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m poem -겨울밤

in #kr9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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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밤 @jjy

태어나기 전부터
티끌 하나도 묻힌 적 없을 것 같은
초사흘 달이
바람에 속에 홀로 밝다

낙원을 잃은 손이 닿기에는
너무 높은 곳이라
잠시 서서 바라보다
걸음을 옮기면서도 고개를 돌리기를

차가운 땅을 딛고
잿빛 어스름 위로
성혈처럼 뜨거운 빛을 쏟아내는
교회의 붉은 십자가등

어쩔 수 없었다는 말로
얼버무리고 지나는 하루
돌아서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보속은 아니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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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시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평안한 주말 지내세요.

초승달이 많은 여운을 줍니다.

초승달 참 예쁘지요.
감사합니다.

보속.
penance 補贖
넓은 의미로는 끼친 손해의 배상을 말하며,
가톨릭에서는 지은 죄를 적절한 방법으로
‘보상’하거나 ‘대가를 치르는 것을 말함.
(네이버)

겨울에 보는 초승달은
왜 그렇게 애처롭던지요.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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