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쉬일배 놀이터] 우드칩 만들어 멀칭하다
잘 놀자, 늙어갈수록 잘 놀자, 혼자 늙어갈수록 더 잘 놀자
빈곤, 질병, 고독... 이 세 가지는 한국에 사는 대 부분의 노인들이 마주하고 있는 벽이다.
늘어갈수록 가난하지 않기 위해 스팀잇에 글을 쓴다. 은퇴 후에도 몸을 움직여 내가 할 수 있는 각종 일자리를 마다하지 않는다. 나는 나 혼자 살기에 결코 가난하지 않다. 그러나 어머니와 형제자매와 나의 두 아들과 십일조와 감사헌금을 하고 이웃들과 나눠 쓰기에는 부족하다. 나는 저축을 하려고 일을 하지 않는다. 매월 수입을 다 나눠쓰기 위해 일을 한다.
가급적 질병에 시달리지 않고 죽을 때는 빨리 죽으려고 숲길을 걷는다. 스테픈 켜고 20에너지로 하루 1만 5천보 정도를 걷는다. 지금껏 하루도 걷는 일을 거르지 않았고 크게 아프지 않았으니 고마운 삶이다.
나의 숲속 생활, 놀쉬일배 놀이터 거처는 조립식 농막이다. 오늘은 영하의 추운 날씨이다. 보일러가 가동되지 않는 농막 안은 얼음이 얼 정도로 춥다. 방안에 가만 있으면 너무 춥다. 화목난로를 구입해서 불멍도 하고 추위를 물리칠까 궁리하다가 두텁게 옷 입고 일하면서 놀기로 했다.
전기톱으로 숲 속 나무를 베었다. 잔 가지를 분쇄기로 파쇄했다. 만들어진 우드 칩으로 마늘 밭을 멀칭했다. 이마와 등 줄기에 땀이 흐른다. 하루가 금방 간다.
눈발이 흩날렸다. 일을 그만하고 추운 방안에 들어와 땀에 절은 옷을 갈아 입었다. 몸에서 김이 모락모락 난다. 추위를 이렇게 이겨내는 거다. 그리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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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모습이 제일 건강한 모습 같아요.
요즘 숲을 벗 삼아 잘 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