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댁일기#111] 유명한 성지 그로토(The Grotto)

안녕하세요 @indygu2015(인디구)예요!

이번에는 정말로 사람들이 성지순례하는 곳을

소개시켜드리려고 해요 ㅎㅎㅎㅎㅎ

포틀랜드에 자리잡고있는 The Grotto 라는 곳인데

종교의 믿음이 없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마음의 안식처 같은 곳이라고 해요.

이분이 이 그로토에서 가장 유명한 신부님.

다리에 병이 생겨 절단해야할 운명에 처했는데

정말 절실하게 기도를 한 수 다음날 다리가 멀쩡하게 되었다는..

조금 올라가면 이렇게 작은 동굴이 있어요.

그안에는 미켈란젤로의 조각상이 축소되어

마련되어있더라구요. 정말 사진으로 표현이 안될만큼

아름다웠는데.... 사진은 아쉽네요.. ㅎㅎㅎㅎ

이곳에서 저도 양초를 하나사서 피우며 기도를했어요.

가족과 지인들 모두 모두 건강하게 해달라고 :)

항상 습한 기후덕에 포틀랜드의 나무들은 대부분이

이끼로 덥혀있더라구요. 신기한 식물들도 많구요^^

숲속으로 더욱 깊이 들어갔어요.

앞에는 나란히 걷고있는 이모, 이모부.

이모 이모부는 사실 워싱턴DC에 계셨었는데

얼마전 은퇴하시고 힙스터의 길을 걷기위해..

가 아니고

자연이 이쁘고 볼거리가 많기에

포틀랜드로 이주하셨어요 ^^

포틀랜드는 젊은이에게도, 그리고

나이가 있는 분들에게도 모두 인기있는곳이더라구요.

가방 메시기 귀찮으신지

거의 뭐 저 초딩때 매는것 처럼 매고 댕기는 이모..ㅋㅋㅋㅋㅋ

이렇게 힙스터의 길로 들어가시나요...ㅎㅎㅎㅎ

걷다보니 저 멀리 자그만 오두막집이 보였어요.

가까이서 보니 정말 아담하더라구요. 1평 남짓한것 같은데

이런곳을 채플이라고 하는것 같던데 맞나요?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고 하더라구요 :)

때마침 근처에 웨딩촬영하는 신부도 발견!ㅎㅎ

걷다가 만난 마리아님(?) 조각상에

어떤분께서 아름다운 생화를 안겨드렸더라구요.

집근처에 이런곳이 있다면

매일같이 남편과 산책하고픈

그런 곳이에요.

매일이다시피 보슬비가 내리는 포틀랜드의 땅에

이렇게 꽃잎들이 우수수 떨어져있는데

그것마저 넘 이쁜거 있죠?

그래서 제 발자취를 남기고자

사진을 찰칵 찍었어요^^

어떤가요?

사진으로나마 힐링이 되었길 바레요^_^

아참참!

산책을 다 하고 내려와 주차장에 가서

우연히 센스있는 차 번호판을 발견했어요.

'WITHOUT MUSIC LIFE WOULD BE FLAT"

음악이 없다면 인생이 참 단조로울텐데~ 라는 ㅎ

가끔가다 만나는 이런 센스들이 기분을 좋게 하네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