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va, Coffee!

in AVLE 코리아2 years ago (edited)

프라하로 오면서 가장 기대했던 부분은 맥주를 어디가든 맛있게 먹을수 있을거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리 되었다.
그러나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 법인지, 맛 좋고 편히 앉아 있을수 있는 커피집은 쉽게 찾아지지 않았다. 언제 누구에게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그래도 다녀본 곳 중에서 몇 군데 소개해 본다.

  • 카페 루브르 Louvre


프라하에서 단연 가장 유명한 카페이다. 국립 극장과 가까워 여러 예술인들이 모이기 좋았을것 같은 지리적 이점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 그의 카페, 나의 카페 > 에서 소개했던 곳이다.

  • 스타벅스 프라하성 Starbucks Prague Castle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타벅스를 이스탄불 베벡 스타벅스라고 했던가? 누가 내게 묻는다면 난 단연코 바다만큼 눈부신 여기 해질녁의 프라하성 스타벅스 라고 말하겠다. 붉은 지붕이 노을빛을 받아 은은하게 빛이나며 더 붉어지는 풍경은 언제 봐도 또 봐도 볼때마다 예쁘다. 프라하성 정문에 가까이 있어 사람들이 오가는게 번잡하다 느껴진다면 한층 아래에 실내와 실외 좌석이 있으니 여길 이용해도 좋겠다.

  • 옥살리스 Oxalis


< 그의 카페, 나의 카페 > 에서 소개했던 곳이다. 가장 많이 가장 편하게 가장 맛에 대한 실망 없이 이용했던 곳이다.

  • 카페 에벨 Cafe Ebel


루돌피눔과 구시가 광장 사이에 있는 곳이다. 대형 프렌차이즈 커피집과 어깨를 나란히 버티고 있는 곳이라면 한번쯤 가봐도 괜찮지 않을까? 단 이 카페의 최대 단점은 매장이 매우 협소하여 카운터 앞 좌석에서 에스프레소를 홀짝 들이키고 나오거나 테이크 아웃을 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저렴하지는 않지만 초콜릿 또한 맛이 좋으니 같이 이용해보는 것도 좋겠다.

  • 파스꾸찌 Caffe Pascucci Shop


대형 프렌차이즈 매장이라 기대하지 않았다가 프라하에서 가장 맛있는 카푸치노를 맛본 곳이다.( 바리스타에 따른 변화는 어쩔수 없음! ) 데이비드 체르니의 얼굴없는 카프카 조각상 건너편에 있다. 좌석이 넓어 눈치 보지않고 편히 쉬다 갈수 있는 곳이다.

  • 체카르나 Kavarna Cekarna


비셰흐라드 성을 올라가며 또는 내려오며 들러보기 좋은 곳이다. 뭔가 어설퍼 보이는 직원들이지만 커피맛은 어설프지 않다. 양은 좀 적지만 그래도 만족도가 가장 좋은 아메리카노를 마실수 있다. 실내 좌석도 좋지만 안쪽의 정원 좌석을 이용해도 편하다.

  • 칼디 Kaldi


Fresh Coffee Bar 라는 이름에 걸맞게 커피와 맥주를 동시에 즐길수 있는 숙소 옆 커피집 이다. 이곳은 보통의 프라하 카페의 모습이라고나 할까? 웬만한 카페에선 커피와 맥주를 같이 판매하고 있다. 숙소와 가까이 있어 처음 간 카페 였는데, 생맥주 기계가 떡하니 있어 "어, 뭐지?" 하고 어리둥절 하며 들어섰던 곳이다. 이젠 다른 많은 곳들도 그러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커피값이나 맥주값이나 비슷해서 커피를 마시느니 배 부른 맥주를 마시겠다는 생각 때문인지 알수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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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돈, 여유가 있으면 정말 좋은 곳이네요.

시간,돈, 여유가 있으면 어디인들 안좋을까요?

다시 한번 여유있는 삶에 부럽네요.

오랜 시간 꿈꾸던 일을 조금씩 실행해 보는 것이죠. 남편 덕에 말입니다. ^^

맥주 한 잔에 끌리네요. 프라하의
르부르에서...^^

영화에 나올법한 분위기 였어요. 아무렇게나 막 차려입고 들어가기 미안한 그런곳?

오 뭔가 친숙한 파스쿠치..! 근데 여기 파스쿠치는 맛이 국내매장이랑 많이 다른가봐요!?

안타깝게도 제가 국내 파스쿠치는 거의 안가서 비교가 어렵네요. 아마도 우리 입맛엔 우리나라 매장이 최고가 이닐런지요?

20년전 이스탄불에 갔을 땐 베벡 스타벅스라는 곳이 없었던 것 같아 검색해 보았네요..이스탄불도 다시 가고 싶은 여행지 중 하나인데..저는 요즘 제노베파님 블러그 보면서 나에게도 해외 장기체류의 기회가 주어진다면..행복한 상상을 하게 되네요..

동화 안데르센의 배경이 된 독일도 가보고 싶고... 행복한 생각이죠??^^

계속 생각하고 바라면 그 순간이 옵니다. 저도 얼마전 다녀온 이스탄불을 20년 만에 간걸요.

스타벅스 프라하성 Starbucks Prague Castle
창가에 앉아서 커피 한 잔 마시는 듯한 착각...사진이 예술입니다.

감사합니다. 도시 그 자체가 예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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