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527. 정답 발표.steemCreated with Sketch.

in #steemzzang3 years ago

오늘이 12월 첫날입니다. 2023년이 꼭 한 달 남았습니다. 파란 하늘에 하얀 낮달이 12월처럼 혼자 떠있습니다. 어제 밤에 나와 아직 집을 찾지 못하는 달이 핼쓱한 얼굴입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인사가 춥다는 얘기입니다. 오늘 낮부터 풀린다고는 했지만 밖에 널어놓은 수영복이 한 시간만에 동태로 변했습니다. 만지는 것마다 차가워서 밖에 조금만 있어도 손가락이 오므라드는 것 같습니다.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걸어도 시리고 장갑을 끼어도 스마트폰이 부르면 바로 빼야하고 다시 끼우기 불편해서 그냥 걸어가면 빨간손이 되는 날입니다.

이럴 때는 더운 나라에 집 하나 장만하고 겨울을 나고 오면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그렇지만 일년 내내 휴가도 없으니 무슨 해외 피서까지 꿈을 꾼다는 일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한동안 따뜻한 난로 옆에서 뜨거운 생강차를 마시고 나니 어깨가 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 시작하는 12월 한 달 또 열심히 그리고 의미있게 살아야하겠습니다.


정답은 콩엿, 버드나무입니다.


‘전당 잡은 촛대 같고 꾸어 온 보릿자루 같다’
이야기 자리에서 아무 말도 않고 묵묵히 한 옆에 앉아 있기만 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입니다. 어느 자리에서나 말이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도 조용해서 없는 줄 알면 있고, 있겠지 하면 아무도 모르게 자리를 뜨고 없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거취가 아니라 자기가 있는 자리에서 주어진 역할에 얼마나 충실한가의 문제입니다. 누구에게나 살면서 해야하는 역할은 있습니다. 가정에서 사회에서 또 자기 자신이 처한 인간관계에서 치러내야 할 역할이 있습니다.

어느 자리에서나 자신의 역할을 분명히 알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사람과 다른 사람의 지시가 있을 때 하는 사람과 명령에 의해서 마지 못해 하는 사람과 자신의 역할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어떤 틈을 만들어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고 회피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느 조직이나 그렇듯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하고 즐겁게 하는 사람이 그 조직을 발전시킨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나 사회에서나 자기 몫을 충분히 즐겁게 하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 정답자 선착순 10명까지 1steem 씩 보내 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528회에서 뵙겠습니다.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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