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기 위한 '짬'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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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에 글을 꾸준히 적고자 했는데 벌써 5일이나 지나버렸네요ㅜㅜ

일 때문이라고 변명하고 게으른 자신을 탓해 봅니다...

개인적으로 글은 쓸 때 아래와 같은 2가지 유형이 있다고 생각해요.


1. 그냥 느낌이 올 때 팍 써내려가는.
2. 철저하게 계획해서 단계적으로 완성해가는.

물론 글의 종류나 상황에 따라 무수히 많은 유형이 있을 수 있죠.

자다 일어나서 휘리릭 갈겨서 작성해도 아주 전문적인 글이고 짜임새가 있을 수도 있고,

감성을 자극하고 눈물이 나는 감성 시가 일주일 동안 철저하게 계획되어 작성되었을 수도 있죠.
(실제로 위와 같은 경우는 종종 들었던 것 같아요.)

저 또한 저런 유형이 전부라고 생각해서 고민이 많았어요.

글을 막 쓰면서 잘 정돈할 자신도 없고, 철저하게 계획서 작성하면 시간은 시간대로 걸리는데
도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을 멋진 글이 나오지도 않고...

그래도 지금은 좀 맘 편하게 쓰게 되는 것 같아요 :D

그냥 오늘 있었던 일을 편하게 풀어내고, 이야기 하고 소통하는 공간이 많이 생겼죠.

SNS나 온라인을 통해 다른 분들의 글을 읽고 같이 웃고 화내고 안타까워하면서 공감도 하고요.

그런 글들이 어느 문학작품들처럼 기법이 사용되거나 필력이 뛰어나거나 하는 것이 아니어도요.

심지어 맞춤법이나 띄어쓰기가 틀려도 읽는 것에는 지장이 없으니까요 ㅋㅋ

그래서 요즘은 글을 쓰는 유형에


3. 있는 그대로

를 추가해서 글을 구성하고 있어요.

기사를 작성하거나 조금은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면 지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막 떠들고 싶을 때가 있거든요.

그럴 때 여지없이 저 있는 그대로를 실천하는 편이예요.

퇴근하고 맥주를 한 잔 하면서, 주말에 카페에서 빈둥거리면서 말이죠 ㅎㅎ

여러분들은 글을 쓸 때 어떻게 쓰시는지 궁금하네요 :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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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설에는 모짜르트 스타일과 베토벤 스타일이 있다고 하네요. 모짜르트처럼 천재적으로 한번에 많이 잘 쓰는 사람도 있긴 한데 보통은 베토벤처럼 쓰고 고치고 쓰고 고치고 한다능. ㅋㅋㅋ

그런데 글쓰기와 편집을 분리해서 하는 것은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쓸 때는 백스페이스 키 누르는 것 신경쓰지 말고 문법 등등 다 무시하고 일단은 무조건 써 놓고 하루 정도 지나서 고쳐보면 정돈이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쓰면서 편집까지 다 하다 보면 지우는 것이 너무 많아서 진도가 잘 안나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공감해요 ㅋㅋ
우선 막 생각나는 걸 쓰고 그 다음에 문법도 좀 손 보고 문장도 매끄럽게 만들다보면 나름 흡족한 글이 완성되는 것 같아요!

저는 출퇴근 시간이 긴 편이라 주로 이동시간에 지하철에서 에버노트로 써요.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기에 좋은 것 같아요.

에버노트! 이전에는 굉장히 자주 썼는데 요즘은 트렐로에 기록하는게 습관이 되었네요 ㅜㅜ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습관회되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 맞팔과 댓글은 저희 부부에게 큰 힘이 됩니다 ❤️

감사합니다 ^^ 달려갈게요!

전 주로 1번이지만 결국 쓰다보면 3번이 되는 것 같네요ㅎㅎ
모두가 작가도 아니고 그냥 있는 그대로 쓰시면 될거같습니다!

마음이 가는대로! ㅋㅋㅋㅋ 그게 최고인거 같아요!

!!! 힘찬 하루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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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합니다!! 상금이 2억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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