프가 제 부족한걸 잘 채워줘서 제가 복 받은 사람이죠^^
와우....멋지십니다.
새록 새록 멋진 분이시네요!!
전 럭키누님이 더 멋집니다.
이 댓글은 이시스님 경제관련 ㅋㅋ 맨토가 되시겠다는 의미로
받아 드리겠습니다. ㅋ~~
경제관념에 대한 공부는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멋진 아버님이셔요^^ 저도 신랑과 연애할 때
손 붙잡고 다니다가 아주버님께 들켰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어른들은 좀 걸려도 됩니다.
연애인데 손잡고 다녀야줘^^
아들과의 대화편 넘 좋아요~
개방적으로 키우는 건 딱 제 스탈이네요. 저는 아직 아들이없지만
아이를 키운다면 부모에게 다 오픈할 수 있는 그런 친구같이지내고 싶어요. 물론, 현실은 쉽지 않다고들 하지만.
기범님은 아들과 대화도 편하게 자주하는거 같고 참 보기 좋아요^^
10프로의 수익을 어떤 방법으로 낼 지도 궁금하네요ㅋㅋ
저도 10% 수익은 궁금합니다.
아들녀석 세대에는 제가 모르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을지도.
사실 아들과 많이 대화는 못합니다. 그대신 한번할때
찐하게 합니다. 아빠가 아들을 엄청 믿고 있다고.. 그리고 사랑한다고..
그리고 넌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요즘보면 아들녀석이 고1인데 엄청 귀엽습니다. ㅋㅋ
아들과의 대화 너무 재미있어요
남자애들이 때론 귀엽더라구요
근데 딸이 아들과 차별한다고 뭐라 하지 않나요??
딸에게만 엄한 부분이요~ ㅎㅎ
딸아이에게 제가 "넌 시집갈때까지 엄마,아빠가 끼고 살거라고 매번 말합니다"
아직은 초6이니... 그런데 재밌는 말을 가끔 합니다.
한번정도 사고를 쳐야겠다고.. ㅋㅋ 먼저 선전포고를 하고 사고를 치겠다고 하니..
불만이 있습니다. 엄한건 밖에 나가 노는시간 통제외 나머지는 다 풀어줍니다.
오랜시간 못 놀게 한다고..
감사합니다.
오오~2편은 가즈아가 아니네용^^
엄마로써 아들이 여친이랑 있을때 좋아죽는다면 ㅠㅠ
ㅋㅋㅋ좋을 거 같아요ㅋㅋ
다음 시리즈와 결과도 기대해요^^
네 가즈아가 글쓰기는 편한데요
댓글 답달다가 조금 어색해 지는 경우가 있어서요.
그래도 가즈아는 계속 사용할 예정입니다.
어린 아들에 여친은? 아들에 며느리??
전 다 좋은데.. ㅋㅋ 엄마들은요??
암튼 이녀석이 바렌타인데이때 여자치구 초코렛사느라
돈이 없어 엄마것을 못 샀다는 고백에. ㅋㅋ 한방 먹일뻔 했죠.
이제 좀 있으니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단 생각입니다.
아들과에 또 다른 대화 주제가 생겨 넘 즐겁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경제개념에 대해 따로 교육을 하지는 않았어요.
중고등학교 때 일주일 용돈주면 그걸 나누어 계획성 있게 쓰라고한것 밖에는~~지금은 성인이 되어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 돈을벌면 어떻게 살아야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가끔씩 하는편이네요.
제가 30이 되었을때 왜 부동산을 몰랐나?
주식에 기본도 몰라 엄청 손해를 봤고..
40이되었을때 이렇게 살았어야 했는데.. 이런걸 공부했어야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그전에 좀 알았더라면 다른 결정과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었을
텐데 ..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기본만이라도 잘 알려주고 싶어서요.
좀 더 크게 넓게 길게 보는 능력을 아들에게 주고 싶은 아빠 욕심이죠^^
부모는 당연히 자식에게 먼저 살아 온 선배로써 이야기 해 주고 도움주려하죠. 중요한건 아이들이 부모말은 잔소리로 흘려버리고 친구나 선배말을 더 귀담아 들으니 그게 문제인 것 같아요. 지금 경남지방은 어제부터 장마비에 태풍까지 있네요.ㅠ
장마비에 태풍. 피해 없으실길 바랄께요.
전 시골 살며 장마때마다 농사진것 때문에 고생을 좀 했었네요.
대부분 아버지가 고생하셨지만요.
잔소리가 안되도록 더 노력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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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빠를 닮아 인기가 많다.
사실 아빠를 닮아 인기가 많다.
사실 아빠를 닮아 인기가 많다.
실화입니까?
아 나도 좀 이런 표현 해봤으면~ 아~~ 울 아들 언제크나..
ㅋㅋㅋㅋ 뀨형.
사실이에요.
나 연애담 나중에 시간 나면 한번 올릴께요.
ㅋㅋㅋ 완전 실화입니다. 뀨형님.
아들 금방 큽니다. 내 품에 있을때가 편하실 때가
가끔 있을 겁니다.^^
ㅋㅋㅋㅋ
역시 아빠를 닮아 인기가 많군요...ㅎㅎ
아드님과의 대화를 보니 정말 좋은 아빠 같습니다!!!
꼭 좋은 아빠가 되어야 겠다는 의무감이 생깁니다.
너무 좋게 봐주셔서,,, 꼭 좋은 아빠되고요..
아들에 10만원 투자기도 성공으로 만들겠습니다.
아빠를 닮은건 맞습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