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적인 이야기 #5] 나치로부터 669명의 아이들을 구한 '니콜라스 윈턴 경(Sir Nicholas Winton)'

in #kr6 years ago

안녕하세요.
스팀잇 하는 고등학생, kanade1025입니다^^

오늘은 조금 감동적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은 '니콜라스 윈턴', 영국의 오스카 쉰들러라고 불리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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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태계 영국인 은행가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그는 소위 은수저라고 부를 수 있을만큼 집안이 부유했습니다.

나름 부자였던 니콜라스 윈턴은 1938년유능한 증권거래소 직원으로 런던에서 근무하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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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자매와 찍은 사진, 맨 왼쪽이 니콜라스 윈턴.>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휴가를 받아 스위스에 스키를 타러갔는데, 친구 마틴이 그를 체코로 불렀습니다. 당시 체코는 나치 독일에 점령되어 있었고 때문에 수많은 유대인들이 수용소에서 고통받고 있었죠.

그리고 수용소의 참상을 본 윈턴은 '수용소에 갇힌 아이들을 구해야겠다'라는 크나큰 결심을 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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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턴이 구출하려고 한 아이들의 사진>


윈턴은 그의 어머니와 함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영국에 유대인 아이들을 입양보내는 절차를 밟았습니다.

윈턴은 조력자인 도린 워리너, 트레버 채드윅, 나콜라스 스탑포드, 비틀릭 웰링톤, 조세핀 파이크, 빌 바라젯티와 함께 체코에서 나치의 위협을 받아가면서도, 심지어 본인 재산을 써가면서
기차표를 구해 차례로 수용소에 갇혔던 무려 669명의 유대인 아이들을 영국으로 입양을 보내는데 성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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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쁨도 잠시, 마지막으로 250여명의 아이들을 태운 열차가 출발 직전, 나치가 일으킨 제 2차 세계대전으로 운행이 불발되면서 아이들은 행방불명이 됩니다.

끌려간 수용소에서 모두 사망한 걸로 추청하고 있죠.

이에 크게 상심한 윈턴은 아이들을 입양보내기 위해 적어둔 자료와 함께 자신의 선행을 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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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인적사항을 적어둔 자료 중 하나.>


1988년, 전쟁이 끝난지 약 50여년이 지난 어느날 그의 아내는 다락방을 청소하던 도중 그의 리스트를 발견하고 자료를 영국 BBC 방송사에 전달합니다.

자료를 전달받은 BBC는 그를 한 프로그램에 초청합니다.

아주 감동적인 선물을 준비한 채 말이죠.



<BBC방송판>


<한국어 자막판, 1분 20초부터.>


[방송내용요약]
방송 MC가 그가 구해준 아이들의 리스트가 적인 종이를 소개하며, '베라 디만트'라는 사람의 이름을 부릅니다.
MC는 그녀가 니콜라스 옆자리에 있다고 말해자 니콜라스는 놀라워하며 눈물을 터뜨립니다.
그 다음 MC가 "니콜라스에 의해 생명을 구한 분이 방청객중에 있다면 일어나주세요" 뒤에 앉아있던 사람들 모두가 일어나 니콜라스를 바라봅니다.


요약보다 영상을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솔직히 블로그 쓰면서 보다가 좀 울었습니다.
정말 감동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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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살린 아이들이 가정을 꾸려 3대까지 모여 찍은 사진.>


그는 총 669명의 아이들을 구출했으며, 아이들은 가정을 꾸려 약 6000명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그는 결과적으로 앞으로 태어날 수많은 후손들을 구한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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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선 1983년 대영제국 훈장 5등급(MBE) 수훈과 2003년 기사작위(Knight Bachelor) 서임을 받았고, 체코에선 2014년 최고 권위의 백사자 훈장을 받았습니다.

또한 니콜라스 윈턴의 생애는 그의 생전 3편의 영화와 각종 서적으로 만들어지게됩니다.

니콜라스 윈턴은 선행의 보답인지 106세까지 사시다가 그의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잠을 자다 돌아가시게 됩니다.


와... 엄청나네요.
같은 유대인이지만 자신의 돈과 시간까지 써가면서 남을 도와줄 수 있었다는 그의 용기와 결심이 존경스럽니다.

앞서 올린 영상보다가 진짜 울컥했네요.
정말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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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고 영화도 있지 않나요? !

비슷한 영화로 쉰들러리스트가 있습니다
윈턴 모티브 영화는 한국에는 없는듯 하네요ㅠㅠ

짱짱맨 출석부 호출로 왔습니다.

오우 완전감동적입니다^^

몇번씩 봐도 감동적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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