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 어디까지 가봤니#11]대구 팔공산에 위치한 동화사-통일약사여래불 [트립스팀#10]

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동화사를 둘러보고, 약사여래불 찾아 가는 길

지금쯤 이 길은 붉은 단풍으로 물들었겠네요.

난간의 모양이 특이하여 계속 쳐다봤습니다.
무엇인가 하였더니 코끼리인 듯 했어요.
(믿거나 말거나)

3층탑

계단을 오르면 17m 높이의 3층석탑이 양쪽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7.6m 높이의 석등도 2개가 자리하고 있구요.

규모가 어마어마했습니다.

그리고 높이가 29m에 달한다는 약사여래불입니다.
한국의 염원인 통일을 기원하고 1천만 이산가족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만들어진 세계 최대규모의 약사여래석조대불이라고 합니다.

약사여래불 앞 전각에 왜 통일염원이라는 글자가 써있나 의아했었는데, 그런 이유였어요.

국내 화강암 중 질이 좋다는 전북 익산에서 공수해온 돌에 조각되어졌다고 합니다.
공사의 규모가 어마어마했겠어요.

약사여래불 주변으로 여러 석상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처음 이 곳으로 들어섰을 때 너무나 큰 규모 때문에 한국이 아닌 중국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사찰들은 소박하고, 자연과 어우러진 모습이였는데, 이 곳은 넓은 대지에 커다란 불상, 그리고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조각들까지 해서 중국의 느낌이 많이 났었거든요.

왠지 이런 불상이나 사찰은 오래된 것이어야 한다는 편견때문인지, 이렇게 새것(?)을 보면 진짜가 아닌 듯 하고, 뭔가 이질감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만…
그건 지금 제가 이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고, 이후에 후손들이 본다면 이 또한 하나의 문화유산이 되어 있겠지요?

통일의 염원을 담아 17년전, 1992년에 만들어진 통일약사여래불

그 효험이 이제서야 빛을 발하는 걸까요?
조만간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서 통일의 감사 인사를 드리러 갈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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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어디까지 가봤니#11]대구 팔공산에 위치한 동화사-통일약사여래불 [트립스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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