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살기 in 자카르타#17]족자카르타 여행(4일차) - Merapi Mountain(Gunung) 투어2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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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https://steemit.com/kr/@khaiyoui/in-16-4-merapi-mountain-gunung

어제 못 다한 투어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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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라피산에 올랐을 때, 가이드가 알려준 에델바이스 꽃!
실물을 보긴 처음이였어요.
꺽어서 그냥 두면 꽃이 지지 않지만, 물에 담구는 순간 죽어버린다네요.
에델바이스~ 에델바이스~
그리고 여느 곳과 마찬가지로 기념품 파는 가게들...
화산암으로 만든 절구, 인도네시아 칠리는 여기 절구에다가 갈아 주곤 했었지요.
그게 모두 화산암이였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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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올 때쯤 구름이 걷히고 푸른하늘이 보이기 시작했으나, 산 정상까지 보여주진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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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 덜컥거리는 지프 안에서 바라본 하늘,
저는 하트처럼 보였는데,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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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지프를 떠나, 다시 차를 타고 이동
정글을 보기 위해 어느 공원 앞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몇 일 전 있었던 작은 화산활동때문에 위험레벨이 상승해서 들어갈 수가 없었어요.
여기서 산 아래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고 했는데, 아쉬웠습니다.
다만, 이 산의 연륜을 보여주든 울창하고, 거대하게 우거진 나무들을 한참 쳐다보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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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무들은 이 오랜세월, 화산활동과 자연의 변덕에도 이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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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책으로 선택한 작은 공원
일면, 트럼펫나무들에 열린 트럼펫처럼 생긴 꽃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독성이 있는 꽃이라 만진 후에는 꼭 손을 씻어야 한다네요.
어떤 이는 이것으로 담배로 만들어 피기도 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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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볼록한 산
화산으로 만들어져선지 우뚝 솟은 모습이 우리의 산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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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정글에서 보지 못한 원숭이들이 여기에 잠시 출연했네요.
보통은 산 속에 있지만, 가끔 먹을 것을 찾아 이곳으로 내려오곤 한답니다.
크고 작은 원숭이 두 마리가 나란히 바나나를 먹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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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기인 듯 했으나, 먹이를 줄때 서로 경계하는 걸 보니 다른 무리의 원숭인 것 같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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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먹이가 없는 걸 알았는지 가까이 올 생각도 안 하다가,
가이드가 사온 땅콩 봉지를 보고서야 다가왔습니다.
손 바닥의 땅콩을 잘도 집어 먹는 원숭이.
알이 하나 빠진 걸 안 먹길래 계속 손을 내밀었더니 무시하다가, 제가 계속 손을 내밀자 식식거리며 이빨을 번쩍!
보시면 제 표정 변화가 보일거에요.
공격적이진 않았지만, 식~! 한번에 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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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 있던 유칼립투스 나무라는 걸 보여주는 가이드.
익숙한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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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구경을 못해서 조금 아쉬웠지만,
여행이 다 그런 것 아니겠어요.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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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에 들렸던 식당
외형이 참 전통적으로 보였으나, 이 곳은 관광객으로 이미 만석~
맞은 편에 있는 신 건물로 가기 전, 기념품 샵으로 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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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란한 징소리와 함께 어떤 노래로 환영해 주던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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샵 한 켠에 마련된 스카프들~
지인들에게 줄 선물로 한참을 골랐어요.
한국에 돌아가면 가을인지라, 가을에 쓸 수 있도록~
(쓸 수 있기를~)
전날 갔었던 전통마켓보다는 가격이 저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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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yboy라고 소개한 식당과 기념품 가게의 사장...
실물이 아니라 동상이라고 해야 하나...
여기 뿐만 아니라 다수의 호텔과 식당을 가진 부자라고 하는데..
Ladyboy...그리고 그(녀)의 동상...ㅎㅎ

그렇게 욕자카르타에서의 4일째 여행은 마무리~^^

주변에 식당을 이용해 보려 해도, 어디인지를 모르겠으나, 간이 식당들뿐.
그래서 4일째 저녁은 호텔 부페에서.
가격이 좀 있긴 하지만(상대적으로) 분위기와 음식이 나쁘지 않고,
매일 밤 테마를 달리해 음식이 나와 계속 먹어도 질리지는 않네요.

오늘 저녁도 아마도 호텔에서 먹지 싶으네요.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습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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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진은 코스프레 도전해보신줄.. 카일님이시라면 왠지 하셨을 것 같아서 ㅎㅎ

ㅎㅎㅎㅎㅎㅎ 코스프레...
누가 시켜줬음 마다하진 않았겠지만 아쉽게도 아무도...ㅎㅎㅎ
(제 이미지 관리 좀 해야겠어요;;;)

너무 잘 보았습니다^^ 멋진 자연경관이랑 그(녀)의가게 멋지네요ㅎㅎ

ㅎㅎㅎ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크~ 항상 멋진 여행 하시는 카일님! 부럽습니다~

일상(?)으로 돌아갈 날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ㅠ.,ㅠ
열심히 놀고, 치열한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야지요~
후회없도록~
(그래도 늘 아쉽겠지만요)

으힉- 저기 저 레이디보이 언뜻 보니 사람 같은데요~? ㄷㄷ

ㅎㅎㅎㅎㅎ 저도 첨에 사람인줄 알고 헉;;; 했습니다.
제가 생각보다 간이 적나봐요.
조그만 것만 봐도 헉헉;;; ㅎㅎㅎㅎ

멋진 여행기 잘 보았습니다.^_^
멋진 호텔 요리가 나왔으면 좋겠네요.ㅎ

ㅎㅎㅎ 방문 감사해요~
매일 저녁 호텔 뷔페가 실망시키지 않네요.
일행 중에 사진 찍는 걸 안 좋아하는 분이 있어 눈치 보느라 저녁 사진은 없네요...ㅠ.,ㅠ

원숭이의 팔과 다리가 조금 길쭉길쭉한 편인 것 같네요.ㅋㅋ

그쵸? 안 그래도 보면서 티비에서 보던 아이들 보다 길다~ 이런 느낌이 들긴 했거든요.
자세히 보면 얼굴 옆에 시커먼 수염처럼 생긴 털도 특색있어요

에델바이스 신기하네요~^^

저도 실물은 첨 봐서 신기했습니다~
전 사람이름인 줄 알았는데 ㅎㅎㅎㅎㅎ

원숭이에게 놀란 모습이 그대로 보이네요^^

ㅎㅎㅎㅎㅎㅎ 저에게만 보이는 줄;;;;
진짜 기분 좋게 땅콩 주다가 깜놀;;;
나쁜 원숭이;;;

저도 카일님처럼 여행다니고 싶네요

2020년에 꿈은 이루어지겠죠? ㅎㅎㅎ

과감한 선택을 하신다면, 언제든 가능하지않을까요?
그럼에도 모두에겐 각자의 타이밍이란 게 있고, 생각하시는 게 있을테니~ 2020년~!!!
저도 이 행복 얼마 남지 않았네요~
더 즐겨야겠습니다~

정말 카일님 깜놀하는 표정이 그대로 있네요ㅎㅎ

ㅎㅎㅎㅎㅎ 넘나 놀란 제 모습에 제가 더 놀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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